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Potato Gratin

땡스기빙마다 만들었던 마쉬멜로우 얹은 얌.
한 2년을 인터넷에서 뽑은 복잡한 레시피로 만들어내고 (그땐 그방법밖에 없는줄 알았다 -_-;;) 작년엔 신애씨 레시피대로 오렌지메이플 소스를 얹은 버젼으로 만들어보고, 올해는 다시 마쉬멜로우의 달짝 고소함이 그리워 제자리로 돌아오기로 했다.

오븐앞에 서서 수시로 얌을 넣었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을 요하는 레시피 대신 정말 간단한 Martha Stewart의 레시피를 찾음. 껍질채로 얌을 삶은 후 얇게 썰어 그라땡식으로 오븐에서 더 익히는거다. 몇시간전에 만들어뒀다 상에 내기 직전에 마쉬멜로우만 얹어 구워내면 된다.

재료: yam (sweet potato) 5개정도, 피칸 대충 다진것 1cup, 흑설탕 1/2cup, 생강가루 2tsp, 시나몬가루 1tsp, nutmeg 조금, 무염버터 4Tsp, marshmallows

1. 찬물에 yam을 껍질채 넣고 익을때까지 (젓가락이 들어갈때까지) 끓인다.
2. yam 껍질을 벗긴다. 찬물에 익은 yam을 넣으면 껍질이 더 잘 벗겨진다.
3. 껍질벗긴 yam을 1cm정도 두께로 썬다.
4. 그릇에 피칸, 흑설탕, 생강가루, 시나몬, 넛멕, 버터 (잘게 썬것)를 섞는다.
5. 오븐을 450도로 예열하고, 베이킹디쉬에 버터를 조금 발라준 다음, yam을 한겹 깔고 위에 4번 재료들을 뿌려준다. 그위에 다시 yam을 한겹 더 깔고  4번재료들 뿌리기를 재료가 없어질때까지 반복.
6. 호일로 덮고 한 40분동안 굽는다.
7. 상에 내기 직전 마쉬멜로우를 얹고 브로일러에 한 30초정도 (노릇노릇해질때까지) 뒀다 꺼낸다.

 

 

11 Comments

  1. song2c · November 27, 2005 Reply

    yam이나 potato나 전자렌지에서 익히면 훨씬 편하지~
    ^^

  2. 하나 · November 27, 2005 Reply

    저도 결혼 후 처음 초대받아 간 미국 사람 집에서 이거 먹고 꼭 레서피를 알고 싶었는데, 혜원씨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담에 꼭 해봐야 겠어요.

  3. 혜원 · November 28, 2005 Reply

    song2c언니, 안그래도 우리의 작은 전자렌지를 탓하고 있었네요. 팝콘 하나도 겨우 돌아갈정도로 작거든요.ㅠㅠ 빨리 고장내고 큰거 살까바. 어제 드뎌 멜 보냈어요~

    하나 님, 알고싶으셨다니 기쁘네요. 맛있게 해드세요.

  4. jakemom · November 30, 2005 Reply

    혜원님 땡스기빙 잘 보내셨나요? 마시맬로우 그라땅… 추릅~~ 맛나보이네요…
    저는 올해엔 한국 고구마 오븐에다 구워서 으깬거에다 molasses, maple syrup, cinammon 가루 넣고 비벼서 마쉬맬로우 얹어서 구워 먹었는데요…간단하면서도 참 맛났어요… butter 나 nutmeg 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전 안 넣었어요 …제가 마쉬맬로우 킬러라 해마다 이거 꼭 해 먹는데…덕분에 우리집 거울에 보름달이 두둥실 떴다죠 ㅠ.ㅠ

  5. 혜원 · December 1, 2005 Reply

    jakemom님 고구마에다 molasses넣어도 되는군요. 맛있겠다~^^ 연말이면 여기도 보름달 뜬답니다. -_-;;

  6. 똥글 · December 1, 2005 Reply

    오오~ 머랭이 필요 없겠어요 이렇게 하믄~
    모양도 이쁘고 따뜻한 머쉬멜로우랑 같이 먹는 얌도 무지 맛있겠어요~ 조 옆에 잡채에도 눈이 파바박! 가네요~ ^^

  7. Tada · December 4, 2005 Reply

    모양도 이쁘고 맛도 너무 좋을거같네요.. 얌을 잘 안 먹는 우리애들도 좋아할거 같애요.^^(근데 위만 싸악 걷어먹으면 어쩌나.-_-;;)

  8. 혜원 · December 4, 2005 Reply

    똥글님 저 잡채가 시어머니의 스페셜티입니다..어느 모임에서도 빠지지 않는^^ 저도 다시 먹고싶어요~
    Tada님 저 탄걸 이쁘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탄맛이 나는게 좀 더 맛있더라마는… 애들먹일땐 마구 섞어 주면 안먹을까요? -_-;; 모양이 너무 없나? -.-

  9. 강정애 · October 25, 2007 Reply

    혜원님 오늘 너무 반찬이 없어서 이걸 해봤는데 넘 맛있네요 입천장이 디었는지도 모르고 열심이 먹었네요 ^^ 감사합니다

  10. 혜원 · October 25, 2007 Reply

    정말 우연히 이 답글 봤네요. 원래 이렇게 뒷페이지까지는 안오는데 뭐 찾다가…
    후기 고맙습니다~ 올 땡스기빙 다시 해볼까 싶어요.

  11. 강정애 · October 25, 2007 Reply

    하하 저 혹시나 혜원님의 답글이 있을까 조바심 내며 들어왔는데 역쉬나 부지런 하시군요^^ 아까 후기쓸때는 아침있거든요. 제가 일찍 나가는지라 아침으로 먹으라고 남편것도 차려놓고 도시락으로 아예 한가득 싸줬는데… 하나도 안남겼어요 감사해요 혜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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