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06 메뉴

시간이 부족해 무지 고민을 했으나…
마침 Domino 11월호에 한시간안에 해결할수 있는 땡스기빙 메뉴 (p.84 Thanksgiving Dinner from Scratch, in ONE HOUR!) 들이 나와있어 그중 두개 고름. 또 Barefoot Contessa Parties에서 메뉴 두개. 여기저기서 짜집기 한 메뉴가 되겠습니다..

Menu
Cranberry Fruit Conserve (Barefoot Contessa Parties)
Sausage-Date Stuffing (Domino)
Baked Sweet Potatoes with Maple Pecan Butter (Domino)
Popover (Barefoot Contessa Parties)
Apple Crumble
Waldorf Salad (매년 이날 만드는 샐러드)

위의 메뉴는 내 담당 메뉴. 어머니가 터키와 잡채, 그리고 새우튀김을 해오셨다. 먹음직스런 터키..

사실, 기똥찰정도로 맛있는 스터핑을 먹어본 적이 없어 보통 스터핑은 안만드는데 이번엔 해볼만한 레시피가 눈에 띄었기에 만들어봤다. 양념은 참 맛있었는데 치즈가 들어있는 소세지인줄도 모르고 그걸 그냥 넣었더니 레시피에는 없는 치즈맛이 강해 실패로 하겠음. 맛있게 좀 해보려고 바게트도  이름있는걸로 샀는데 넘 아까웠다.

재료:
1 1/2 바게트
1/4 cup 올리브오일
1 양파 저민것
3 셀러리스틱 저민것
1 lb sweet italian sausage 껍질 벗긴것(속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 필수!)
12 대추 씨빼고 채썬것
1 tsp dried parsley
1 tsp ground sage
1 tsp dried rosemary
1 tsp dried thyme

1. 바게트를 길게 반으로 자른후 베이킹시트에 깔고 오븐에 넣은후 500도로 켠다. 7분정도 토스트 한후 1.5 인치정도로 자른다. (사실, 이것보다 더 작게 잘라야 이쁠거 같음)
2. 큰냄비에 올리브오일, 샐러리,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나머지 재료를 다 넣는다. 소세지를 잘게 부순다.
3. 소세지가 다 익으면 물 4컵을 부은후 끓인다.
4. 불을 끄고 바게트를 넣어 버무린다. (빵이 국물을 흡수해서 결과물은 국물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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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겨우 보이는것이 샐러드. 레시피는 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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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히트였던 스윗포테이토. 버터는 전날밤에 만들어놓고, 스윗포테이토는 오븐에 넣기만 하면 되기때문에시간 없을때 안성맞춤이다.
오븐에 굽힌 스윗포테이토가 캬라멜라이즈 되어 달콤한맛이 더했고, 메이플 피칸 버터가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것처럼 버터를 저렇게 담아봤다.

재료:
작은 스윗포테이토 (얌) 10개
2 cup 피칸
3/4 cup 버터 (1.5 스틱) 실온상태
6 Tsp 메이플 시럽

1. 피칸을 푸드프로세서에 가루가 될정도로 간 후 실온상태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더해 드르륵 간다.
2. 서브할 그릇에 이쁘게 담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대로 굳는다.
3. 스윗포테이토는 500도 예열한 오븐에 50분정도 구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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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 크랜베리 소스. 이것도 지금까지 맘에 드는 레시피가 없었으나 이번에 확실한 레시피 발견. 바로 Barefoot Contessa가 그녀의 케이터링 샵에서 판매하는거란다. 전날 만들어두고 냉장시켜야 더 맛있음.

재료:
1 크랜베리 한봉지
1 3/4 cups 설탕
1 사과 (Granny Smith) 껍질벗기고 잘게 썬것
1 오렌지 – 과즙 짜고 제스트(껍질)도 긁어내기
1 레몬 – 과즙 짜고 제스트 긁어내기
3/4 cup 건포도
3/4 cup 호두나 피칸

1. 크랜베리, 설탕, 물 1컵을 냄비에 끓인다. 크랜베리가 톡톡 터지기 시작하면 사과, 오렌지/레몬 제스트와 즙을 더하고 15분 더 끓인다.
2. 불을 끄고 건포도와 너트류를 섞은 후 식힌다.
3. 냉장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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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야심작. 쉽다지만 겁이나 지금까지 시도 못해봤던 popover. 이걸 위해 팝오버팬까지 두개 장만 했다. 가운데가 텅 빈 달걀빵 같은건데 사먹는것보다 사이즈가 작아 걱정을 했더니 덜 부푼게 아니라 그냥 그런거였음. 언제나 그렇듯이 좀 탐. 하지만 맛은 그맛!

재료:
1 1/2 Tsp 무염버터 녹인것 + 팬에 바를 버터 조금
1 1/2 cup 밀가루
3/4 tsp 소금
3 달걀 실온상태
1 1/2 cup 우유 (whole milk) 실온상태

1. 오븐을 425도로 예열한다. 팝오버 팬에 버터를 바른 후 오븐에 2분정도 넣어둔다. (팬이 뜨거워야 빵이 잘 부푼다고 함)
2. 볼에 밀가루, 소금, 달걀, 우유, 녹인 버터를 섞은후 뜨거워진 팬에 반정도만 붓고 오븐에 30분동안 굽는다.
(주의! 굽는동안 절대 오븐문을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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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애플 크럼블 (예전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애플파이‘ 로 올린적 있음.

 

 

16 Comments

  1. 꼬마양파 · November 26, 2006 Reply

    호오~~~남은음식이 있거들랑 한입! 우어어어

  2. she · November 27, 2006 Reply

    오메… 맛있는거…그래서 토탈 몇시간 걸리셨나요? (글구 그동안 샘은 무얼하고 있었나요 ^^)
    전 터키 다 주문하구, 집에서 굴 스터핑이랑 핑거푸드 한가지.. 샐러드 한가지. 글구 메쉬드 포테이토만 했는데.. 하루죙일 걸렸어요. 흑흑

  3. 손민영 · November 27, 2006 Reply

    대단해! 대단해!
    너무 맛있었겠다.

  4. Misty · November 27, 2006 Reply

    먹음직스러워요~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

  5. Helen · November 27, 2006 Reply

    저도 팝오버 항상 텔레비에서 볼때마다 맛있겠다… 생각만 하고, 만들 엄두는 내지 못했었는데… 너무 맛있겠네요.

    전 이번엔 Food Network 의 Dave Liverman(?)’s Good Deal이란 프로에서 보고 사우어도우 스터핑을 만들었는데, 모두들 좋아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소세지랑 사과 들어가는것 싫어해서, 이 레시피가 간단하고 맛나더라구요.

  6. ekrosa · November 28, 2006 Reply

    땡스기빙 잘 보내셨네요. 여기 오면 항상 기분이 좋아져요. 다 맛난 음식들이지만 저는 잡채가 제일 먹음직스럽습니다. 언젠가 어머님의 원조 잡채 레서피를 공개하심이…^^

  7. 혜원 · November 28, 2006 Reply

    꼬마양파님은 이번에 언니댁에서 보내셨나요?
    she님 전날밤 재료손질한거 포함 안해서 총 3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아요. 재료손질은 한 5시간..-_-; 뭐 많지도 않았는데..
    민영, 조만간 만나서 맛난거 좀 먹으러 나가자.
    Misty님, 준비없던거 치곤 즐거웠어요. 항상 다 지나고나면 뿌듯한 그런날인거 같아요. Misty님도 잘 보내셨지요?
    Helen님 저도 그사람 사워도우 찾아 내년에 해볼까봐요. 한국분들은 또 스터핑을 그리 안좋아하셔서 씹는게 있는 소세지 버젼으로 했더니 하필 치즈가 들어갈게 뭐람..사진 있으심 보여주심 안될까요?^^ 궁금해요..ㅋ
    ekrosa님 어머니가 저 잡채는 이젠 눈감고도 하실껍니다.하하

  8. Helen · November 28, 2006 Reply

    제가 여기에 URL 주소 드릴께요. 푸드 네트워크에 있는 레시피에 친절하게도 사진이 있네요.
    http://www.foodnetwork.com/food/recipes/recipe/0,,FOOD_9936_32329,00.html?rsrc=search

  9. 혜원 · November 28, 2006 Reply

    오호! 고맙습니다…

  10. 홍신애 · November 29, 2006 Reply

    역시…. 언니 사진을 보니 갑자기 안가고 싶던 미국에 가고 싶어 진다는…^^* 언니랑 언제 같이 떙스기빙을 보낼 수 있을까요? 저도 저 음식들 앞에 놓고 같이 오손도손 먹었으면 원이 없겠네… 따뜻한 사진 너무 좋아요^^

  11. 엄마 · November 29, 2006 Reply

    이것 저것 그냥 있는걸로 점심을 했더니 지금 새삼 보니
    popover— 한입 툭! 떼어먹고 싶군.아아 맛있겠다!!!! 쩝.

  12. Mindy · December 4, 2006 Reply

    정말 맛있겠어요~ 혜원님은 정말 어쩜 저리 모든걸 다 잘해내시는지.. 승연이두 넘 이쁘고 직장생활하면서 요리랑 살림도 잘하시니.. 위의 신애말처럼 저도 맛있는 음식들 놓고 맛있는 수다와 함꼐 오손도손 먹고싶네요…ㅎㅎ 아 맛있겠다..

  13. 혜원 · December 4, 2006 Reply

    신애씨 조만간..봅시다.^^
    엄마, 내가 짐만 없어도 팝오버 만드는 팬 갖고 갈텐데…
    Mindy님 별말씀을..-.-;

  14. 전지은 · December 6, 2006 Reply

    어제 첨 가입했어요~이렇게 이뿌고 멋진 사이트가 있는줄 알았음 진작 오는건데..*^^* 정말 사이트 멋져요~ Waldorf Salad는 저번에 미국 출장갔을때 먹어보고 완전 좋아하게 된 건데..달콤한 피칸 씹히는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혜원님의 드레싱이랑 같이 먹으면 넘넘 좋을거 같아요~ 오늘은 피칸이 없어서 집에 있는 호두로 한번 해 먹어보렵니다~ 자주 올께용~

  15. 정아영 · December 16, 2006 Reply

    매일 구경만 하다가 답글 남겨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만찬인걸요?^^ 언젠가 저도 가족들과 친구들을 초대해 이런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겠죠? 지금 요리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더 분발해야겠어요!!! 앞으로 자주자주 글 남길께요^^

  16. Popovers « Purplepops · August 27, 2010 Reply

    […] 된 작은 머핀컵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땡스기빙상에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거면서 실패하고싶지 않아 팝오버팬을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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