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l Ice Cream + Watermelon Ice Pop

아이스크림 책으로 유명한 파리에 사는 미국인 David Lebovitz의 The Perfect Scoop 이 페이퍼백으로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뎌 구입. (돈좀 아끼게 앞으론 요리책도 페이퍼백으로 좀 많이 나왔음 좋겠다)
베란다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베이즐들을 먹어주기 위해 Basil Ice Cream 레시피를 따라해 봤다.

복잡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복잡하지 않다는… 단,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돌리기 전 믹스를 완전 냉장고에서 식혀야 함으로 냉장고에 충분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함. 난 보리차와 야채 몇가지를 두시간 정도 밖에 둬야 했다. -_-;;

재료:

1 cup(25g) 베이즐 잎
3/4 cup(150g) 설탕
2 cups (500ml) 헤비크림 (휘핑크림)
1 cup (250ml) 우유
소금 조금
레몬 한개 껍질 간것

1. 블렌더나 푸드프로세서로 베이즐 잎과 설탕, 헤비크림 1 cup을 간다. 잎이 다 갈아질때까지.
2. 간것의 반(1/2)을 다른 볼에 붓고 나머지 1 cup의 크림을 섞는다. 체를 볼 위에 올려둔다.
3. 남은 반의 베이즐 믹스를 작은 냄비에 붓고 우유와 소금을 더한 후 중불에서 은근히 데운다. 잘 저어야 함.
4. 새로운 볼에 달걀 노른자를 푼다. 3번의 믹스가 미지근해지면 달걀을 마구 휘핑하면서 믹스를 천천히 붓는다. (달걀이 익지 않게 하기위해)
5. 4번을 다시 냄비로 옮겨 은근히 걸쭉해질때까지 끓인다. (이게 커스터드)
6. 걸쭉해지면 커스터드를 체에 걸러 2번에 섞는다. 이때 레몬 껍질 간것을 더하고 잘 섞은후 냉장고에 완전히 식을때까지 넣어둔다.
7. 모든게 완전 식었으면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돌린다.

승연이도 좋아하지만 내니가 더 좋아했다. 베이즐 아이스크림은 처음이라며. 내니에게 대접 잘해야지 애들한테도 잘해주리라 믿고…맛난거 열심히 만들어놔야지. ㅎㅎ

참고로 10 Tips for Homemade Ice Cream Success

그리고 남은 수박을 갈아 만든 하드. 이건 보는 잡지마다 강추를 해서 몇년을 벼르다가 만들었는데 만들기도 쉽고 몇조각 남은 수박 처리하기에도 딱이다. 단 부드러운 텍스쳐는 없고 그냥 얼음 얼린거 같음. 하지만 무지 시원함.

재료:

수박
레몬즙
설탕

1. 위의 재료를 모두 갈아 (설탕으로 간 조절) 얼린다.

 

 

18 Comments

  1. Jennifer · August 6, 2010 Reply

    나도 베이즐 아이스크림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요새 이런 맛들이 유행인듯 싶네요?

    • 퍼플혜원 · August 6, 2010 Reply

      담에 만날때 만들어갈까. -.-; 아니고 담에 우리집에 놀러오면 해줘야겠다.

  2. loverstale · August 6, 2010 Reply

    베이즐 아이스크림! 맛이 정말 궁금해요~~ 듬성듬성 베이즐이 콕콕~ 색감도 예쁘고! 한 입 먹어 보고 싶네요~ ^^

  3. jihye kim · August 6, 2010 Reply

    베이즐은 제차지일 거 같고 수박은 진짜 시원하죠?
    저는 한 번씩 수박 슬러쉬할 때 많이 해서 얼려놓거든요.
    내니에게 잘해줘야겠다는 혜원님 심정 팍팍~ 다가옵니다~ ^^

    • 퍼플혜원 · August 6, 2010 Reply

      맞아요. 저 무지 노력해요. 잘해주려고. ㅋㅋ 근데 승연이는 베이즐 아이스크림은 잘먹는데 수박하드는 잘 안먹드라구요.

  4. 황지원 · August 6, 2010 Reply

    둘째 아토피때문에 본의 아니게 vegan식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바질아이스크림은 완전 그림의 떡이네요. 맛이 궁금한데…사실 밑에 올리신 바나나브레드도 젖끓은 다음에 해보려구요. 계란, 우유, 버터, 크림등이 다 안되니, 첨엔 금단현상오고요…ㅋㅋㅋ
    수박아이스팝은 해 볼수 있겠네요. 아이스팝만들수 있는 저 도구(이름을 모르겠네요.^^ㅋ) 사야겠어요. 근데, 레몬즙과 설탕은 비율이 어찌되나요?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아 정말 힘드시겠어요.
      전 레몬즙은 하나 다 짜넣었구요 설탕은 맛보시며 넣으시면 돼요. 수박의 달기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요.

  5. youn · August 7, 2010 Reply

    잡지에 나온 아이스크림 사진처럼 예쁘고 먹어보고 싶네요. 근데 헤비크림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거였군요? 아이스크림 살찌는데 이유 있었네요. 기계 사고 싶었는데 아 망설여지네요. ㅋ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네. 재료 알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먹습니다. -.-;; 기계 사셔서 솔베나 후로즌 요거트 많이 해드세요^^ 저도 오늘밤 후로즌 요거트 시도해보려구요.

  6. youn · August 7, 2010 Reply

    잡지에 나온 아이스크림 사진처럼 예쁘고 먹어보고 싶네요. 근데 헤비크림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거였군요? 아이스크림 살찌는데 이유 있었네요. 기계 사고 싶었는데 아 망설여지네요. ㅋ
    참 혜원님, 제가 혜원님 트위터에 글을 쓸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부끄럽지만 정말 모르겠습니다. -_-;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부끄럽긴요. 트위터에 가입하신거에요? twitter.com에 가셔서 계정 만드시면 시작하실 수 있어요. “트위터 사용법”으로 구글검색하니 많이 뜨는데요? ^^ 그럼 곧 트위터의 세계에서 뵈요~ 질문 있으심 언제든지…

  7. Bangsil · August 7, 2010 Reply

    혜원님^^ 오늘 안그래도 David Lebovitz 웹사이트에서 pumpkin ice cream 보고 혜원님한테 아이스크림 기계 유용하게 쓰고계신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레서피 딱 올려주셨네요. what a happy coincidence:-) 혹시 손으로도 몇시간에 한번씩 섞는 방법으로도 만들어 보셨나용??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뭔가 통했네요. 전 손으로 하는거 그런거 잘 못해요. ㅋㅋ 안해봤어요. 방실씨는 이거 하나 사심 잘 쓰실거 같은데요?

  8. birome · August 8, 2010 Reply

    무슨맛일가?궁금하고 두번째론 그릇이 너무 이뻐요~ 꺄으.

  9. 愛쉴리 · August 8, 2010 Reply

    언뜻 사진만 봤을때 녹차 아이스크림일거라 생각했는데..베이즐이라..정말 맛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사진이 정말 예뻐요. 아이스크림 담긴 그릇이랑 색감이랑~
    전부터 혜원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들을 보고는, 이번 여름 코스코에서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많이 부지런해야할 듯해서 참았어요…^^;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밥보다 좋아하니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고싶긴한데…흠~

    그리고 바나나 브레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늘 한번 더 구우려구요. 고맙습니다~

    • 퍼플혜원 · August 9, 2010 Reply

      저도 애 없었음 안샀을거 같아요. 자리만 있다면 하나 장만 하세요. ㅋㅋ 생각보다 만들기 쉽거든요. 커스터드 들어가는것만 아니면 그냥 재료 볼에 섞어서 돌려서 얼리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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