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 Garten의 옛날 쿠킹프로를 보다보면 그녀의 음식들 보다 뒤로 보이는 그녀의 집이 더 눈에 들어오는게 사실이다. 완전 깔끔한데다가 밝은 색상으로 피곤한 눈이 정화가 되는 분위기. 집에서 티비프로를 찍는다는게 쉽지 않은데 (그렇게 할만한 공간이 되었으니 했겠지만) 새로운 그녀의 쿠킹 시리즈 Barefoot Contessa Back to Basics는 쿠킹을 목적으로 한 집을 따로 지었다고 하는 그녀의 Barn에서 모든게 이루어진다. [...]
Archive for the ‘books’ Category

부엌의 여왕
Thursday, June 11th, 2009우리나라 음식과 살림에 대한 글을 많이 찾아볼수 없음이 안타까워 하던 차에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듯한 책이 눈에 띄여 무조건 구입했다. 부엌일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그녀의 인생담과 부엌 예찬이 담긴 이 에세이는 보통 반가운게 아니다. 특히 몇십년간의 노하우로 너무 푸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따끔한 말투로 부엌에 대한 사랑을 파워풀하게 읊어나가는 그녀의 목소리가 참 와닿았다. 부엌에서 멀어지고만 [...]

Nigella Express
Sunday, April 26th, 2009시간이 맞지 않아 그녀의 티비 프로를 못 본지는 아주 오래 되었지만 Nigella Lawson이 처음 미국 매스컴에 진출했을때를 지금도 기억을 한다. 서툰 칼질로 뭔가를 느릿느릿하게 만드는 동안 난 뒤에 보이는 그녀의 영국 부엌을 관찰하느라 그날의 메뉴가 뭐였는지도 잘 몰랐다는… 그녀의 프로는 요리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녀의 집 구석과 완성된 요리로 손님들을 entertain하는 끝장면 구경하는게 더 흥미롭다라고 항상 [...]

Me Talk Pretty One Day
Monday, March 30th, 2009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심각한 책들 보단 너무 가볍진 않으면서도 실컷 웃을수 있는 책을 자꾸만 찾게 됨. 코믹 라이팅 분야를 꽉 잡고 있는 David Sedaris의 책은 이게 첨인데… 웃기지 않은 상황을 말로서 웃긴다는 표현이 알맞는건지… 그의 크레이지 휴머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 책 또한 A Million Little Pieces와 비슷한 논란이 있긴 [...]

밥시
Tuesday, March 3rd, 2009‘맛’이란 그 차림이 소박할수록 그 정성이 진할수록, 또 먹는자의 마음이 편할수록 빛이 난다. 편한 상태로 한 끼 한 끼 감사하고 집중해서 먹으면 다 맛있다. 매일 밥맛이 예술이다. 흔한 말보다 밥한술의 온기가 더 감동적임을 알게 된다. 기분좋게 먹으니 소화도 잘된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최고의 처방이 그래서 ‘감사’와 ‘감동’이다. -본문 중에서 가수 싸이를 티비에서 한번밖에 본적이 없지만, 프랑스 [...]

The Fortune Cookie Chronicles
Friday, February 20th, 2009미국에서 말하는 차이니즈 푸드가 완전 아메리카나이즈된 중식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식후 체크와 함께 나오는 fortune cookie가 원래 차이니즈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 책이 푸드계에서 히트를 치면서 많은이들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역사적인 정보위주의 책은 피하는 편인데 여기저기 뜨는 작가 인터뷰를 읽어보니 호기심이 발동해 훑어라도 봐야겠다 싶어 빌렸다. 요즘 유행하는 푸드 저널리즘의 바람을 타고 나온 또하나의 책이구나 싶었던 나의 선입견은 [...]

I Was Told There’d Be Cake
Wednesday, February 4th, 2009오랜만에 읽는 에세이 모음집. 웨스트체스터에서 자라 현재 맨하탄에 살고있는 작가의 20대 성장기(?)를 아주 휴머러스하게 그린 책. 좀 깬다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재미있는가 하면 너무 솔직하게 자기자신을 다 들어내는 부분도 있어 내가 민망하기도… 요즘은 이런 light reading이 좋다. I Was Told There’d Be Cake by Sloane Crosley

Twilight 시리즈
Tuesday, January 6th, 2009요즘 이 시리즈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문이… 도서관에 이름 올려놓은건 소식이 없고 그냥 사서 볼까 하니 부피가 너무 크고 (네권이 모두 다 한영사전 두께보다 약간 얇음) 읽고 누구에게 줘버릴까 하며 eBay에서 보니 그리 싸지도 않고… 이러고 있는데 동료한명이 짠~ 하고 나타나서 다 빌려주겠다는거다. 내가 고마워서 어쩔줄 모르니 나를 왕팬으로 만들어버리는거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관심없는 뱀파이어 스토리인데다가 틴소설이라니…(교회 [...]

The Baker’s Apprentice
Monday, December 8th, 2008푸드라이팅 외에 음식이 중심이 되는 소설을 찾아 읽으려 한지가 꽤 오래된거 같은데 재미가 있건 없건간에 그런 소설 자체가 의외로 많지가 않다. 이 책은 몇년전 흥미롭게 읽었던 Bread Alone의 계속되는 스토리. 이혼, 남친과의 트러블, 반항아 직원등 절대 안정적이지 않는 인생을 사는 주인공 Wynter은 시애틀의 Queen Street Bakery을 운영하는 삼십대 여자. 예고없이 알라스카로 잠시 사라져버린 남친, 그의 [...]

The History of Love
Wednesday, November 19th, 2008죽음을 기다리는 할아버지 Leo Gursky와 14살 소녀 Alma Singer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 책의 마지막장을 닫으며 오랜만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하철에서 눈물 닦기도 민망하더군. 아름다운 소설이다. ——————————– [알라딘]의 책소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랑의 역사’라는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2002년 데뷔한 작가 니콜 크라우스는, 수잔 손택을 비롯한 여러 문학 평론가들로부터 ‘미국 문학사’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