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ame Place

지금까진 우리를 위해 승연이가 질질 끌려다녔지만, 이번엔 승연이를 위해 우리가 승연이를 끌고 다닌 첫 kid oriented trip.
승연이가 가장 좋아하는 티비 프로 세서미 스트릿 테마의 theme park, Sesame Place.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이곳은 차로 두시간도 안걸려서 가볍게 생각을 했고 짐도 출발하는 날 교회다녀와서 부랴부랴 싸느라 출발시간도 늦춰지고, 하필 승연이도 그날 눈다래끼가 왼쪽눈 아래 나서 상태가 영 안좋았다.
시작부터가 별로 안좋았던 여행.

주일날 저녁에 도착해서 문닫을때까지 둘러보고 그담날 본격적으로 놀기로 계획.

생각보다 작아서 사실 1박을 안해도 됐었다.

주말엔 참기 어려울정도로 많이 붐빈다고 해서 일욜-월욜로 날을 잡았더니 널럴해서 정말 좋았다.

저녁 퍼레이드를 위해 대기중.

엘모가 등장해서 엄마아빠인 우리 둘이 무지 흥분을 했으나 승연이가 무서워하는 바람에 김 빠짐. -_-;;

조용히 풀장에서 발도 좀 적시고…(여긴 주로 water ride위주라 무조건 수영복을 입고 다녀야 함)

부녀 신발 셋트.

이렇게 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곤 근처 Red Robin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기서 승연이가 설사를 넘치게 하는 바람에 무지 난감)

그담날은 Elmo’s World Live쇼도 두번 보고 (아이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정말 실물로 보는 엘모는 너무 징그러웠다. 너무 긴팔 하며, 오바하는 행동 하며…)

승연이가 가장 좋아했던 회전목마. 사람이 많지 않아 여러번 탈수 있었던…

바이킹같이 생겨서 그냥 옆으로 회전만 하는 라이드. 표정보니 별로인듯.

엘모 빙기 (비행기)

가족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승연이가 넘 무서워하는 바람에… 우리옷이 찢어지도록 붙잡고 껌같이 붙어있다.

이건 Big Bird 쇼

슬슬 겁이 사라지고 있는 중. yay~

이건 Lunch with Big Bird and Friends. 예약을 해야한다. Lunch with Elmo는 솔드아웃이라 이걸로 잡았더니 엘모도 있었음.
부페식인 음식도 정말 아니었고 (배고프니까 먹었지) 분위기도 학교 까페테리아 분위기.
애가 뭔지.
코지한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넓은 강당에서 맛없은 음식 먹는 난장판 분위기.^^
먹고 있으면 캐릭터들이 한명씩 테이블을 방문을 하기때문에 먹다가 다 일어나서 사진찍고를 반복…-_-;; (지나고보니 어찌나 웃긴지..암튼, 돈은 많이 벌겠다 싶었음)

대충 배를 채우고 또 물놀이를…

그리고 뻗음. 이시간에 우린 아이스크림 사먹음.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Elmo’s World Live쇼 한번 더 보고 엘모의 피아노앞에서..

이제 가자…

20년 넘게전에 갔었던곳을 내자식 데리고 가니까 기분이 묘했다.
한번 답사 다녀왔으니 다음에 갈땐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갈수 있을거 같다. 작은 아이스박스에 과일, 치즈, 쥬스를 가지고 들어갔더니 중간에 스낵하기 좋았다. 다음엔 점심도 싸가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주차장쪽에 테이블이 있어 중간에 나와 거기서 식사하는 사람이 많음.

Sesame Place
http://www.sesameplace.com

 

 

18 Comments

  1. 이진 · July 18, 2008 Reply

    Paul Frank 탱크니 입은 승연이
    넘 넘 귀여워요~~~^^
    켈리의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
    세사미스트릿 샵이 있었는데
    어른인 저도 한번씩 꼭 들렸던 기억이 나요

  2. 커피 · July 18, 2008 Reply

    안녕하세요? 혜원님!~~
    글은 안남기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어와보는
    불량회원입니다. ^ㅡ^
    너무 귀여운 승연이랑 온식구 좋은시간 갖으셨군요.
    참 보기 좋은 가족이에요. 늘~~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여쭤보고싶은게 있는데
    작년 화더스데이에 가셨던 큰아버님 댁이
    Nor***ort, Eat**’s **ck 아닌가요?
    제가 저번 주말에 남편이랑 아는분(?)집에 낚실 갔는데
    옆집에 한국분도 낚시하러 나오셨더라구요.
    미끼도 주시고, 한마리도 못잡은 저희신랑이 안되보였는지
    도미 잡은것도 주셨는데, 옆집 올려다보니
    작년에 혜원씨 올린사진이랑 비슷해 보여서
    혹시 큰아버님이셨나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어보네요.

  3. 이은정 · July 18, 2008 Reply

    승연이 너무 예쁘다. 날씬하기까지. ^^ 나도 선영이랑 원진이랑 저런데 놀러가고 싶은데, 승연이가 우는 사진을 보니 난 아직도 한참 더 기다려야 되겠다 싶다. ^^

  4. 포트럭 · July 19, 2008 Reply

    Elmo’s World Live쇼 보는 승연이 눈에서 레이저 나오게 집중 하나봐요. 흐흐흐;

    승연이도 승연이지만, 승연이 부모님 께서 더더더더- 좋아 하시는 것 같습니다아-

    크크크;

  5. 성희 · July 19, 2008 Reply

    저도 엘모 실제로 보고 무지 징그러웠어요.. 아이들 눈에는 엘모가 좋아보일까 했었다지요..^^;; 여름이 가기전에 저도 비치가 아닌 수영장가서 신나게 좀 놀아보고 싶은데.. 그전에 생전 입지 않았던 수영복이나 장만해야겠네요. ㅎㅎ

  6. Hee Joo Lee · July 19, 2008 Reply

    저희 내일 갈꺼에요~ 작년에 갔을 때 올해 1년회원권을 끊었거든요. 저희 집에서는 45분 거리인 곳이여서 아침 일찍 갔다오려구요. ㅎㅎㅎ..도시락 싸고 가는 사람~ 저희도 있답니다.
    마실꺼, 과일, 샌드위치, 과자..아참..사시는 곳에서 Lancaster가 얼마나 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 Dutch Wonderland라고 있어요. 그 곳이 승연이가 더 잘 놀수 있을 것 같아요. 놀이공원 사이즈도 좀 작구요, 놀이기구도 작다고 하더라구요.
    부녀신발~ 너무 이뻐서 탐나네요~~ ^^

  7. 주영이 · July 20, 2008 Reply

    승연이가 아직은 실물?을 무서워 하는구나… 그래도 가운데 눈 똥그랗게 뜨고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다른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애들은 저런 캐릭터들 나오면 어찌나 캐릭을 때리는지..;;; 보는 내가 불쌍할 정도인데, 그 속의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나겠냐 말이지^^ 미국엔 그런 애들 없지? ^^;;

  8. Mindy · July 20, 2008 Reply

    실물로 보는 엘모는 저렇게 다르군요~ 저흰 허쉬파크는 많이 갔어도 아직 세사미 플레이스는 못가봤는데..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며 즐거워하는 승연이 모습이 넘 귀엽고 이뻐요~ 수영복입은 모습도 넘넘 이쁘구요~~

  9. · July 20, 2008 Reply

    승연이 좀 까무잡잡하니 탄 듯? 수영복 입은 승연이, 무서워서 우는 승연이, 엘모쇼에 집중하는 승연이…다 너무 귀여워요. 사진 보면서 혼자서 막 웃었어요. 혜원님의 커멘트들도 너무 웃기고. 고생하셨습니다~

  10. soyoon · July 21, 2008 Reply

    저희집에서도 거기 가깝다던데 애기들이 어려서 고생할거같아서 미루고 있어요.. 승연이보니 넘 잼나겠는걸요…!
    울애기들은 세사미 티비로 본적이 없는데 적응이나 할런지..그동안 공부좀 시키고 데려가야겠어요.ㅋㅋ

  11. 혜원 · July 22, 2008 Reply

    커피님, 그분 큰아버지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 이렇게 세상이 좁군여.ㅎㅎ

    덧치 원덜랜드 안그래도 남편 동료가 거기 가라는걸 다음으로 미루고 여길 갔는데요, 다음엔 거기 가보려고요. 놀이기구가 작다고 하니 더 빨리 가보고싶네요.

  12. 이해정 · July 23, 2008 Reply

    첨으로 글남기네요~~ 우연히 알게 되어서 여러가지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습니다.. 저두 승연이보다 조금늦은 19개월 딸이 있어서 그런지.. 더 방갑네요~~ㅎㅎ 제가사는곳은 완전 시골이라.. 신발하나두 사기가 힘들어요.. 제가 인터넷 쇼핑도 잘 못하는 편이라..ㅎㅎㅎ 승연이 신반이 넘 맘에 들어서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ㅎㅎㅎ 염치없게 첨 남기는 글이 …

  13. 최나영 · July 30, 2008 Reply

    예전에 질문했었는데 혜원님이 소개해주셔서 잘 다녀왔는데..좋았어요..아이들 눈높이에 딱 이더군요..저희도 1박 2일로 다녀왔는데..이틀 놀만큼 큰 규모는 아니여서 필라에서 1박하고 왔지요..거기서 덕투어도 하고..요새도 아이가 엘모가자고 매일 노래를 합니다..

    그리고 이해정님! 제가 대신 답해도 될까요? 저 신발이 아마도 keen 인거 같아요.. zappos.com에서 keen kids찾으면 되실거예요.. 비슷한 브랜드로 teva도 있으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14. 혜원 · July 30, 2008 Reply

    앗, 나영님 감사합니다. 해정님,제가 까먹고 답글을 안달았네요. keen 맞고요, 저흰 rei.com에서 샀어요.

  15. 게으른Girl · August 5, 2008 Reply

    저도 얼마전에 다녀온곳이라 사진보니 반갑네요 ^^ 아이들 하루종일 물놀이하고 놀긴 참 좋았는데, 먹는게 어찌나 형편없던지…그 점만 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구요..저는 뉴저지라 그냥 당일치기로 갔다왔는데, 자꾸 또 가자고 노래부르는데…어른입장에선 두번가긴 좀…….^^

  16. 한정희 · August 13, 2008 Reply

    이런 곳도 있었군요… 저희도 나중에 시간이 되며 한번 가봐야할 것 같아요. ^^

  17. eunhee Lee · October 21, 2008 Reply

    세돌된 우리 딸도 엘모 무지 좋아해요. 랄랄랄라 랄랄랄라 엘모스 워~~얼드, 엘모스 워~~얼드. ^^
    저는 캘리포니아 살아서 가기는 좀 멀지만 사진으로 좋은 구경했어요.
    승연이 무서워하며 아빠옷 잡아당기는 사진, 정말 너무 귀여워요. 우는모습이 우리 딸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

  18. Summer Fun in Pennsylvania « Purplepops · August 23, 2011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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