Barefoot Contessa Parties!

barefootparties

이걸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여기선 파티란 개념이 뭔가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적인 의미와는 다른것 같다. 두사람 이상 모인 모임에 음식만 있으면 그게 파티. 은은한 초에 무드있는 노래가 깔린 두사람의 로맨틱 디너도 디너파티라고 부르는 경우도 봤으니 말이다.

Ina Garten의 두번째 책 Barefoot Contessa Parties! 는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한 파티를 위한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레시피들만 쏟아놓은듯한 보통 요리책들과는 달리 계절별 이벤트로 나눠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디저트 순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물론 내가 땡스기빙때 한 식으로 이것저것 섞어 사용해도 상관없고..
무엇보다 그녀의 케이터링 경력에서 나오는 정감있는 테이블세팅. 기발하다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지만 볼때마다 기분좋은 그런 이미지들. 하..부럽다 저런 테이블.-.-;;

책속의 이벤트:
Sunday Breakfast, Pizza Party, Jewish Holiday, Academy Awards, Canoe Trip, Lunch in the Garden, Happy Birthday, Outdoor Grill, Football Party, Autumn Dinner, NOT Thanksgiving, Afternoon Tea, New Year’s day, Snow Day, Valentine’s Dinner and Fireside Dinner Parties

내게 직접 얘기하듯이 써놓은 그녀의 말투. 그래서 그녀의 책은 모두 남다른 정이 간다.

Barefoot Contessa Parties! Ideas and Recipes for Easy Parties That Are Really Fun

 

 

5 Comments

  1. Mindy · December 19, 2006 Reply

    저도 Ina 아줌마가 맘에 드는데 정감어린 말투도 그렇고 조근조근한게 차분해서 좋아요.. 근데 이 책은 전 처음이에요. 저도 혜원씨 리뷰덕분에 이책한번 구해봐야겠네요. 혜원씨 리뷰읽으면 저도 읽은 책도 다시 보게하는 힘이 있는거 아시는지요?ㅎㅎ 이번 크리스마스엔 Ina아줌마 도움받아 저도 우리 가족들끼리 작은 파티 한번 준비해봐야겠어요… 고마워요 혜원씨..

  2. 혜원 · December 21, 2006 Reply

    그런 힘이 있다니 정말 고맙네요.^^ 같이 책 즐기는분들 만나 저도 반가워요^^

  3. 김지영 · January 30, 2007 Reply

    예전에 집에 TV 나올때 푸드 채널에서 Ina 아줌마 몇번 봤는데 그땐 너무 안 좋아했는데요.. 제가 못되서 저 아줌마 왜 저리 가식적이냐 했었죠.. 그런데 혜원님 책 소개 보고 가난한 유학생 처지에 사진 못하고 도서관에서 hold 해놓고 기다렸다가 받아서 빌려 봤는데요.. 제 맘속에 가시를 빼고 보니 아줌마가 아주 넉넉하고 푸근해 보이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좋은책 소개 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이책 보고 너무 좋아서 Ina 아줌마 barefoot책들 거의 다 빌려 왔어요..

  4. 혜원 · January 31, 2007 Reply

    지영님의 맘이 변하는 파워까지 있다니..기분좋네요. ㅋㅋ 사실 전 이 아줌마가 제일 가식적이지 않아보였는데요, 요즘 보니까 그냥 조용하고 설치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던거 같애요. 즐독하셔요~

  5. 피넛 누들 « Purplepops · August 27, 2010 Reply

    […] Barefoot Contessa Parties의 차이니즈 치킨 샐러드 레시피를 이용해 치킨 없는 피넛 누들을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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