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는 얘기지만 땡스기빙의 참의미를 꼭 그담날 모닝커피와 함께 되새겨 본다. 당일날은 뭐가 그리 바쁜지..서둘러 차리다보면 먹으면서도 입으로 들어가는게 대체 무슨맛인지 모를때도 많다. 바로 어제가 그랬음.
사정상 올해는 땡스기빙 디너가 아닌 런치를 하게 되었다. 네명이 더해져서 어른 (중학생들 포함)이 아홉명.
마음속으로는 승연이의 첫 땡스기빙이니 뭐라도 이쁘게 만들어 기념촬영이라도 해주고 싶었건만 그건 마음뿐이고, 전날밤 부랴부랴 야채와 재료 모두 다듬어두고, 사용할 그릇들 다 씻어두고…하나의 큰일 치르는것 처럼…그렇게 땡스기빙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하루종일 쇼핑하다가 초대된집에 선물 하나 들고 가 맛난 음식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에혀..)
그래도 꼭 매년 이날 등장하는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앵두나무(?) 벚꽃(?) 무늬 셋트. 이거 쓸때마다 엄마생각 난다. T.T 식탁을 화사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 아껴쓰는데 찻잔을 씻다보니 하나에 거의 보이지않는 금이 가있더라. 버리기 넘 아까운데…일단, 장식장에 넣어둬야겠다.
오븐에 모든걸 넣어두고 잠시 승연이와 함께…
그래, 올해는 꽃도 없고 호박도 없고, 아무장식 없이 음식뿐이다…쯧
(승연: 쯧쯧…엄마 왜그랬어…)
승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거에 감사하고, 우리 둘 직장과 가정, 부모님들…모두 감사하다.
(식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승연이가 자는 바람에 터키와 함께 사진을 못찍어 줘 아쉽다.)
내년엔 정말 제대로 된 테이블세팅을 할테다!
해피 댕그스기빙~~!
저희는 아이들이 다 커서 그런지 이제는 귀찮아서
테이블 세팅도 뒤로 하고 먹는거에만 신경을 쓴다죠.. ㅎㅎㅎ
그치만 혜원씨에게는 그 어떤 꽃 보다 이쁜 승연양이 있는데
따로 굳이~~ 저 웃는 얼굴만 보면 정말로 기분 좋아집니다.
남은 연휴 잘 지내시고~ 이쁜 홈을 항상 열어주셔서 저는 또한 감사드려요~~ ^^
덕분에 저도 감사할 것들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둘이 표정이 꼭 닮았다~ happy thanksgiving!
예쁘게 웃는 승연이, 모든것에 감사하는 맘,
단란한 가족, 맛있는 음식…정말 보기 좋네요…
잘~지내시죠?
예쁜 승연이와 개구장이 예준이의 대면식을 기대하며…
(찻잔에 금이 가면 금이 간 즉시 냄비에 우유를 듬뿍 넣어 그 안에 찻잔을 담그고 4〜5분간 끓이면 우유의 단백질이 금이 간 틈에 들어가 메워 주기 때문에 금이 안보이게 된데요. 금방 작업을 해야 한다는군요 시간이 지나면 금간 부분에 때가 붙어서 우유에 끊여도 표시가 난대요… 참고)
지금 보니 또 엄마랑 똑같네요.
푸허허허허허 승연이는 엄마표정도 따라하네요!!
승연 엄마!
Thanksgiving을 정신없는 런치로 만든 진우, 현우의 엄마예요.
예쁜 아기와 사랑스럽게 살고 있는 모습,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그날 승연 아빠에게 한 말 – “너 정말 장가 잘 갔다!!!”
야무지게 꾸며진 이곳에 들르니 다시 한번 그 말이 하고 싶네요.
승연이 엄마의 따뜻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승연이에게 그대로 전해져 아기가 그렇게 순하고 예쁜가봐요.
서울오면 꼭 만나요.
헉 마지막 사진… 승연이랑 혜원님이 너무 똑같아요..
저도 이 홈에 오면 늘 즐겁답니다. 비록 쥔장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제 삶에 윤택함을 준다는것에는 이의가 없네요 나중에 제 딸도 혜원씨처럼 즐검고 예브게 살았음해요^^
첫번째 승연이 사진이 너무 이뿌네요
여러분들 다 땡스기빙 즐겁게 보내셨나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시 모임은 왁자지껄한게 좋더라구요. 저도 즐거웠어요. 좋은 연말 되시길 바래요…
호탕하게도 웃는구나.어이~~~~~~~~ 보고싶어라~~~~~~~~~~~.
승연이 넘 예뿌다아~~~근데 난 혜원님보단 아빠많이 닮은것 같은디..승연이 베이비시터 제가 단 하루만 하면 안될까용???
ㅋㅎㅎㅎ 표정 넘 귀엽당….
승연이 너무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