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얼마나 로맨틱하냐면…
발렌타인데이 저녁으로 Pastrami 와 Tongue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다.
그러고보니 12년전 오늘(2/19)이 남편과 사귀기 시작한 날이군. ㅎㅎ
퇴근을 좀 일찍해서 회사근처에서 만나, 잽싸게 다시 새동네에 오픈한 Second Avenue Deli로 지하철 타고 가서, 잽싸게 먹고싶은걸 다아~ 시키고
아이 챙겨줄 필요 없이 내입으로만 들어가면 되는 음식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허겁지겁 후다닥 먹어치우고
핑크와 빨간불로 장식된 엠파이어 스테잇 빌딩을 보고, “아~ 오늘이 발렌타인이었지…?” 이럼서 재빠르게 다시 지하철타고 집으로 감.
승연이를 한시간 더 봐주신 어머니 덕분에 평소에 넘 먹고싶었던걸 이날 배가 터지도록 먹을수가 있었다.
남아서 싸가지고 간 샌드위치 반씩을 그담날 승연이에게 줬더니 (pastrami는 너무 짜서 corned beef와 tongue만) 넘 잘먹어서 다음엔 승연이도 끼워줘야겠다고 결심.
하하… 그럼 두분만의 발렌타인 디너는 올해로 끝인거네요? 내년부터는 승연이도 끼워줘야겠다고 하시니. ^^ 그래도 long distance relationship이라 얼굴도 못보고 지나간 저희 보다는 낫네요. ㅜㅜ
Wow~
pastrami sandwich 먹음직스럽네요 ㅎㅎㅎ
점점 예뻐지시는 혜원님 모습
오랜만의 사진 반가와요~~~
ㅎㅎ 첫번째 사진에 있는 sandwich 보구선, 헉…
과연 저건 어떻게 먹어야 할꺼이???? 피클 담긴 양푼(?)이 왠지 정겨워 보여요 ㅋㅋㅋ.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허겁지겁 후다닥 먹어치우고..’ㅎㅎㅎㅎ 저두 14일이 발렌타인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다죠=.=;;..
오. 샌드위치이이이이이;
저는 저거 2인분도 먹을 수 있어요. -_-VVVV
어머 왠일이니 우리 부부도 2월 19일이 사귀기 시작한 기념일인데….@.@ 1994년도…. ^^*
저는 2월 19일이 생일인데 … 그 날이 기념일이신 분들이 많네요. ㅎㅎㅎ
빠르게 지나갔지만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 보내신 것 같아요~ ^^;;
무엇보다 오랫동안 먹고싶었던거 먹을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