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e’s Day ’08

우리가 얼마나 로맨틱하냐면…

발렌타인데이 저녁으로 Pastrami 와 Tongue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다.

그러고보니 12년전 오늘(2/19)이 남편과 사귀기 시작한 날이군. ㅎㅎ

퇴근을 좀 일찍해서 회사근처에서 만나, 잽싸게 다시 새동네에 오픈한 Second Avenue Deli로 지하철 타고 가서, 잽싸게 먹고싶은걸 다아~ 시키고

아이 챙겨줄 필요 없이 내입으로만 들어가면 되는 음식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허겁지겁 후다닥 먹어치우고

핑크와 빨간불로 장식된 엠파이어 스테잇 빌딩을 보고, “아~ 오늘이 발렌타인이었지…?” 이럼서 재빠르게 다시 지하철타고 집으로 감.

승연이를 한시간 더 봐주신 어머니 덕분에 평소에 넘 먹고싶었던걸 이날 배가 터지도록 먹을수가 있었다.
남아서 싸가지고 간 샌드위치 반씩을 그담날 승연이에게 줬더니 (pastrami는 너무 짜서 corned beef와 tongue만) 넘 잘먹어서 다음엔 승연이도 끼워줘야겠다고 결심.

 

 

7 Comments

  1. sunnyvan · February 19, 2008 Reply

    하하… 그럼 두분만의 발렌타인 디너는 올해로 끝인거네요? 내년부터는 승연이도 끼워줘야겠다고 하시니. ^^ 그래도 long distance relationship이라 얼굴도 못보고 지나간 저희 보다는 낫네요. ㅜㅜ

  2. 이진 · February 19, 2008 Reply

    Wow~
    pastrami sandwich 먹음직스럽네요 ㅎㅎㅎ
    점점 예뻐지시는 혜원님 모습
    오랜만의 사진 반가와요~~~

  3. Yoom · February 19, 2008 Reply

    ㅎㅎ 첫번째 사진에 있는 sandwich 보구선, 헉…
    과연 저건 어떻게 먹어야 할꺼이???? 피클 담긴 양푼(?)이 왠지 정겨워 보여요 ㅋㅋㅋ.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허겁지겁 후다닥 먹어치우고..’ㅎㅎㅎㅎ 저두 14일이 발렌타인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다죠=.=;;..

  4. 포트럭 · February 20, 2008 Reply

    오. 샌드위치이이이이이;
    저는 저거 2인분도 먹을 수 있어요. -_-VVVV

  5. Solus · February 20, 2008 Reply

    어머 왠일이니 우리 부부도 2월 19일이 사귀기 시작한 기념일인데….@.@ 1994년도…. ^^*

  6. Misty · February 20, 2008 Reply

    저는 2월 19일이 생일인데 … 그 날이 기념일이신 분들이 많네요. ㅎㅎㅎ
    빠르게 지나갔지만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 보내신 것 같아요~ ^^;;

  7. 혜원 · February 21, 2008 Reply

    무엇보다 오랫동안 먹고싶었던거 먹을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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