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rus Peeler

오렌지. 그냥 손톱으로 파서 손가락으로 벗겨내면 되지 무슨 도구까지 필요하냐고. 맞는 말이지.
근데 이런게 있으니 쓰게 된다.

우선 아래 보이는 파란 플라스틱 도구는 오렌지 껍질에 칼집을 내는거. 보통 칼로 위아래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벗기기 쉽도록 오렌지 몸통에 여러번 칼집을 내는데, 이 파란도구가 바로 그 칼집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렌지를 한손에 들고 왼쪽끝 뾰족한 부분으로 슥슥 긁어내려주면 됨. 사실, 살 필요까진 없는거 같다. 나도 선물로 받지 않았으면 절대 안샀을 물건.

그리고 스텐으로 된 칼이 grapefruit knife. 자몽을 반으로 갈라 스푼으로 떠먹을경우 과육을 껍질에서 분리시키기 위해 이 칼로 한바퀴 돌려주면 됨. 보통칼과는 달리 아랫부분이 휘어져있어 자몽 바닥부분에 구멍을 내지 않고 깔끔하게 분리시킬수 있다.
이렇게.

뿐만 아니라 샐러드에 오렌지/자몽 과육만 넣을 경우 너무 많은 과육을 잘라내지 않고 둥근모양 그대로 잘라낼때 유용.
그 외에도 망고나 아보카도 등 둥글게 생긴 과일을 깎을때 수월하다.

 

 

7 Comments

  1. joy · November 26, 2005 Reply

    저 파란건 코바늘같이 생겼어요 ^ ^ 이런 신기한 것들도 있군요, 혜원씨 덕에 촌티 면하고 사네요 ㅎㅎㅎ

  2. 혜원 · November 27, 2005 Reply

    조이님 얘기 들으니 그러네요. 코바늘..ㅎㅎ

  3. 김연희 · November 28, 2005 Reply

    과정샷이 보고 싶어요~ ^^ 예전에 자몽 까는거 어디선가 보고 넘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4. 혜원 · November 30, 2005 Reply

    맞아요. 과정샷을 주말아침 언제 한번 찍어 올릴께요~

  5. 혜원 · December 5, 2005 Reply

    연희님, 자몽 자르는 과정샷 올렸어요^^ 돔 되셨길…

  6. 김연희 · December 6, 2005 Reply

    고맙습니다~ ^^

  7. she · December 6, 2005 Reply

    혜원님. 아 저렇게 하는 거였군요 저도 선물받은 코바늘(?)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어디엔가 처박아 놓았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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