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 Garten 스토리

우리가 사랑하는 Barefoot Contessa, Ina아줌마의 스토리가 뉴욕타임즈에 대문짝만하게 났다. 그것도 비지니스 섹션에.

by Gordon M. Grant for The New York Times

몇년전부터 푸드채널을 본 사람들은 다 느끼겠지만 요즘들어 푸드계가 연예계 못지않게 뜨고 있다. 이에 따라 푸드채널도 연예인 셰프들의 요리실습 위주가 아닌, 요리에 관심없는 미식가들에게도 어필링 할정도로 프로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조금 있으면 Food Network Awards라는것도 생겨 완전 하나의 푸드 엠파이어를 이룰 작정이니…

또 하나의 유행이 푸드채널의 스타들이 그들의 이름으로 부엌용품이나 식품라인을 내는건데 Ina Garten도 뒤늦게 그 대열에 끼어듬. 꽤 되었지만 최근에 베이킹믹스와 소스등이 그녀의 이름으로 나와 아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좀 비싸보여서 난 아직 맛도 못봤음)

셰프가 아닌 보통사람이 푸드계에서 이런 인정을 받는다는건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그만큼 몇배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만큼 요즘 추세가 전문적인 경력없는 평민(?)들을 오히려 선호하는듯한… 왜냐. 사람은 다 자기같은 사람들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

“There is a balance between having a life and having a business.”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의 이름을 딴 잡지나 또하나의 프로를 맡으라는 오퍼도 다 거절하고 어느정도 발란스를 유지하는 그녀가 더 멋져보인다. 인생을 즐기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들을 천천히 이루어가는 그녀를 닮고싶기까지 한다. 내가 3살때 Barefoot Contessa라는 케이터링 비지니스를 인수받았다고 하니 위로가 되는것이..ㅎㅎ

열다섯살부터 알아왔던 남편과 스무살에 결혼했다는 사실(가슴이 찡~),
그녀의 프로에서 보듯 지금까지도 뉴헤이븐 예일대학에서 근무하는 그녀의 남편과 주말부부 (프로를 위한 위장이 아니었음) 라는 사실,
내년 가을에 다음 책이 나올거라는 사실,
Nigella Lawson의 프로 Nigella Bites를 본 후에야 티비쇼에 대한 거부반응을 뒤로하고 어느정도 자기가 컨트롤 할수 있는 프로도 가능하다는걸 깨닫게 한 사실,
연말부터는 그녀의 뒷뜰에 새로짓는 스튜디오로 장소를 옮겨 그녀의 부엌을 360도 각도로 즐길수 있을거라는 사실도 …

이번 뉴욕타임즈 기사는 Ina Garten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준다. 딱 한가지만 빼고. 왜 저 청남방만 입는건데??? 그리고 저옷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초록색 목도리…

자기의 브랜드를 너무나 잘 관리하는 현명한 비지니스우먼임을 당당히 드러내주는 기사다.

뉴욕타임즈 기사:
The Barefoot Impresario

 

 

15 Comments

  1. Helen · March 19, 2007 Reply

    저도 늘 이 아주머니 생활을 동경해요~~~
    답답하지만 안정된 백악관 공무원생활을 접고 햄튼으로 슈웅~~ 정말 보기와는 달리 강단있으신것 같아요.
    이분의 베이킹 믹스중 브라우니와 초코렛 머핀을 사서 구워봤는데… 제품은 솔직히 살짝 실망이에요. 그냥 슈퍼에서 구할수 있는 케잌믹스와 별로 다른것 같지 않아서요..

  2. 정문희 · March 19, 2007 Reply

    저도 어제 타임즈에 Ina아줌마 나와서 “어머나” 했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_^
    남편이랑 연애얘기도 그렇고, 소소한 행복들을 포기하지않기위해서 욕심 안부리고 자기컨트롤 하는 것도 참 부럽더라구요.
    참, Ina아줌마의 셔츠는 모두 커스텀 메이드라고 홈페이지 Q&A란에 나와있어요ㅎㅎ
    http://www.barefootcontessa.com/qna.html#about

  3. 혜원 · March 19, 2007 Reply

    아 정말 믹스는 실망인가요? 그럼 안사먹어봐도 되겠네요.^^
    그리고 저게 다 커스텀 메이드란 말이죠..셰프복처럼 그 용도로 입나봐요.ㅎㅎ

  4. 파드레 · March 19, 2007 Reply

    금방 foodnetwork에서 ina아줌마의 라이프스토리를 봤네요.
    저는 그녀를 알아도 그녀는 저를 모르겠지만 ^^ 편안하다는 단어가 제일 어울리는 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 남편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과연 아내에게 디딤돌역학을 하는지 아니면 걸림돌 역할을 하는지 저를 반성해 보았답니다. ^^

  5. 뉴욕댁 · March 20, 2007 Reply

    저도 이분 좋아해요. 늘 요리를 즐기면서 하는듯..몇 년전 Barefoot Contessa 가게를 가보려고 햄튼에 갔었는데 문 닫은거에요. 그것도 모르고…남편 꼬셔서 갔었는데…-.- 그때생각이 나네요.

  6. 뉴욕댁 · March 20, 2007 Reply

    저는 또하나 궁금증…왜 아이가 없을까요? 남편과 금슬이 대단히 좋아보이던데…티프이에서 보면..

  7. hana lee · March 21, 2007 Reply

    저두 ina아줌마 팬이에여.i seriously envey her life…especially her dreamy home..the garden..남편이 yale에서 근무하는군요. new haven이죠. 커네티컷….저는 시골에 살아서 ina아줌마 재품을 살수나있을지 모르겠네요..

  8. 혜원 · March 22, 2007 Reply

    허걱 제가 뉴햄셔라고 썼네요. 고쳤습니다 hana 님.ㅋㅋ
    파드레님 요즘 생긴 셰프 스토리 그거에 이 아줌마도 났었나요? 매번 시간놓쳐 못보고 있었는데. 빵도 만드시는 남편인데,,멋지십니다.-.-;
    뉴욕댁님, 저도 그게 좀 궁금했어요^^

  9. 김지영 · March 22, 2007 Reply

    저도 저렇게 좋아하는 일 하면서 인정도 받고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우선은 서로 이끌어 주고 받쳐 줄수 있는 내 인생의 짝꿍 부터 만나야 하는데.. 어디에 있나아…

  10. 혜원 · March 23, 2007 Reply

    ㅋㅋ 지영님, 굿럭~

  11. 이진 · March 24, 2007 Reply

    편안한 느낌이 전달되는 Ina Garten
    hana님
    crate&barrel에서 Ina 아줌마 쿠키믹스 판매합니다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다죠
    Shortbread Star Cookie Mix 사서 구워봤는데
    그냥 그랬어요…^^

  12. Mindy · March 26, 2007 Reply

    저도 좋아하는 Ina아줌마라 기사 못챙겨본 저를 위해 혜원씨가 기사까지 링크 걸어준것같아 감동하고 있는중이에요..ㅎㅎ Food network에서 하는것도 알았으면 챙겨보는건데 말이에요… 이렇게 멋지게 자기 꿈을 이루며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하네요. 혜원씨, Thanks!

  13. 혜원 · March 27, 2007 Reply

    믹스들 정말 다 그런가봐요. 갑자기 아줌마가 불쌍..-_-;
    Mindy님 요즘 Chefography 재방송도 많이 하던데요. 저도 지금까지 마리오 바탈리편밖에 못봤어요. 이걸 보니 없던 정이 생기더라구요.ㅋㅋ

  14. joy · July 6, 2007 Reply

    푸핫 저도 저 청셔츠 때문에 사진은 오래전 것인가? 했네요. 정말 심하게 좋아하시는 셔츠네요 ㅋㅋㅋ 저도 이 아줌마 책은 세권이나 되네요 ㅎㅎ 혜원씨처럼 저 아줌마 이름으로 나온 푸드 아이템들 저도 비싸서 시도 안해봤지요. 암튼, 밸런스를 이루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어떤 사람은 티비 켤때마다 나오더라구요, 저희집은 케이블도 없구만. ㅋㅋ

  15. Emily · May 22, 2009 Reply

    맨날 비스퀵가루 비스켓만 구워주다가 이나 아줌마 비스켓믹스 구워주니..신랑은 딱..맛있다..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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