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Day of School

오늘은 승연이의 First Day of School, 나름 감격스런 날이다. 팟타임이지만 nursery school의 학생으로서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등록도 된 상태고 학교에서 승연이 이름으로 우편물까지 날아오는 정식 학생.

스무명의 아이들에 네명의 선생님이었던 두살~네살 데이케어 분위기의 썸머스쿨과는 달리 세살짜리들만 열한명에다 선생님 한명, 어시스턴트 한명.

교실 뒷쪽에는 이름표가 붙혀진 훅들이 쫙…

승연이는 초긴장 상태. 손만 그림 그리는 흉내만 낼뿐…

뒤에 보이는 머리 긴 여자가 Emily 선생님. 어제 첨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고는 혹 반해버림. 발랄하고 화끈한 성격인거 같아 정말 넘 맘에 든다.

부모들이 떠날때 승연이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뭐 잠시후엔 아무렇지도 않은듯 적응 잘 할거라 믿어 별 걱정 안함.

맨날 피곤해하면서도 밤에도 제시간에 안 자 늦잠이 버릇이 된 승연이 깨우는게 걱정이었는데 나도 긴장을 한 탓인지 아침 6시에 눈을 뜨고 일찍부터 샤워소리 드라이기소리 내며 유난을 떨었더니 승연이도 7:45에 눈을 떴다.

30분 당겨진것 뿐인데 왜케 더 분주하게 느껴지는건지. 승연이가 깨기전에 내가 완벽하게 출근준비를 하고 있어야 제시간에 집을 나갈수 있겠다. 몇살이 되어야 혼자 세수하고 이빨 닦고 옷을 입는거지.

(나의 Sony 똑딱디카가 수명을 다한거 같다. 새걸 사야하는데…추천할만한 디카 있음 부탁해요~)

 

 

26 Comments

  1. 윤희정 · September 9, 2009 Reply

    정녕 저 어린이들이 모두 세살인가요? 제 눈엔 승연이가 가장 베이비 같아요… 승연이도 단독 샷으로 찍힐때는 어린이 스럽더니, 긴장된 (내가 왜…^^;;;) 마음때문인지 아기 같아 보이네요.. 아니면, 머리를 묶으면 다시 어린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ㅋㅋ 어쨋든, 승연이는 잘 할 거에요~~~~

  2. Misty · September 9, 2009 Reply

    승연이가 긴장한 표정이 사진에 나타나네요. 저도 사진으로 봐서는 승연이가 제일 베이비 같아요. ^^;; 승연이를 보고 있자니 예전에 제가 유치원 처음 갔을 때 느꼈던 기분도 나고요. ㅎㅎ 승연이 야무지니까 잘 할 거예요, 승연이도 혜원님도 화이팅!

  3. 이지혜 · September 9, 2009 Reply

    진짜 승연이 독사진에서는 다 큰 거 같더니 여기서는 제일 아가같아요.
    이제 다 컸구나 싶다가도 또 안쓰럽기도 하다가.. 그런 시기인 거 같아요.
    저는 집에 있어서 그냥 아이랑 같이 일어나고 편하게 준비시키는 편인데 엄마가 바쁘면 아이가 또 다 따라하더라고요.. 제가 한국 나이로 5살떄 혼자 세수하고 머리빗고 옷 입고 엄마 출근하실 때 유”아”원에 갔다는 거 아닙니까~~ ^^

  4. 마들렌 · September 9, 2009 Reply

    아~~ 맘이 짠해요…베이비부터 쭈~ㄱ 봐온 승연이 선생님께 사랑 담뿍 받고 친구들과 늘 즐건 하루 보내길 기도하께~~

  5. Diane · September 9, 2009 Reply

    다녀온후는 어땠나요? 은근 저도 벌써부터 걱정이 되요..
    전 4살부터나 보낼 계획인데.. 너무 늦게 보내는건 아닌지 걱정이고.

  6. jae lee · September 9, 2009 Reply

    저도 오늘 아들아이 학교 orientation에 다녀 왔답니다..
    머 하루에 3시간씩 일주에 3번 가는거지만 서도 어찌나 신기하고, 기분이 좀 요상(?) 하더라구요.. ㅎㅎㅎ
    승연이 학교에 적응 잘 하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길 바래요..

    저는 똑딱 카메라로 canon g5쓰는데 좀 커서 무거운 감은 있어도 만족 한답니다..

  7. 이진 · September 9, 2009 Reply

    혜원님^^
    벌써 도화지에 그림 그려놓은 아이는
    승연이뿐인것 같은데여~~ㅎㅎㅎ
    야무져서 잘 적응해 갈것 같아여…^^
    이젠 더 이상 아가가 아니라는 사실에
    왠지 짠~~해지려구해여 ㅠㅠㅠ

  8. brunch · September 9, 2009 Reply

    축하해요. 승연이 얼굴에 긴장이 가득.
    아침 30분은 굉장히 앞당겨진 것이죠. 제 경험에 따르면, 제 혼자 일어나고 세수하고 고등학교 가서도 어렵다는 거…ㅠㅠ
    (너무 비관적인가…^^) 물론, 승연인 잘 할 거 같아요.

  9. 김연아 · September 9, 2009 Reply

    열씸히 시켜보면 한국나이 5세에는 곧잘 하던걸요!^^물론 맘에들게 는 아니지만… 초등4학년도 맘에들게 씻진않으니 뭐 할말은 아니지만..ㅋㅋ
    아마 10대가 출쩍 넘어서 이성에 눈뜨고 멋을 부릴나이나 되어야 맘에들게 씻지 않을런지…
    저희는 이번에 동영상을 찍을 목적으로 sanyo에서나온 xacti를 샀는데 디자인도 넘 예쁘고 수중촬영(?)도 되는 디카겸 캠이라서 아주아주 만족이랍니다!

  10. 김가영 · September 9, 2009 Reply

    아! 제가 왜 사진 보면서 긴장이 될까요?
    승연이 교실에 앉아있는 모습 보는데 제가 왜 뿌듯할까요?
    -.-
    아가때부터 봐와서 남의 애같지 않다는..^^
    학부모 되신 거 축하축하드려요~~~

  11. 김윤경 · September 9, 2009 Reply

    제 딸보다 3개월 정도 승연이가 언니인데, 그래서 승연이 하는거보고 많이 배워요. 승연이가 하는 건 그래서 다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고. 잘할거에요. 화이팅!

  12. teatree · September 9, 2009 Reply

    승연이만 보면 다 큰 어린이인데 서양아기들과 같이 보니 승연이가 애기 같아요. 우는 승연이 두고 어찌 오셨어요. 이렇게 알게 모르게 자라는게 아니가해요. 똘똘한 승연이 화이팅

  13. 쭈쭈바 · September 9, 2009 Reply

    저도 신기하게 제목보고 한줄 한줄 사진 한장 한장 긴장하면서 읽고 있었네요. ^_^
    입술 꼭 물고 있는 첫 사진 승연양 긴장한 모습같아 보여 저도 같이 긴장하면서도 대견스럽고…
    승연이 학교생활 잘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14. 김희경 · September 10, 2009 Reply

    첫아이 처음 유치원 보내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첫아이 30개월에 보냈으니 제가 무지 빨리 보낸거지요..참 참고로 아이에게 오늘 뭐 했는지.. 뭘 배웠는지 엄마는 궁금해 묻지만 그거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나름 스트레스 받는데요.. 아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기..^^

  15. 혜원 · September 10, 2009 Reply

    함께 긴장해주셔서 감사해요.^^;;
    에밀리 선생님 어때? 물어보니까 고개 끄덕이면서 “쫌 괜찮아.”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웃기던지.
    반 아이들 이름도 들먹거리면서..참 아이 커가는게 이렇게 신기할수가..여름학교랑은 또 다르네요.
    희경님, 저 맨날 퇴근하자마자 학교에서 뭐했는지 물어보는데…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좋은거 배웠슴다.

  16. 무인주부 · September 10, 2009 Reply

    저도 딸내미 유치원 다녀오면 늘 물었는데 좀 뜸했더니 요즘은 스스로 얘기를 해줘요. 오늘 급식 뭐였는지 가르쳐줄까? 그러면서요. 색종이로 꼬물꼬물 만든 건 뭔지, 크레용으로 그린 건 뭔지 다 궁금해지는 게 부모의 인지상정. 근데 육아서에선 애들만의 상상의 세계니까 묻지말라고 하더라구요.

  17. Solus · September 11, 2009 Reply

    아고 우리 승연이 벌써 학생이 되었네… ^^
    처음에 적응하느라 며칠 걸리겠지만 금방 괜찮아질꺼야.

  18. Young · September 11, 2009 Reply

    학생이 되었네요 1년전 제가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동영상 찍고 난리 였지요 그리고 똑딱이 카메라 루믹스를 추천합니다 라이카 렌즈에, 와이드 앵글, 그리고 2.8 f-stop 색상도 아주 예뻐요.

  19. Judy · September 12, 2009 Reply

    승연이 너무 귀엽고 눈에 확 띄네요^^ 분명히 잘 적응할겁니다. 저희 애도 금방 적응하더라구요….그리고 디카는 전 파라소닉의 루믹스 3 강추합니다…진정으로 잘찍히고 여러가지 기술없어도 왠만큼 나오니 정말이지 너무 좋아요…게다가 핀홀모드까지 있어서 가끔은 빈티지 사진도 얻을수 있구요..전 2쓰다가 저의 덤벙거리는 성격으로 잃어버리고 어찌나 울었던지요….그러던 중 3이 나와서 그김에 새로운걸 샀는데 더욱 진보된 기술이랄까요? 암튼 넘 좋아요…강추입니다

  20. 나나나 · September 13, 2009 Reply

    아~ 승연이도 이제 학생이 되었군요. 처음 학교 보내면 엄마들이 더 긴장하죠. 승연이는 야무지게 학교 잘 다닐 거에요~ 제 아덜은 7살쯤 되니 이젠 혼자서 준비 하긴 하던데 그래도 끊임없이 잔소리 하고 확인해야 해요..-.-;;

  21. 혜원 · September 14, 2009 Reply

    제가 원하던 파나소닉 루믹스가 discontinue되어서 이베이에서 살까까지 했는데 괜히 찝찝하고..그래서 어쩌나 했는데 루믹스 쓰시는분들이 계시니 대충 맘이 잡히네요. 감사합니다~

  22. Mindy · September 14, 2009 Reply

    드뎌 혜원씨도 정식 학부형이 되셨네요~ 축하해요~^^
    아침이 좀 더 바쁘겠지만 승연이도 적응하고 나면 훨씬 수월해지실꺼에요.
    아참 똑딱이는 저도 작년에 산 루믹스 TZ5 쓰고있어서 반가워서 댓글달아요. 그 전에 쓰던 소니보다 훨씬 맘에 들어서 넘 잘 쓰고있어요. 맘에 드시는 좋은 카메라 사셔서 이쁜 승연이 많이 많이 찍어주셔요~~!!^^

  23. 게으른Girl · September 16, 2009 Reply

    올 여름 새로 나온 Olympus Pen e-p1 추천해요 ^^
    여러가지 포토효과 기능이 있는데, 그게 참 매력적이에요.
    지금은 B&H, Adorama등 웹싸이트들에서 모두 솔드아웃이라 백오더넣고 기다려야하지만, 제가 가는 사진관련싸이트에서 리뷰들이 다들 좋더라구요. 결과물도 좋고..
    저도 지금 기다리고있는 중이에요. ^^

  24. 한정희 · September 16, 2009 Reply

    학부모 되신거 축하해요 혜원님~
    승연이 모습이 정말 의젓한 거 같아요. ^^

  25. 혜원 · September 17, 2009 Reply

    승연이가 학교를 아주 좋아해요. I like school. 막 이럼서^^
    저녁먹으면서 학교에서 있었던일들을 얘기해주기 시작하는데…참 세월이 빠르단걸 한번더 실감했네요.

  26. jeanie kim · September 23, 2009 Reply

    축하드려요!
    저도 이제 15개월 된 딸 갖은 엄마로서 꼭 내딸
    학교 첮날처럼 떨리고, 걱정도되면서 승현이 대견스럽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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