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노른자 분리하기

이거..
사지마세요..^__^;;

베이킹을 많이 하다보면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따로 섞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주로 달걀을 탁 깨뜨린 후 흰자가 밑으로 모두 흘러내릴때까지 노른자를 왼쪽껍질 오른쪽껍질로 옮기는 수고(^^;;)를 한다.
제이미 올리버나 타일러 플로렌스같은 터프가이들은 걍 손으로..손가락을 체 삼아 분리시킨다.

내가하는방법도 손은 더러워지기 마련이라 좀 더 편해볼려고 위에 있는 yolk separator을 사봤는데… 볼에 저걸 얹어놓고 그 위에 달걀을 터뜨리면 흰자만 쪼로록 볼에 떨어지는…그런 환상적인걸 기대했던지라… 저걸 마구 흔들어도 아주 쪼금씩 흰자가 겨우겨우 어쩔수없이 분리되어 내려가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움. ㅠㅠ

하나 터뜨려 마구 흔드는시간에 달걀 5개는 모두 분리시켰겠더라는…
추천안함.

 

 

8 Comments

  1. 이진 · July 19, 2005 Reply

    혜원님!!
    알았어요!!이거 사지 않을께요 ㅋㅋㅋ
    늘 하던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
    이 글 읽어보며 느낍니다.

  2. 홍신애 · July 19, 2005 Reply

    음… 언니 내꺼는 한국서 사온 2천원짜린데요 전 사실 실용성 보다는 스마일 얼굴 모양으로 되어 있는게 이뻐서 산건데 생각보다 잘 떨어지거든요. 나 두갠데… 언니 하나 드릴까봐요^^

  3. 쭈쭈바 · July 19, 2005 Reply

    맨날 들었놔 놨다..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물건중에 하나인데..
    저도 터프가이들 마냥… 손으로 걸러 내요. ^__^
    설거지 감을 하나 더 늘리느니 내 손을 한번 더 씻지…하는 마음으로 만지작 거리기만 했었는데,
    (그러면서도 은근 사고싶은 버리지 못했던.. ㅎㅎ)
    혜원님 글 보고선 이젠 미련 싹~ 다 버렸네요. ㅋㅋ

  4. 솜2 · July 19, 2005 Reply

    전 스테인레스로 된걸로 저렇게 오목하지 않고 펑퍼짐한게 있는데…잘 되던데요…
    아마 저건 오목해서 잘 안 되지 않을까요?

  5. 혜원 · July 19, 2005 Reply

    지금보니 내가 제품을 잘못고른거군요. ㅜ.ㅜ 아무래도 구멍이 너무 작은거 아님 오목해서..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이걸 머에 쓰나..하고있어요.ㅋㅋ 별로 안비쌌으니 망정이지..쩝

  6. betterme · July 26, 2005 Reply

    음.. 껍데기로 이리저리 옮기는 거 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계란 껍질에 살모넬라균 있잖아요. 그래서 계란 만진 후 음식하기 전에 꼭 비누로 손 씻으라구.. 껍데기 방법보다 차라리 손가락으로 하는 게 낫다고 하던데.. 그리고 아주 아주 성긴 체(굵은 철사를 빙글빙글 돌린 것 같은) 모양으로 된 분리기도 있답니다.

  7. 혜원 · July 27, 2005 Reply

    betterme님, 정말인가요? @.@ 진짜 몰랐는데. ㅠㅠ 올가닉달걀에도 살모넬라가 있을까요? -_-; 있겠죠? 올가닉 먹거든요. 괜시리 더 깨끗한줄 알고 막 다뤘는데.
    아흐..손가락으로 해야겠네요 이젠. ㅠㅠ 손에 묻히는게 싫어서 이걸 샀더니만 이것도 안되고..
    아예 주물럭거리란 말이죠..-.-;;

  8. 김인주 · November 6, 2006 Reply

    저도 터프가이 마냥 손가락 체를 사용한답니다! 전 그게 젤 편한것 같아 그렇게 하면서도 사실 누군가가 볼땐 비위생적이라 생각할까 맘이 작아지곤하죠~그럴때마다 요런걸 하나 사볼까? 한답니다. 근데 막상 사려고하면 손이 가지질 않더라구요~계속 주물거려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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