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st from the Past: Bear M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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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가 언제 올까 싶었는데 어느새 아이들이 이렇게 커서 내가 어릴때 쓰던 머그컵을 쓰다니…

엄마 아빠것까지 모두 네개 였던 머그잔들. 식사때 네가족의 물컵으로 사용되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손잡이 두개 달린걸 엄마 아빠도 사용했다는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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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는 우리집으로, 친정에 남아있는 나머지 두개는 동생집으로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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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혜정 · November 30, 2011 Reply

    와~ 어머님이 진짜 대단하세요..
    저희 엄마는 넘 잘 버리셔서 저런건 꿈도 못 꾼답니다 ㅡ.,ㅡ;;
    저두 아기 어릴때 쓰던 물건들 잘 보관해뒀다 저렇게 해주고 싶어요~^^

    • 퍼플혜원 · December 4, 2011 Reply

      저도 아이들 생각해서 많이 보관해주고 싶은데 아파트 생활에 이런게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2. 딸둘맘 · November 30, 2011 Reply

    정말 어머님 대단하시네요…..
    그 시절에 저렇게 이쁜 컵을 어디서 구해서 그것도 가족들이 다 맞춰 쓰셨는지
    그리고 그걸 몇십년간 보관하신 것도, 그걸 대물림하시는 것도 감동적이네요
    저도 어디서 저런 컵 하나 찾아봐야겠어요…ㅋㅋㅋㅋ 있는데로 쓰다가 깨먹으면 새로 사고
    쓰다 질리면 버리고 뭐 이런 마인드로 살림했었는데 살짝 반성도 해봅니다

    • 퍼플혜원 · December 4, 2011 Reply

      하하 저도 가끔 깨지길 바라는 그릇들 깨지면 너무 신나게 새거 사러 다니곤 하거든요.. 오랫동안 보관했는데 혹시라도 애들 취향에 안맞아서 안갖는다고 하면 얼마나 짜증날까요. ㅋㅋㅋ

  3. Mindy · December 1, 2011 Reply

    저도 늘 감탄하고 감동하지만 어머님이 혜원씨랑 혜준씨가 쓰시던 물건들, 장난감들 모두 다 잘 간직하고 계셨다가 승연이, 승빈이한테 물려주신것보고 정말 놀랐어요.
    저도 저렇게 제가 어릴적 썼던 물건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수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며 많이 부럽기도 하고요.
    머그잔 보니 저도 어릴적 쓰던, 유난히도 좋아했던 컵 생각이 나네요. :)
    나중에 승연이 승빈이가 커서도 할머니 엄마의 추억까지 모두 다 기억해주겠지요?

    • 퍼플혜원 · December 4, 2011 Reply

      기억을 하도록 제가 자주 얘기해줘야 겠어요. 승연이는 지금도 엄마 어렸을때 쓰던거라고 하면 뭘 아는것처럼 좋아하더라구요.

  4. 이진 · December 1, 2011 Reply

    저 컵들이야 말로 진정한 앤틱이네여~
    승연이와 승빈이가 통통한 양손으로 잡으면
    더 이쁘겠어요!!^^
    외할머니,참 멋진분이십니다!!

  5. Jihye kim · December 2, 2011 Reply

    진짜 대단하신 거 같아요..
    이것들은 다 간직하고 계셨다니…
    저희 친정 엄마, 저 다 잘 버ㅔ리는 사람들이라 어떤 걸 간직해야항지 고민이네요… ㅎㅎㅎ

    • 퍼플혜원 · December 4, 2011 Reply

      전 보관해두고 싶은건 많은데 언제나 공간이 없어서..가 고민거리네요.

  6. 혜준 · December 2, 2011 Reply

    아직 우리 집에 안 왔는데.. 진짜 오랜만이다. 난 못 본지 꽤 됐는데.. 혹시 깨진 거 아냐!! 곧 엄마 오면 심각하게 여쭤봐야 되겠군. BTW, 언니가 준 그릇들 아주 잘 쓰고 있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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