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디쉬

버터 디쉬라는게 사실 빵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참 쓸모 없는 제품이다.
이쁜 디자인을 지나치지 못하고 몇년전에 하나를 사둔적이 있는데 그거 한번 써볼꺼라고 버터스틱 하나를 넣어두고 주말 아침상에 내놓곤 했다. 냉장고에서 바로 나온 버터가 빵에 잘 발라지지도 않다보니 슬슬 멋은 뒤로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함. 요즘은 스프레드(spread)로 바꾸고, 이 디쉬(다음에 소개)는 고스란히 장식용으로 잘 모셔두고 있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버터디쉬는 쳐다보지도 않아야 할텐데 한창 베이킹에 미쳐 스틱이 4개 들어있는 버터를 한달에 두개는 꼭 샀었던 시기에 이걸 사버리고야 말았다. 이건 상에 올라가는 스탈이라기 보다는 버터스틱 4개를 모두 보관할수 있는 냉장고용이라고 하겠다.

여러가지 용도로 쓰임을 받고있는 이 butter dish는 지금 현재 치즈를 담고 있어 위에 그려진 소에서 치즈가 나왔음을 볼때마다 상기시켜주는 제품.^^

 

 

8 Comments

  1. she · October 26, 2005 Reply

    치즈나 버터나 그게 그건데요 뭘. ^^ 저도 치즈 디쉬하나 장만하고파요.. 조그마한 놈들이 냉장고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녀서요.

  2. 엄마 · October 27, 2005 Reply

    예쁜데요 뭘! 버터 디쉬 라고 치즈 넣지말란법은 없는듯하니
    치즈 넣어 놓아도 에쁘네요——. 근데, 저 사각 치즈는 일본껀가요? 넘 맛있는데——-.

  3. 혜원 · October 27, 2005 Reply

    she님 이것들은 정말 너무 작아서 안담아놓으면 막 없어지더라구요.-.-
    엄마 저 사각치즈는 미국껀데 옆에 동그란 치즈와 같은 브랜드…laughing cow라는 브랜드요.ㅎㅎ 웃는 소…

  4. 앤지 · October 27, 2005 Reply

    여긴 동그란 놈밖에 안팔더라구요. 웃는 소..

  5. 솜2 · October 27, 2005 Reply

    저기 웃는소는 넘 맛있죠?
    이 동네에서도 구하기 힘들어요…어떤곳에만 있으니…
    넘 맛나서 사면 정말 단숨에 왕창 먹죠…ㅋㅋㅋ

  6. 혜원 · October 28, 2005 Reply

    저흰 종류별로 다 있던데..흔한게 아니었군요.

  7. 홍신애 · November 1, 2005 Reply

    하하~ 마지막 줄 말이 너무 웃겨요`^^* 근데 4개가 다 들어가는 버터 디쉬라.. 전 이게 탐나는데요? 한개씩만 들어가고 자리만 많이 차지하는게 대부분인데…. 전 홈쇼핑에서 오랫동안 실온에서 버트를 프레쉬하게 보관할 수 있는걸 봤는데 두겹이어서 가운데 찬물을 채워 넣는거더라구요. 버터디쉬 전 왠지 쓸모 없어도 상에 버터 낼떄마다 아쉽고 그러네요…^^;;

  8. 혜원 · November 5, 2005 Reply

    신애씨, 그 아쉬움때문에 이쁜거 딱 하나는 가지고있는거 같애요. 일년에 한번 쓸랑말랑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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