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메뉴

메뉴
Waldorf Salad (w/ Honey Balsamic Vinegrette)
Orange-Maple Syrup Yam
Italian String Beans
밤 잡곡밥
Baked Mussels (w/ Masago Mayo)
Lemon Chiffon Cake

어떻게하면 땡스기빙 전통재료를 쓰면서 작년과는 좀 다른버젼으로 해볼까 하다가 yam빼곤 전혀 땡스기빙 답지 않은 메뉴가 나와버렸다. 쩝

켈리포냐 피자키친에서 한번 시켜먹고서 홀딱 반해버린 Waldorf Salad 를 따라해봤는데 발사믹 비니거렛이 성공적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romaine lettuce
red cabbage (사실은 보라색^.^)
사과 (연두색 Granny Smith)
방울 토마토
red onion
candied pecans (왼편에 보이는 피칸 – 레시피)

사과만 빼고 전날에 위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페이퍼타올로 싼 다음 짚락에 넣어두고 당일날은 먹기직전 드레싱이랑 버무려 내면 편리하다. 여기서 뽀인트는 피칸. 바삭하고 달콤고소한 피칸과 새콤한 사과가 잘 어울리는 샐러드. 물론, 드레싱도 중요하다.

이게바로 드레싱. 내일 다른모임에도 이 샐러드를 해 가야되기때문에 만드는김에 양을 두배로 해 왕창 만들어뒀다.

1/4개 red onion 잘게 썬것
1/4cup balsamic vinegar
2tsp 꿀
1tsp dijon mustard
1tsp 소금
후추 조금
1/2 컵 올리브 오일

올리브오일만 빼고 위의 재료를 모두 푸드프로새서로 간다. 켜 놓은채 위의 구멍으로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붓는다. 오일과 다른재료들이 분리가 되지 않으려면 (emulsify) 이 과정이 젤 중요. 푸드프로새서가 돌아가는동안 올리브오일을 쪼로록 부어줘야 드레싱을 몇일간 보관하더라도 분리가 되지 않는다. (파는거랑 똑같이^^)

그리고 홍신애씨의 yam 요리. 마쉬멜로 얹은 매쉬얌 대신에 이렇게 하니 넘 간편하고 맛있네~

얌을 깨끗히 씻어서 전자렌지에 몇분 돌린다음에 쿠킹호일로 하나씩 싸서 375도 오븐에 넣는다. (4개를 한 30분 구운거 같음.) 그동안 메이플시럽에 오렌지껍질 (zester로 가늘게)과 크랜베리 말린걸(dried cranberry — 없으면 건포도 넣어도 무관) 넣고 부르르 끓인다.
익은 얌을 껍질 벗겨 썰고 위에 시럽 뿌리면 끝.

그리고…사진 못찍은것들..
스터핑 대신에 밤을 넣고 잡곡밥을 만들었는데 달콤하면서도 쫍쪼름한게 반찬없어도 다 먹겠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셨다. 쫀득한 찹쌀로 한 밥.
그리고 스트링빈을 푸드채널 Everyday Italian의 머리 큰 여자가 만드는걸 따라해봤는데 요거 하나 이탈리안식이라 전혀 분위기 맞지 않았음 -_-; 일부러 사진 안찍은것도 아닌데 지금보니 사진이 없네.^^;

만인이 다 아는 마사고 홍합구이.

이렇게 껍질 벗겨놓은 냉동홍합을 사서 마요네즈에 마사고알 섞은걸 조금씩 얹어 375도 오븐에 굽는다. 10분 구웠나? 그리고 냉동실에서 바로 나온 홍합이라면 렌지에 3분정도 돌려 대강 해동을 시킨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새로운걸 시도해볼 기력도 없어 그냥 몇번 만들어 본 레몬 쉬퐁 케익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만든것들 중 젤 잘나왔다.^^

레시피는 여기에.

로즈마리와 레몬조각으로 케익주위를 장식해준다.

 

 

14 Comments

  1. yj suh · November 26, 2004 Reply

    와아 대단해요 정말 맛있겠다 먹고싶다 많이!!!!!!

  2. Tada · November 26, 2004 Reply

    Giada 말씀하시는거죠. ㅎㅎㅎ 진짜 말랐는데 머리 하난 큼직하죠.
    저도 그 스트링빈 요리 할까말까하다가 그냥 샐러드로 만들어먹었는데 맛은 어땠어요?

  3. 신애 · November 26, 2004 Reply

    어머!! 진짜 가까이서 보니 음식이 모두 다 작품들… 그리고 얌 구이 보니 넘 반갑네요. 저도 친한 언니가 해 준거 먹어보고 반해서 먹게 되었는데 간단해서 더 좋죠?^^ 껍질도 까셨네~~ 부지런 하셔라.^^ 언제봐도 탐나는 저 케잌 스텐드 오늘도 넘 멋져 보여요. 그리고 타다님 안녕~^^* 방가워요.^^

  4. 런던폐인 · November 26, 2004 Reply

    저 아무래도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능력은 안되는데 눈은 너무 높아지고 있으니까요…어쩜..어쩜..이리 멋있을 수가..있나요…ㅠ.ㅠ…레몬 쉬퐁 케잌…아흑..ㅠ.ㅠ…

  5. 런던폐인 · November 26, 2004 Reply

    제가요..푸드프로새서를 사용해야 하는건 무조건 패스인데…발사믹 비네거에 디죵 머스타드가 들어가서리..이건 꼭 해봐야겠네요..느무 좋아하는 것들이라..훗^^…와우…한참 보고 가요…^__________^

  6. joy · November 26, 2004 Reply

    너무 알차고 맛있는 땡스기빙저녁식사였겠네요. 건강만점이구요. 정말 작품사진 같습니다~

  7. 유선 · November 26, 2004 Reply

    아흐..혜원님..저중에서도 샐러드랑 케익은 너무 먹고 시포요..맛있는 저녁 보내셨군요 ..ㅎ 그냥 넘어가실 혜원님이 아니시긴 하지요..우와..맛있게 잘먹고 갑니당~~

  8. 앤드 · November 27, 2004 Reply

    저두 샐러드 원츄요~~~^^

  9. 희재 · November 27, 2004 Reply

    우와~~~역쉬 혜원님!!! @.@
    믿음직스런 장녀에 사랑스런 아내와 며느리에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에…너무 완벽한거 아니가유? *^^* 근데 어디 놀러 가시나요 연말에? 괜히 별걸다 궁금해하는…^^;;

  10. 똥글 · November 27, 2004 Reply

    혜원님… 세상에 대단하세요. 음식들이 다 너무 맛나보이구 게다가 멋있기까지~ ^^
    레몬 시퐁케익에 눈이 팍 가네요. 너무 이쁘고 맛나겠어요~ ^^

  11. 연정 · November 28, 2004 Reply

    모든 음식들이 다 예술 수준이다..특히 케잌은 너무 멋진데~

  12. 수진 · November 28, 2004 Reply

    전 발사믹 드레싱에 눈이 확 가네요, 어제 레스토랑에서 먹은 샐러드 드레싱이었는데 정말 예술로 하더라구요^^
    다른것들도 정성이 들어간게 팍팍 느껴집니다~

  13. 혜원 · November 28, 2004 Reply

    이틀 못들어왔더니 이렇게 방가운 리플들이 많네요..감사해요 흐흑 ㅜ.ㅠ
    yjsuh님// 쫌만 기다립쇼 저 좀있음 갑네다~^^
    Tada님// 음 그여자이름이 Giada인가요?^^ 맨날 토욜아침 나갈준비하믄서 보는 프로라 이름도 모르고 봤네요.^^ 그 그린빈은 파스타랑 함께 먹으면 맛있겠었는데 이렇게 짬뽕으로 섞어 먹는경우엔 별로인거 같아요. 하긴 넘 쉽구요.
    신애씨// 전 그거 껍질 원래 까야되는건줄 알았는데 신애씨 버젼보니 그게 아니네요^^ 얌이랑 고구마랑 넘 많이 남았는데 뭘해먹나…
    런던폐인님// 이 드레싱은요, 블렌더 있으심 거기 하셔도 되거든요. 대신 양파를 식초랑 다른재료들과 함께 넣어서 가시면 되고요.(물기가 있어야 돌아가니깐요) 그리고 젤 중요한게 구멍으로 올리브오일 조금씩 섞는거니까.. 꼭 해보세요~ 저 담날 모임에 이거 갖고가서도 히트여서 오늘 레시피 돌려야됩니다. ㅎㅎ 이런적이 첨이라 엄청 기분좋대요. 하하
    조이님//올랜도 잘 다녀오셨어요? 플로리다식 땡스기빙음식 드시고 오셨을텐데..
    유선님// 유선님도 더 잘하시는거 다 압네당. 오늘 구경하러 가께요~
    앤드님// 제가보기엔 저 빨간양배추가 festive한 분위기로 샐러드를 업 시키는거 같네요. 제가한건 별로 없는뎅.
    희재님// 아니 그런 과찬을.. 하긴 절 직접 못만나셨으니 하시는 소리..-_-; 저 2주뒤에 한국가요 휴가로요.. 3년만에 가는거랑 요즘 엄청 들떠있슴다.^^
    똥글님// 감사해요. 쉬폰케익은 이거밖에 몰라서 여러번 좀 해봤더니 그나마…
    연정언니// 멋지게 봐줘서 넘 고마워요~원래 사진은 부분적으로 가릴수도 있고 머 그렇잖아요 ^^;
    수진님// 저도 밖에서 먹을땐 항상 발사믹 드레싱을 시키는데, 집에선 그냥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뿌려먹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만들어보니 사먹는거랑 똑같더라구요..

  14. 성희 · November 29, 2004 Reply

    우와~ 저 샐러드 넘 맛나보여욤..^^ 색깔도 어쩜 저렇게 이쁠수가 있나요.. 전 해봤자 그냥 푸르틱틱하던데..ㅋㅋ 그것도 시판용 드레싱을 넣어 먹는지라..별루죠..-_-;;
    저 샐러드 드레싱 제가 접수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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