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슬슬

7.2.06
한달만에 교회를 다시 나갔다. 승연이의 첫 교회 데뷔가 되겠음. 집에만 있다가 사람들 북적거리는 교회엘 가니 왜이리 어리둥절 하던지…(습관이라는게..참 무서운거란걸 이번에 깨달았다)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나도 정신이 없었는데 아기는 더했겠지. 다행히 잘 자주었고 울지도 않았다. 휴~

목사님이 축복기도를 해주신다.

바른길을 걷고 귀한 쓰임을 받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딸이 되거라~

예배 후 교회근처 Panera Bread에서 점심을 했다. 나에겐 오랜만에 먹는 바깥 음식. 그러고보니 승연이에겐 첫 외식이 되겠다. ㅎㅎ

쓰읍~

두시간마다 꼭 먹어야하는 배꼽시간 정확한 승연. 혼합수유를 하고있는데 아직까진 둘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뭐가뭔지 모르겠지 아직은?^^;; 아, 근데 고민이다…복직하면 어떤 맘마 스케줄을 만들어야할지. 어디 좋은 시스템 없을까..

7.6.06
이제 좀 컸다고 배만 차면 골아떨어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잠을 재워야 잔다. 그리고 또 자주 깬다. 병원에선 권하지않던 엎드려재우기를 함 해봤더니 세시간을 푹 잘 자서 가끔 이렇게 재우는데 어쩔땐 웅크려 누어있는게 불쌍해보이기도…

자는 모습은 완전 나 어릴적같다. 일단 눈을 뜨면 남편의 모습이 나타나고..골고루 닮는다는게 신기.

7.7.06
언제쯤 유모차와 내가 하나가 될수 있을까. 비컴 원!
동네앞은 그래도 몇번 나가보니 익숙이 되는것 같지만 아직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는거랑 문열고 들어가는건 도와줄 사람 없으면 못하겠다. 이것도 다 경험에서 얻는 기술이리라.

Gap에 들어갔다가 nursing room있냐고 물었더니 탈의실에서 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답변해주더군. 모유를 먹고 나머지는 병으로 보충한다.

햄버거가 먹고싶어 Johnny Rocket엘 들어갔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먹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 그래도 뛰어다녀서 신경쓰이는것보단 이게 편하다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18 Comments

  1. song2c · July 10, 2006 Reply

    혜원~
    곧 만나~
    승연~
    곧 만나~
    아웅~~~~

  2. 손민영 · July 10, 2006 Reply

    목사님이 승연이 안고 기도하시는 사진 보고 왜 눈물이 핑 도냐~
    나 완전 주책 아줌마야 -.,-
    부부가 옆에서 같이 기도하는것도 보기 좋구..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는게 표정에 다 나오시구…
    아기는 정말 집안의 경사이자 축복인것 같다.
    새로운 사진들 볼때마다 반가워~
    (나 근데 목사님 어디서 많이 뵌 분 가터…흠흠흠…)

  3. jae · July 10, 2006 Reply

    우유 먹으면서 할머니를 똘망똘망 쳐다보는 승연이가 너무 예쁘네요~
    자면서 눌린 저 오동통한 입…^^

  4. inhee · July 10, 2006 Reply

    승연이 델고 나가도 착하게 잘 자구 너무 귀엽다,,, 늘 하던것도 애기랑 하면 다 새롭게 느껴진다잖아,, 쌤이랑 즐겁게 지내~~

  5. 폴라 · July 10, 2006 Reply

    저도 두 아이를 젖을 먹여 키웠어요.
    (큰애 28개월 10일째에 작은애가 태어나서 어쩔 수 없이 끉고
    연달아 작은애 먹여서 바로 얼마전에 멈췄다는 곧 만 5세^^;;)
    그런데요…
    갓난아가들이라도 모유와 분유를 모르는 것 같진 않다지요.
    모유만 먹기를 원하는 아이들은 분유를 절/대/로 거부해요.
    아마도 아가가 착해서 엄마 고생 덜어 드리려고…
    너무 이쁜 승연양이라는~!!^^♡♡

  6. 싸랏 · July 11, 2006 Reply

    엄마야~ 완전 아빠 닮았네요!!
    너무 구엽따~ 맘마스케쥴은 무신~
    배고프다고 울면 주세요 박탈감을 일찍 느끼게 하는건
    제 경우 아닌것 같아요 ^^

  7. 김지영 · July 11, 2006 Reply

    헉.. 너무 귀여워요… 호흡곤란.. 양말같은거 손에 끼고선. 저기 엎어져서 자는 모습..너무 사랑스러워요… 우유 먹으면서 할머니는 바라보는 눈동자가 정말 똘망똘망해 보여요… 더 많은 사진 부탁드릴게요… ㅎㅎ

  8. Sooga · July 11, 2006 Reply

    옴마~! 귀엽다..더 뽀애졌네요. 엎드려 자는 모습이 꼭 엄마 배속에 있는냥..

  9. Mindy · July 11, 2006 Reply

    점점 더 이뻐지는 승연이~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외출을 시작하신 혜원님, 몸은 다 회복이 되신거지요? 너무 무리하시지 않는 선에서 혼합수유 하시구요. 승연이랑 시간 많이 보내주세요. 근데 저 이쁜이를 두고 회사로 발이 떨어지실려나 모르겠네요…ㅎㅎ

  10. april3 · July 11, 2006 Reply

    어머나… 저 뽀얀 우윳빗 피부!! 저 입!!
    한번 안아봤으면… 하는 충동이 저절로 이네요. 혜원님 이제 다 회복되신거에요? 이전 모습도 다 돌아오신거 같고… 곁에서 어머님이 도와주시니까 더 좋으시겠다^^
    회사는 언제 복귀하세요? 정말 눈에 밟혀서 어찌 두고 출근을 하실지… 암튼, 요새 날씨도 더운데, 몸조리 잘 하시고, 승연이도 건강히 잘 자라기를 빌께요~

  11. Grace · July 11, 2006 Reply

    또랑또랑..^^ 승연이는 볼때마다 또랑또랑 눈으로 사물을 보는것 같아요~^^ 승연이도 부쩍이나 많이 컸고, 무엇보다도 혜원님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깐 넘 좋네요~ 여전히 산후조리 잘하시구요~ (앗, 글구, 크립에서 이쁜 이불에 예쁘게 자는 승연이 보니깐, 갑자기 승연이 나오기전에 물건들 쌓여있던 사진이 생각이 났어욤..^^) 근데, 지금 보니깐, 넘 아늑하게 꾸며놓아서 같은 크립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나도 승연이 크립같은곳에서 자고싶다는 충동이…ㅋㅋㅋ

  12. 성희 · July 11, 2006 Reply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승연이.. 보고싶네용~^^
    아는 동생이 곧 Forest Hills로 이사가는데, 그참에 승연이나 보러갈까용~ 히히

  13. 앤지 · July 11, 2006 Reply

    승연이 너무 순하고 예쁜 거 같네요.
    이제 곧 복직하려면 저 예쁜 거를 떼어 놓고 나가야 하니 맘이 짠하겠어요.

  14. 서진 · July 11, 2006 Reply

    승연이 많이 컸네. 아가들은 왜 이리 금방 금방 커버리는지, 맨날 아쉽기만 해. 그치? 자는 모습이 왜 이리 이쁘노. 맨날 너희집에 전화한다 한다 해 놓고선 나좀 봐라. 아직 전화도 못하구 말이야.
    근데 잘만 지켜볼수 있음 아이들 엎드려 재우는게 더 좋다구 하던데. 울 진이는 배꼽 떨어지자마자 울 엄마가 바로 엎어서 재웠는데 그게 잠도 더 잘 자구 심장에 훨씬 좋데. 물론 여기 병원이나 의사는 절대 그러지 말라구 하는데, 울 엄마같은 경우는 진이 조금만 바스락 거리는 소리나면 바로 다시 똑바로 눕히고 그랬어서 난 별루 불안하지 않았었거든. 내 꼭 조만간에 전화하마~

  15. Misty · July 11, 2006 Reply

    오오~ 승연이 자는 모습 정말 넘 귀엽고 이뽀요~ 옆에서 가만히 자는 승연이 볼을 만져보고 싶다는 … 귀여워라~ ^^
    정말 엄마랑 아빠를 골고루 닮았나봐요~ 우유 먹을 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모습이 넘넘 이뻐요~ ^^

  16. namu · July 12, 2006 Reply

    승연! 그 사이 많이 컸당…
    아가들은 넘 빨리 커버려 이쉬워요^^;;

  17. 주영이 · July 13, 2006 Reply

    기도 사진이 너무 은혜롭다.
    승연이는 항상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인도하시는 귀한 딸로 자랄꺼야.
    이젠 엄마더운 네 모습이 넘 이쁘다. 난 언제쯤..;;;

  18. 희재 · July 14, 2006 Reply

    어머나~~~넘넘 오랜만에 놀러왔는데 이런 기뿐소식이 있었네요~~~거의 1년만에 놀러왔나봐요. ㅎㅎ 혜원님 넘넘 축하드리구요, 애기랑 엄마랑 붕어빵이어요! 너무너무 이쁘구요, 출산한지 얼마안된 혜원님의 놀라운 몸매에 감탄하고 갑니다~ 혹시 졸리처럼 극비리에 스페셜 트리트먼트라도 받으신건지?? (ㅎㅎㅎ 농담이예요. ^^) 행복한모습 참 보기좋아요~ 많이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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