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ny Book: Stories, Food, Romance, Cartoons and, of Course, Tea
by Moby, Kelly Tisdale
My absolute favorite book! 이 되어버린 이 책은 첨에(한달 넘게 전) 나올때부터 살려고 벼르다 벼르다, 결국에 생일선물로 받게 되어 몇일만에 꿀꺽 다 읽어버렸다.
맨하탄 로어이스트동네에 있는 Moby의 티까페 Teany(아직 안가봤음)의 이름으로 나온 이 책은 그렇다고 요리책이라고 확실한 분류를 지을수도 없고, 그의 음악에 대한책도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재미난것들을 다 종합해 놓은 기분좋은 책이다. 직접 Moby를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의 엉뚱하고 웃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
그가 직접 그린 만화주인공 “little idiot”으로 온통 디자인 된 이 책은 내용과 Moby특유의 문체는 물론, 정말 디자인 자체가 새로와 날 사로잡은거 같다. 중간중간 silly하고 코믹한 부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남들은 썰렁하다 할지 몰라도 -.-;) 그의 엉뚱함에 놀란다. 하긴 보통머리에서 그런음악이 나올 순 없지 않겠어..
지금은 비지니스 파트너인 엑스걸프랜드 Kelly와 함께 Teany를 차리고 이 책도 함께 썼다. (계산해보니 12살 차이더군) 둘다 베지테리언(vegetarian)인데 특히 Moby는 더 심한 Vegan이라서 여기 나온 레시피들은 모조리 다 vegan 레시피들이다.
주로 여러종류의 차를 이용한 아이스티와 핫티, 그리고 티샌드위치와 간단한 디저트등을 소개. 나름대로 집에있는 non-vegan 재료를 이용해 만들면 되기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도 않음.
레시피뿐인가.
티백이나 티가루등을 이용한 미용팁 등 재밌는것들이 넘 많다.^^ 직접 내용에 따라 포즈한 사진들도 엽기.
우울할때마다 little idiot의 얼굴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날껄.. ㅎㅎ
웃! 제가 모비의 광팬이거든요. 그 모라고 설명할수없는 모비만의 대중적인 광기가 넘 좋아서…ㅋㅋ 얼마전에 모비의 새앨범이 나와서 사려고 보니 이 책도 있길래 몰까 넘 궁금했었는데, 한번 사서 봐야겠네요. 혜원님 땡큐예요~ ;)
요리책도 아닌것이, 음악책도 아닌것이.. 음,, 종합선물셋트같은건가요??..^^ 괜시리 궁금해지는..
희재님, 전 그다지 모비의 팬은 아니었는데 이거 읽고 넘 좋아졌어요! 그래서 최신앨범 살려구요. -.- 이 까페에선 절대 모비음악은 안튼대요. 작가왈 “it’s just weird.” 꼭 사보세요~
성희님, ㅋㅋ 종합선물셋트..ㅎㅎ 그냥 두사람이 별 형식에 따르지않고 말하는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놨다고 해야하나..그림도 여기저기 그려놓고.. 저도 담에 이런책 하나 내고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