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y

dry

지금 영화화된 이 작가의 첫 작품을 디비디로 빌려다놓고 있는데 아마도 오늘밤에 보게 될것 같다. 언제나 그렇지만 책보다 영화가 완전 별로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인듯..어떤사람은 책을 읽었으면 아예 보지 말라라고 까지 하더군.

Running with Scissors의 후속편 Dry (이걸 먼저 썼다고 한다)에서는 어른이 된 그가 뉴욕의 광고회사에서 돈을 무지 잘 버는 프로페셔널이 되어 있다. 하지만 알콜중독으로 망가져가자 같이 일하는 동료가 Rehab에 가길 권하고 그곳에서의 한달동안 생활이 이 책의 반을 차지 한다.

난 원래 이런 중독을 소재로 한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예외라고 해야할것이… 그의 솔직한 감정들을 너무 웃기게 표현했다는거.
꼬여도 보통 꼬인 사람이 아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중간에 오타가 있는곳에 이렇게 볼펜으로 수정해 놓은 페이지들이 몇장 됨.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음 독자를 위해 친절하게 고쳐주신 그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ㅎㅎ

DRY: A MEMOIR
by Augusten Burroughs

 

 

7 Comments

  1. 꼬마양파 · March 17, 2007 Reply

    혜원님은 어디 도서관 가서 빌리시는데요? 암만해도 뇩 만하탄 도서관이겠죠? 그 브라이언팍 근처에 있는 고거고거

  2. 예지맘 · March 18, 2007 Reply

    저 이 책 넘 감동깊게 봤어요. 영화는 절대 보지 말아야겠군요… 글을 참 광고문구같이 썼구나 했네요… 아, 혜원님, 작가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namesake인가 꼭 빌려보세요. 제가 좋아한 책을 읽으셨다니 왠지 반가와서 소심스러워 안쓰던 뎃글을…. 꾸벅~

  3. 혜원 · March 19, 2007 Reply

    꼬마양파님 네, 그 도서관이 출퇴근길에 있어 넘 편해요.
    예지맘님 그 영화 절대 보지마시어요. 특히 책 읽으셨으면. 호기심으로 봤는데 남편은 완전 거짓말 안하고 코골면서 첨부터 끝까지 다 잤구요, 전 오기로 끝까지 봤는데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반갑습니다~Namesake 적어놨습니다. 고마워요^^

  4. colajuice · March 20, 2007 Reply

    Running with Scissors를 너무 힘들게 읽었는데 이건 좀 낫나요?

  5. 혜원 · March 21, 2007 Reply

    콜라쥬스님, 그거 넘 힘들게 읽으셨다니 저와는 반응이 달라서 어찌 답을 못해드리겠네요. ㅎㅎ 전 사실 Running…이 더 나았거든요.
    그리고 예지님, 그 Namesake이 이번에 영화로 나오는 그책인가요? 인도사람들 얘기..거기에 Harold&Kumar의 Kumar가 나와서 보고싶은데..ㅋㅋ

  6. 예지맘 · March 21, 2007 Reply

    네. 안젤리카에서 포스터 본거 같은데… 주인공은 몰라도 왠지 영화보단 책이 날거 같아요… 이책이 좋으셨슴 이작가 데뷔작도 넘 조아요~ 혜원님 소개로 미스터 라떼책 넘 재밌게 읽었어요. 좋은책 많이 소개해주세요~ 꾸벅..

  7. apple · March 22, 2007 Reply

    오타 수정 부분 보니까 ‘서재 결혼 시키기’란 책이 생각나네요~ 영문 제목은 모르겠구요..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가족들이 레스토랑 가서도 메뉴 교정하는 에피소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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