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녹차 마블케익

내가 진정 내손으로 마블케익을 만들었단 말이냣…
혼자 만들어놓고 감동 또 감동..-_-; 내 레시피도 아니면서 맛에도 감탄 또 감탄..

만드는 과정도 까다롭지 않고 그냥 반죽 만들어 턱 오븐에 집어넣으면 되는건데 이건 왜이리 그릇이 마니 필요한건지..설거지감이 장난이 아니다.^^ 거짓말 안하고 10피스 유리믹싱볼 세트를 다 썼다니깐.^^;
오븐에서 꺼내서 과연 나도 마블모양이 생겼을까 하며 손 부들부들 떨며 짤라봤더니..헹?


기대했던거 보다 선명하진 않았지만.. 성공~

서진희님 레시피:
이쁜 번트틀이나 파운드틀에 구워주시면 되구요..
버터로 전체양을 사용하는것보다 조금은 light하시게 드실수 있을꺼 같아요..
젓가락으로 마구마구 저어주셔야 이쁜 마블모양을 만드실수 있답니다..

9.25 X 6.25 inch
-재료-

버터 150g
마가린 100g
설탕 175g
바닐라엑스트랙 1ts
계란 3개
우유 80g
all purpose flour 250g
베이킹 파우더 8g
녹차가루 6g + 우유 1Tbs
코코아 가루 6g + 우유 1Tbs

1. 오븐은 350도로 예열하고 파우드 틀에 기름종이를 깔아서 준비한다.

2. 실온상태의 버터와 마가린을 거품기로 저어 부드럽게 되면 설탕과 바닐라 엑스트렉을 넣고 크림 상태로 만들어 준다.

3. 계란을 1개씩 넣어주면서 버터와 분리되지 않도록 거품기로 저어준다.
(계란은 미리 따뜻한물에 담궈놓아준다.)
* 손으로 만져보았을때 설탕 입자가 만져지지 않아야 한다.

4.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쳐서 넣어준 후에 우유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우유는 전자렌지에 미지근하게 데워놓는다.)

5. 녹차가루와 코코아 가루는 각각 우유 1Tbs씩을 넣어서 잘 풀어놓아준다.

6. 반죽의 1 / 4양씩 녹차 가루와 코코아 가루에 넣고 잘 섞어준다.

7. 플레인반죽, 녹차반죽, 코코아반죽을 서로 겹쳐지도록 반죽을 놓아준다.

8. 젓가락으로 저어주어 마블을 만들어준다.

9. 고무주걱으로 윗면의 반죽을 가장자리까지 비스듬히 끌어올려준후에 고무주걱을 식용유에 담갔다 건져 반죽의 바닥까지 닿도록 콕콕 찍어준다.

10.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5-50분간 구워준다.

* 플레인반죽과 코코아반죽, 혹은 딸기쥬스가루를 넣어서 딸기반죽을 만들어서 두가지로만 마블을 만드실수 있어요..

 

 

10 Comments

  1. 앤드 · November 18, 2004 Reply

    헙…다 구경못햇지만..혜원님의 사진은..정말 갓나온 요리책 사진같아요~~

    사진도 그릇도 다 이뻐서..눈이 똥그레~진다는..^^*

    마블이 저정도 나왔으면 선명한거 아니예요?
    맛나게 생겻는데~
    저거 두조각말구..반정도 틱 떼내서 다 먹을지도 몰라요.ㅎㅎ

  2. Kat · November 18, 2004 Reply

    정말 맛있었겠다! 침 쓰윽~
    마블모양이 쉽게 생기는게 아닌가보구나…장하다 장혜원!

  3. yoon · November 19, 2004 Reply

    혜원님..저같이 실력없는자를 위하여..

    자세한 레시피 부탁드려용~~

  4. 똥글 · November 19, 2004 Reply

    아휴~ 혜원님 요거 넘 이뻐요~ ^^ 마블 모양도 선명한데요~ ^^ 자세히 보니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익인 거 같다는~ 히히.

  5. 혜원 · November 19, 2004 Reply

    앤드님 이거 조금이라도 자연광 있을때 찍을라고 막 서둘렀는데 그래도 쫌 누리끼리하게 나온거네요. 제생각엔 마블색깔을 더 진하게 해야 파는것처럼 나오나봐요.
    Kat, 오늘 아침으로 두조각 먹었는데 버터 싸고 있는 종이조각들이 막 나오는것이야. 질겅질겅 씹다가 이거뭐야? 하고 뱉었더니..-_-; 내가 먹었으니 다행이지..
    yoon님 레시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맛있게 해드세요.
    똥글님 촉촉부드런 케익 마자요. 선명하게 봐주셔서 감사함돠.

  6. tada · November 20, 2004 Reply

    와. 정말 맛나보여요.
    저는 베이킹 종류는 숱한 실패끝에 스스로 불구임을 판정내린지 오래라 집에서 이런거 척척 구워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심&경외감.. 이런거에 가슴이 묵직해집니다..

  7. 연정 · November 21, 2004 Reply

    멋져..진짜루..
    맛보고싶다~

  8. 혜원 · November 21, 2004 Reply

    Tada님 저두 밀가루 한봉지를 그냥 다 갖다버릴정도로 실패 많이 했구요, 또 지금도 하구요.. 근데 파운드케익은 그나마 실패확률이 적은거 같아요. 지난번엔 카스테라 만들때 밀가루를 아예 까먹고 안넣은적이 있어요. 오븐에 넣고나서 옆에 밀가루 담아놓은걸 발견했다는…
    연정언니, 오늘 드뎌 남편이 제발 당분간 빵은 그만굽자고..살을 뺄수가 없다고..흐흑

  9. 수진 · November 24, 2004 Reply

    혜원님 케잌도 케잌이지만 저뒤에 슬쩍보이는 스탠드믹서 무지 탐나네요^^ 요번에 새로나온칼라 같아요.

  10. 혜원 · November 25, 2004 Reply

    수진님 저 주황색 2년됐어요. 2002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거거등요. 언제 키친다이어리에 함 소개할려고 하는데 자꾸 사진 찍는걸 까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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