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berry Fig Jam

제작년(2006년 -.-) 땡스기빙때 쓰고 냉동해뒀던 크랜베리를 새집으로까지 끌고 와서 냉동실에 쳐박아두다가, 마침 작년 (2007년)에 쓰고 남았던 dried fig가 있어 같이 쨈으로 만들어버렸다.

fig의 좁쌀만한 씨알갱이들 씹히는 맛이 제법.

재료:
크랜베리
설탕 (적당히 달때까지 조금씩 더함)
dried fig 잘게 썬것
오렌지 껍질 간것 (없으면 레몬)

1.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저으면서 은근히 끓인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의 많지 않은 기억중 하나가 엄마가 가스렌지 앞에 서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딸기 혹은 포도를 나무주걱으로 젓고 있는 모습. 그런 모습들이 누렇게 변한 사진으로 조차 남아있지 않는게 넘 아쉽다.

생각난 김에 남편을 시켜서라도 부엌에 서있는 나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저장해둬야겠다.^^

 

 

4 Comments

  1. 이진 · February 14, 2008 Reply

    fig 좋아하는데….
    홈메이드 jam까지 만드시는 혜원님은
    멋진 분이세요!!^^

  2. 포트럭 · February 15, 2008 Reply

    fig 저도 좋아 하는데, 이노무 씨가 자꾸 이사이에 껴요.
    흑;

  3. 쭈쭈바 · February 16, 2008 Reply

    저희 엄마 딸기 쨈 만드시던 날이 생각나네요.
    온 집안 달달~~한 냄새와 함께,
    부엌에 기웃거리면서 엄마 언제 다 되? 를 연발하던 딸래미한테 튄다고 위험하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하셨었는데,
    보글보글 소리나면서 끓는 냄비 안이 얼마나 궁금했었는지요.
    혜원님 덕분에 어릴 적 추억 하나 떠올려보고 갑니다~

  4. 혜원 · February 22, 2008 Reply

    무엇보다 새콤달콤하니 승연이가 잘먹어서 넘 좋네요. 제동생도 잘먹고… 아빠가 좋아하시겠다고 하니 동생편에 한병 만들어보내려고요. 아빠, 기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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