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overs

속이 텅빈 공갈빵 비스무레한 Popover. 어퍼웨스트 동네에 있는 Popover Cafe에서 처음으로 먹어보고 그맛에 반해 가끔 가곤 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수 있게 되었다.
괜히 더 어려워보이는 이 빵. 괜히 부풀지 않을거 같고 부풀면서 옆으로 넘칠거 같은…
해보니 케익믹스로 휘휘저어 만드는 케익만큼이나 쉬운거였다.

낱개로 된 작은 머핀컵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땡스기빙상에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거면서 실패하고싶지 않아 팝오버팬을 샀다. 오랫동안 살까말까를 고민하던것중 하나였는데 (이거 사봤자 얼마나 자주 쓸까 해서) 완전 올해 산것중 가장 가치있는 물건으로 당첨~-_-;

땡스기빙때 만들었던건 Barefoot Contessa Parties 레시피였는데 사진상으로도 파는것보단 사이즈가 좀 작다 싶었는데 탄것만 빼면 딱 사진에서와 같은 팝오버가 나왔다. 맛은 같았음.

그래서 이번에는 Martha Stewart Living Christmas Cookbook의 레시피로 해보니…이렇게! 제대로 된 팝오버가 나온것이다.

레시피도 실온상태 달걀과 우유를 요하는 Barefoot 보단 더 간단하다. (Ina 아줌마, 미안…)
모양도 완전히..(속사진이 없는데…반을 찢으면 텅비고 달걀맛의 쫄깃쫄깃한 속살이 거미줄처럼 치렁치렁..-.-)

재료:
1 1/2 Tsp 식용유 + 팬에 바를양 조금
1 1/2 cup 우유
1 1/2 cup 밀가루
1/2 tsp 소금
4 달걀 (큰사이즈 – 난 작은 달걀 5개 넣음)

오븐을 425도로 예열.
1. 오븐랙을 제일 밑으로 내리고, 식용유가 발라진 팬을 넣어 뜨겁게 가열시킨다. (5분정도)
2. 볼에 식용유(1 1/2Tsp 만!), 우유, 밀가루, 소금, 달걀을 잘 섞는다.
3. 팬을 오븐에서 꺼내 (뜨거우니 주의!) 나머지 식용유를 팬컵마다 1/2 tsp씩 붓고 그위에 반죽을 잘 나눠 붓는다. (팬에 2/3정도 참)
4. 오븐에 20분동안 굽고, 오븐을 350도로 줄여 20분을 더 굽는다.
뜨거울때 먹는다.

** 성공팁: 꼭 팬을 뜨겁게 가열해야 하고, 굽는동안 절대 오븐문을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