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king Lunch: Week of 10.19.2015

이번주는 장을 덜 봤나보다. 어찌나 사이드 할만한게 마땅치가 않던지. 밤에 회사일도 해야했고 몸 컨디션도 안좋아 겨우 있는거 끌어모아 일주일 버팀.

날씨도 추워져서 다음부턴 따뜻한 음식 위주로 구상해봐야겠다. 학창시절 들고 다니던 층층이 보온 도시락이 생각이 나네…

This week’s special:
옥수수
블루베리

Day 1

멸치볶음 후리가케 주먹밥 – 밥이 붙지 않게 머핀컵 라이너를 깔아준다. 선명한 디자인이 잘 보이도록 겉면이 위로 오게 뒤집어 깔면 좋음.
산나물
옥수수
블루베리

bento-riceballs1

원래 이렇게 여러가지 재료 들어간 주먹밥은 싫어하던 승연이도 요즘은 잘 먹음.

bento-riceballs2

옥수수는 쪄서 칼로 잘라 일주일까지 보관 가능.

bento-riceballs3

Day 2

토마토소스 파스타 – 마침 동생이 만들어준 소스가 있어서 아침에 파스타 삶은 냄비에 소스 부어 버물버물 해서 넣음. 그런데 애들이 너무 많이 남겼다아!
브로컬리 데친것
방울 토마토
올리브

Colby Jack 치즈
Fruit strips
자두

bento-pasta1

bento-pasta2

Day 3

승빈이의 소풍날이라 먹고 버릴수 있게 brown bag lunch로.

터키 샌드위치
오이, 피클
토마토
샐러리
butternut squash – 내 도시락용으로 만든건데 맛이나 보라고 몇알 넣어줬으나 땅에 떨어뜨려서 못먹었다고 함.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블루베리

bento-turkeysandwich1

이렇게 속과 빵이 따로 노는 샌드위치는 분리가 쉽도록 머핀라이너로 싸서 넣어줌. (한국 나갈때마다 방산시장에서 도매양으로 사오는데 너무너무 잘 쓰고 있음. 물같이 막 씀.)

bento-turkeysandwich3

bento-turkeysandwich2

Day 4

피넛버터 샌드위치
달걀말이 – 밥새우를 넣으면 소금 많이 필요 없음
오이, 블로컬리 생것
옥수수와 자색양배추 피클

bento-pbj1

bento-pbj3

피클 레시피는 여기에

bento-pbj2

Day 5

맥앤치즈 – 시판용 전날 만들어뒀다가 아침에 우유 더해서 렌지에 데워 줌.
샐러드 – 로메인, 자색 양배추, 페타 치즈

bento-maccheese1

샐러드는 따로 소금만 첨가하지 않는다면 올리브오일+발사믹 식초+꿀+후추 정도 섞어서 살짝 버무려주면 점심시간까지 괜찮음. 시판용 드레싱은 소금이 첨가되어있기때문에 미리 버무리면 숨이 팍 죽는다. 대신 위에 짭짤한 치즈 뿌려줌.

bento-maccheese2

 

 

12 Comments

  1. 신혜정 · October 24, 2015 Reply

    넷째날 옥수수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노란 옥수수랑 맛도 다른가요?

    • 퍼플혜원 · October 28, 2015 Reply

      아 저거 노란 옥수수이구요, 자색 양배추가 들어가서 물이 든거에요.

  2. ranniberry · October 24, 2015 Reply

    하하 저도 그거 여쭤보고 싶었어요 위에 분처럼. 보라색이 그 피클이랑 같이 들어가서 그런거에요 아님 그런 색의 옥수수에요? ㅎㅎ샐러드에 발사믹이 요거저거 석는거는 ratio를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번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잘 보고 가요 ! :D

    • 퍼플혜원 · October 28, 2015 Reply

      자색양배추때문인거 맞구요, 샐러드 드레싱 비율은 잘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아무리 소금이 안들어가도 로메인이 숨이 죽을거 같아서 정말 적은양, 겨우 마른표면만 적실 정도로 ㅋㅋ 뿌렸어요. 그냥 작은 볼에 발사믹+올리브오일+꿀(메이플시럽)+후추 대충 섞은다음에 간을 보시면 되요. 저희애들같은경우는 꿀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싫어해서 교묘한 균형을 이뤄야하는데 이날도 꿀이 많이들어가서 맛이 이상했다 하더라구요. 참 디죤 머스터드 섞어주면 더 상큼하구요.

  3. Clara · October 26, 2015 Reply

    오! 저 승빈이 도시락 싸온거 먹는거 봤어요~ 잘 먹던데요~! (저 런치백 귀여워서 한참 봤네요~ㅋㅋ)
    그리고 지저분한 먼지덩어리 벤치에서 앉아서 먹느라 아마 충분히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애들 뭐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챙겨줬었거든요…벤치는 어찌나 좁은지..저는 서서 먹고..;;;;
    이번에 가서 보니 참 애들 도시락이 천차만별이예요. 베이커리 빵 봉지채로 싸온 애도 있고…(필드트립이었던 탓도 있지만…)
    진짜 색 맞춰서 싸는 사람 드물더라구요…근데 오히려 대충 싸온 애들이 더 팍팍 잘먹는거 같은 느낌이 막…..

    옥수수 애들이 좋아하는데 저렇게 안싸줘봤어요(피클은 생각도 못하고요 ㅜㅜ). 일주일이나 괜찮다시니 저도 주말에 좀 해둬야겠어요. 색이 팍팍 살고 예쁘네요~!

    • 퍼플혜원 · October 28, 2015 Reply

      아 그날 다 보셨겠군요 ㅋㅋ 승빈이가 집에서보다 학교에서 더 잘먹는거 같아요. 도시락 거의 백프로 비워와서 놀래요. 언니보다 나음. -_-;
      도시락블로거들은 쉽게 냉동 옥수수 언 채로 넣어주던데 (점심시간되면 해동된다고) 저도 그렇게 시작했다가 애들이 물이 너무 많이 생겨서 맛이 없다고 안먹고 와서 이런 번거로운 방법을 택했네요.

  4. Stacy · October 30, 2015 Reply

    바쁘실텐데 정말 정성 가득 도시락에 감탄하고 가요
    저도 도시락 싸야 하는 엄마라서 이런 포스팅이 정말 반갑고 또 감사해요
    골고루 잘 먹는 아이들 예쁘네요

    • 퍼플혜원 · November 2, 2015 Reply

      Stacy님도 좋은 아이디어 있음 공유해주세요~ 아무래도 미국도시락블로거들보다는 식성 비슷한 한국엄마들에게서 얻는 아이디어가 더 저희에게 맞는거 같더라고요.

  5. erin · November 4, 2015 Reply

    실리콘으로 된 머핀 틀 이용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색깔이 알록달록한 것들은 많이 봤는데 저렇게 clear한 것은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

    • 퍼플혜원 · November 4, 2015 Reply

      가까이 계시다면 제것좀 나눠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전 crate and barrel에서 몇년전에 12팩을 샀거든요 (지금 검색해보니 없네요). 여섯개까지만 자주 쓰고 나머진 한번도 안쓴 새거에요 ㅋ
      그때는 음식색깔 살린다고 일부러 투명한걸로 샀는데 사용하다보니 색색깔 되어있는걸 사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그럼 일부러 화려한 도시락을 위해 알록달록한 음식들 끼워넣기 안해도 되잖아요 ㅋㅋ

      • erin · November 4, 2015 Reply

        아 그렇군요~~ ^^ 퍼플 팝스 오랜 팬인데 맨하튼에서 살다가 지금은 LA에서 아이랑 살고 있어요 ^^
        조언 들어보니 색깔 있는 컵도 괜찮겠네요!! ^^
        감사해요~ 뉴욕 가고 싶네요 ^^

        • 퍼플혜원 · November 6, 2015 Reply

          네 색깔컵 사서 예쁘게 사용하세요^^ 가을되면 꼭 뉴욕이 그립다고들 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올해 가을은 후덥지근한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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