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 산책

날씨가 좀 풀린거 같아 책상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잠시 산책을 했다. 다운타운 회사동네가 워낙 모든 공사로 인해 어수선한지라 오히려 산책을 하는게 몸에 헤로울거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다리운동도 하고 햇빛도 좀 보러 나섰는데…

영화촬영을 할껀지 그라운드 제로 바로 앞에 무언가를 스테이징 하는 모습이 보인다. 저기 걸린 모든 티셔츠와 꽃, 기들로 보아하니 아마 9.11 직후의 모습을 재연하려는듯. 가짜 나뭇잎도 아직 싹을 트지도 않은 가지에 붙인다.
(iPhone 사진)

오늘 있던 세개의 미팅이 한꺼번에 캔슬이 되어 널럴한 화요일이었다.
이젠 퇴근해야지.

^_____^

 

 

10 Comments

  1. sunnyvan · April 8, 2008 Reply

    iphone 사진 화질이 꽤 좋네요. ^^

  2. 성희 · April 8, 2008 Reply

    전 오늘 오랫만에 브라이언트 팍 근처에 갔었는데, 잔디는 푸른데, 나무들이 하나같이 앙상한 가지뿐이어서 봄은 정말 언제 오나 싶더라구요.^^;;

  3. 혜원 · April 8, 2008 Reply

    그래서 farmer’s market 상인들도 4월이 cruel month 라고 하더라고요. 봄이 온거는 같은데 사과나 감자밖에 안나오니 손님들이 성화라고..ㅋㅋ

  4. Misty · April 8, 2008 Reply

    벌써 4월인데 아직도 넘 추워요. 샌프란은 한여름 빼고는 늘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 정말 으실으실 춥네요, 일교차도 심하고 … ㅠ.ㅠ.

  5. stella · April 9, 2008 Reply

    밴쿠버는 오늘 콩알만한 우박이 내려버렸다..정말 잔인한 4월 맞다니깐..얇게 입고만 나가면 어찌나 쌀쌀한 바람이 부는지.

  6. 하늘사랑 · April 9, 2008 Reply

    저흰 farmer’s market 시작할라면 아직 머어어어얼었어요. 흑.
    이번 주 내내 비가 올거라는데,
    며칠 후면 그쪽에도 내리 비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저거 영화 찍는게 맞으면.. 배우 찾기에 심혈을 기울여보아요~ ㅋㅋㅋ

  7. Hobak · April 9, 2008 Reply

    4월이 어디나 그런가 봐요. 여기 중부도 비만 많이 오고.. 그래도 좀 따뜻해 져서 그게 어딘가 싶네요.

  8. Hope · April 9, 2008 Reply

    살짜쿵~ ^ ^
    여기 독일은 눈오고, 비오고, 봄이 올 기미가 안보여요…ㅜㅜ개나리가 피었었는데…우박다음에 눈, 그리고 비에 바람에 지쳐서..다졌겠구나했는데…다음날 나가서 보았더니 생글생글 노랑잎으로 버티고 있어서, 맘이 느무 찡했어요…. 저 봄타나봐요~ 오호호~ 덕분에 오랫만에 미국풍경보니..그립네요.

  9. mina · April 10, 2008 Reply

    오호~~다들 봄을 타신다니 위안이되네요^^
    요즘 매일 달라지는 기온의 변화에 적응이 안되서리
    고생중임다-,.- 그와함께 찾아오는 향수병과 우울증…
    그래서 계속 찾는건 케이크,쵸코렛, 아이스크림…ㅋㅋㅋ

  10. Tina Jung · April 16, 2008 Reply

    저도 이날 여기 지나갔었더랬는데요. 오후 3시 조금넘어서요. 우연히 만날수도 있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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