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게 싫어 빵에도 고소한 버터를 발라먹는 우리집의 살구쨈 한병은 주로 이렇게 쓰인다:
— 2단케익 사이에 발라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내거나
— 닭다리와 과일타르트에 마지막 윤기 좌르르 효과를 내기위해 발라주는 정도…
그 외에도 볶음요리에 설탕대신 넣어주면 달짝한 과일향 볶음이 된다.^^ 단, 생강이나 red pepper flakes를 넣어야 느끼하지 않은거 같음.
재료: 야채 아무거나 (청경채, 표고버섯), 볶음용 국수 미리 삶아둔것(시라타키, 우동, 라면), 양념소스
양념소스: 살구쨈 2큰술, 간장 3큰술, 생강 1작은술 정도, 참기름 1작은술 정도, red pepper flakes 조금
1. 작은 그릇에 살구쨈+간장+생강 (진한맛을 내기위해 채썰거나 칼 뒷부분으로 찧어서)을 섞어 전자렌지에 쨈이 녹고 생강맛이 날때까지 돌린다. 참기름과 red pepper flake를 넣음.
2.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표고버섯과 청경채를 넣어 볶다가 국수와 소스를 함께 넣어 후다닥 볶는다.
오잉~ 이런건 첨봐요. 전 살구쩀을 언니가 잘 안 이용한다던 그런 케이스로만 잘 이용하고 있었는뎅…ㅎㅎ 그리고 요즘은 살구쨈도 안쓰고 그냥 작년에 구입한 장미 잎파리 마말레이드로 다 해결… 이게 은그닣 향이 나는게 좋더라구요. 저 오늘 이 국수 찜 했습니다. 쩀으로도 이런걸 만들수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언제 한번 꼭 해 먹어보고 싶어요^^ 오늘도 떙큐~
정말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하군! 혜원 멋져!
한번 해볼게. 우리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 ^^
제목 보고 어떤 것일지 넘 궁금했는데…^^
정말 아이디어 넘치는 요리네요~~
저도 따라해봐야 겠어요!!!
신애씨, 장미잎마말레이드는 또 어디서 사나요? @.@ 향긋하겠는걸요.. 이거 올리면서도 혹 괴상한것도 올린다 하는분들 계실까봐 약간 소심해졌었는데..맛이라도 있어야할텐데 말이죠..ㅡㅡ;
송이, 성공이든 실패든 먹어줘야하는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지. 쩝
sueah님, 맛나게 해드세요~
괴상은요^^ 익숙치 않다고 괴상하다고 보는건 선입견 인거 같아요. 전 부침개에 우유 넣거든요. 전에 엄마가 그렇게 하는걸 봣을때 웩~ 이러곤 했는데 해보니 맛나서…ㅎㅎㅎ 장미잎파리 그거는 르꼬르동 블루꺼에요. 자기네 상표가 있더군요. 동네 프랑스 가구점에서 부엌 용품도 파는데 거기서 구입 햇어요. 그 전에 올개닉 꽃 가지고 두번 만들었었는데 역시 파는거 만큼 꽃잎이 살아 있질 못해요. 향도 덜하고…. 맛도 없고.^^;;
아뉘 르꼬르동블루 브랜드가 여기도 있단말예욧? 난 그거 잡지에서만 보고 미국에는 없겠거니 했었는데.. 아 무슨맛인지 궁금하여라..^^;
혜원, 약간 괴상해. 이건 먹어봐야 verdict을 내릴수 있겠으니 먹여주라. 글고 그 동치미 냉면도 괴상했으니 그것도 먹여줘바바. >.<
민영, 내 말이 그 말이야~
살구쨈이란 글을 보고 좀 의아해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윤기자르르 한게, 이 비빔국수에 맛보다 더 뽀인트인것같아요~
ㅋㅋ 동치미냉면 나도 먹고 싶다… 살구쨈 말고 포도쨈으로 뭐 활용할 수 있는 거 없어? 이번에 보통 포도쨈을 사 봤는데 웬지모르게 맥이 없는 맛.. 아주 artificial한 주스맛이 난다..
민영서진, 너희들 겁나. 맛없다고 그러면 어떡해..
성희님, 뽀인트 마자요..ㅎㅎ
혜준. 포도쨈? 글쎄다.. 함 연구해보마..
아주 오묘하고도 색다른 맛일 것 같은데요? ^^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