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도 가을이 왔더라

주말에…승연이 컨디션때문에 계획했던 주말여행을 포기하고 대신 Bronx Zoo엘 가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어퍼웨스트 동네로 감. 웬일로 남편은 다시 Good Enough to Eat엘 가보자고 했다. 지난번엔 우리가 뭔가를 잘못 시켰을꺼라며…

이미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와 런치메뉴만 눈에 보이는 난 Honey Walnut Chicken Salad를 시켰고, 또한번 실망을 했다. 양도 적은데다가 허니의 맛은 하나도 없고 로메인 레터스에다 치킨을 얹은 그야말로 허연 샐러드가 나온거다. 쭉쭉 찢은 올가닉 닭살이 촉촉했다는점 빼곤…이게 $16이란게 믿을수가 없었다.

도저히 배가 차지 않아 동물원 가는길에 뭘 사먹어야겠다고 우기는 날 무시하고 남편은 하이웨이를 타더니 이젠 들를곳도 없으니 걍 동물원에 가서 뭘 사먹자고…
어떤음식인지 다 알면서도 할수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이 현실… 이날따라 승연이 간식도 달랑 과자 하나밖에 안들고 온거다.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건지..쩝

동물원에 도착.

동물원 자체가 몇년만이지만 빨강 노랑으로 물든 가을 동물원은 처음이다.

승연인 아마 물개를 처음 보지?

여러종류의 원숭이들

Bug Carousel -_-;;
무섭다고 안탈려고 하는 승연이를 잘 달래서 태움.

젤 신기했던게 공작새를 이렇게 풀어뒀단 점이었다.

이게 아까 남편이 말한 음식. 하도 먹을게 없어서 프렛즐을 먹음. 말랑말랑한 살점이 어찌나 맛있던지…

돈을 더 내고 고릴라가 있는 Congo엘 들어갔다. 주차비 입장료 다 받고도 이건 너무하다 싶어 기분이 상하려 하는데 고릴라 패밀리를 보니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특히 우리의 표정을 따라하던 이 고릴라는 아까 먹었던 치킨 샐러드의 쓴맛까지 다 씻어내려주었다.

매일보는 세서미 스트릿은 헛된게 아니었음을 확실히 증명해준 이날. 우리가 가르쳐주지도 않은 동물들 이름을 다 영어로 부르는걸 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ㅎㅎ

승연인 다행히 아주 가끔 기침만 하는 정도. 근데 이제 내가 한달동안 달고있던 기침이 더 심해져 어젠 씩데이로 집에 있었다. ㅠㅠ 알러지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젠 알러지약도 듣지 않고, 감기약 알러지약 섞어 먹어도 나을기미가 안보이고 이젠 가래가 폐에서 들끓는게 느껴지고 복근이 땡겨서 너무 괴롭다.

백통 넘는 회사이멜을 전화로 읽고 있자니 넘 답답해서 오늘은 어쩔수 없이 출근했는데 아침부터 병원엘 한번 가보려고 이의사 저의사 전화를 네군대 했는데 완전 임파서블이다. 감기시즌이긴 한가보네… 내일 오후까지 타일레놀 콜드로 버텨볼수 밖에…

기침 이거…지친다.

 

 

47 Comments

  1. 백경희 · November 11, 2008 Reply

    가을 색이 정말 예쁘네요~ 그리운 마음인지…

  2. Misty · November 11, 2008 Reply

    사진에서 뉴욕의 가을이 느껴져요, 어렸을 때만 갔었던 동물원도 재밌어 보이네요.
    혜원님 자꾸 기침 나셔서 어째요 … 약 드시고 어서 나으시길 … 승연이도 이제 거의 다 나아 다행이네요. ^^

  3. 워너비 · November 11, 2008 Reply

    아…동물원 너무 좋아하는데..가을 동물원 이쁘죠. 사마귀 위에 앉아서 웃고 있는 승연이는 전혀 무서워하는 표정이 아닌데요? ^^
    기침엔 배숙이 좋다고 하던데요. 아님 생강차라도 따끈하게 드셔 보세요. 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4. 윤나미 · November 11, 2008 Reply

    기침에는 배즙을 데워 먹는게 그남아 도움이 좀 되는데…미국에는 없겠죠? 어떻해요..엄마는 아프면 안되는데..힘네세요!! ^^홧팅!!

  5. kyunghwa Jun · November 11, 2008 Reply

    첨으로 답글을 다네요… 혜원님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는다시니 안타까워서요. 그런증상에는 도라지가 최고예요.. 한국에서 도라지청이라고 홍삼엑기스처럼 만들어서 파는게 있는데 그걸 따뜻한 물에 타드시면 웬만한 기침감기약 보다 훨~씬 나아요. 어머님께 부탁드려보심이 어떠실지.. 인터넷으로도 팔던데… 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6. Gummybear · November 11, 2008 Reply

    혜원님의 가을내음 물씬나는 멎진 사진들덕에 가을기분에 흠뻑 취해가요. 에궁…..감기가 빨리 떨어져야 할텐데….

  7. Helen · November 11, 2008 Reply

    저도 배즙 적극 권장 입니다. 배즙 만드시기가 힘드시면…
    게으른 저는 한국 시장에서 파는 늘푸른농장에서 나온 배즙을 사다 먹었어요.

  8. 김희영 · November 11, 2008 Reply

    도라지청.강추에요. 저희남편도 기침을 거즌 한달째 달고 사는데 도라지청을 한두스푼 넣은 뜨건물을 마시면 좀 낫다고 하더라구여.

  9. carol · November 11, 2008 Reply

    가을이군요..우리 승연이 얼굴이 반쪽이 됐구만여..
    우리 아들도 동물원이란 곳을 데려가야 하는뎅….
    승연이 보시려면 얼른 쾌차하셔야 하는뎅…

  10. 수현 · November 11, 2008 Reply

    가을 사진 정말 멋지네요. 한국도 지금이 절정인것 같은데… 울아이도 동물원을 젤로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감기땜에… 얼렁 쾌차하셔요

  11. 김세영 · November 11, 2008 Reply

    사진기도 좋은 거겠지만 사진찍는 기술이 예술이예요…
    선명하면서도 아름다운…..
    저도 캐논 DSLR이 있는데 기술이 있어야함을 절실히 느낀답니다…

  12. 천현주 · November 11, 2008 Reply

    저희 집은 감기 시즌에는 유자차를 달고 사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는 듯 싶어요. 승연 엄마, 건강하세요. 파이팅! ^^

  13. anne · November 11, 2008 Reply

    저도 지금 감기를 달고 있어요.우선 급한대로 늘푸른농장에서 파는 배즙이라도 드시라고 하고 싶네요.그게 목아플땐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윗님들이 추천하신 도라지청은 안먹어봤는데,기회가 되면 저도 먹고 싶어요…..감기때문에 애들도 제대로 케어못하고……혜원님도 빨리 나으세요.

  14. teatree · November 11, 2008 Reply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맞긴 맞는 말인가봐요. 승연이 현장학습한 날이네요. 이런 나들이 기회올때마다 열심히하세요.
    혜원님 제일 손쉬운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요 힘네세요.

  15. Miri Kim · November 11, 2008 Reply

    저희집 감기 증상이랑 너무 똑같아 반갑기만 하네요..흑

    저희는 아침 저녁으로 꿀을 한스푼씩 먹이구요…온가족이 ^^
    생강이랑 파뿌리랑 팔팔 끓인 것에 또 꿀을 타서 마시던가 배속파고 꿀넣고 중탕 오래해서 배랑 즙을 먹기도하는데..사실 이건 손가는것에 비해 너무 먹을게 없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얼렁 이 지긋지긋한 기침감기에서 같이 벗어나보아요~~ 화이팅 !!!!

  16. Gummybear · November 11, 2008 Reply

    혜원님 이건 베비로즈 사이트에서 본 ‘콩나물 꿀물’인데요… 저도 아직 테스트 해본적은 없지만 여기 다른 레시피를 따라해본 경험에 의하면 믿을수 있는거 같아서요…. 재료 구하기도 손쉽고 만드는 방법도 쉽고요. 제가 효과를 보고 올린게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그만… ^^ http://blog.naver.com/jheui13.do?Redirect=Log&logNo=20042522974

  17. 이해정 · November 11, 2008 Reply

    거긴 아직 가을이 물신 풍기네요~~ 제가 있는 곳은 저번주에 첫눈 한번 오시고… 단풍은 완전 구경할수 없구..앙상한 가지뿐… 진짜 겨울님이 오셨나 보네요~~

  18. Diane · November 11, 2008 Reply

    오홀~ 어퍼웨스트까지 오셨었어요? 저희가 사는 동네인데~ ^^; 막방가움.. Good enough to eat 한번 가볼려했는데.. 두번이나 실패하셨다니 말아야겠네요. 이번감기 정말이지 너무 독한거 같애요~ 우리세라도 걸렸었는데 고생고생하다 겨우 나았네요. 혜원님도 얼른 건강 좋아지길 바래요!!

  19. 라일락 · November 11, 2008 Reply

    동물원의 가을..멋지네요.
    승연이가 동물이름을 다 알다니^^ 대견하네요.
    혜원님 아프지 마세요~~

  20. godiva · November 12, 2008 Reply

    오모나, 우리도 지난 주말(주일)에 갔었거든요,
    브롱스주의 가을,,너무 예뻤죠? 스쳐지나갔을까요? 만났음 반갑게 인사했을텐데,,이쁜승연이 바로 알아보죠,,^^

  21. 혜원 · November 12, 2008 Reply

    아이고 말씀만 들어도 다 낫는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번에도 어느분이 늘푸른농장의 배즙을 강추하셨는데 마켓에서 찾다가 없어서 포기하고 전화로 주문해야하나 그러고만 있었네요. 지난번에 배 한박스 선물 받았을땐 다 건강해서 깎아먹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아쉬울수가…
    도라지청은 가루로 되어있는건가요? 한국서 가지고 온 마와 홍삼가루 섞은걸 하루 두번씩 퍼먹거든요. 정말 맛없는거…
    어젠 몸도 으실으실해서 죽겠더니 오늘은 그나마 좀 덜한거 같네요. 드디어 병원가요.

    다들 건강하셔야할텐데…이번감기 지독하네요.
    그 콩나물 꿀물은 어렸을때 자주 먹었었는데요, 제가 넘 싫어했었어요.ㅋㅋ 근데 이제 제가 엄마가 되었으니 가족을 위해선 다시 만들어야하나 싶네요.
    좋은정보 진짜 고맙습니다~

  22. eggie · November 12, 2008 Reply

    에구…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 승연이도 혜원님도 얼굴이 해쓱해서 맘이 안쓰럽네요.

  23. 최혜영 · November 12, 2008 Reply

    혜원님.. 기침 감기 오래간다는 글 보고 답글 남겨요..
    얼마전 저희집에도 기침 감기가 휩쓸고 갔거든요. 다행히 아이들과 저는 간단히 지났는데 남편이 오래갔어요. 아무래도 회사가 바빠서 푹 쉬지를 못해서인듯.. 암튼 배즙에 여러가지 민간요법에 기침약을 사 먹었는데 낫지 않아서 결국엔 병원게 갔더니 기관지염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기침을 오래하면 그렇게 된다구.. 항생제 먹고 나았어요.
    기침 오래하면 염증으로 발전되니까 꼭 병원 가보세요.
    전 기침 감기 오래가니까 나중엔 갈비뼈가 다 아프더라구요..

    혜원님.. 빨리 나으시길 빌께요. 승연이는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

  24. han jung hyun · November 12, 2008 Reply

    Bug Carousel 정말 무섭게 생겼네요..^^;;;;;
    그나저나 감기 언능 나으시기를…

  25. 혜원 · November 12, 2008 Reply

    방금 병원다녀왔는데 기관지염이라네요. 항생제 먹으면 낫는다니 기대됩니다. -.-;;

  26. 김정아 · November 12, 2008 Reply

    어서 빨리 감기 나으시길 바래요..
    승연이 청바지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27. B · November 13, 2008 Reply

    저는 소금물을 권할게요. ^^

    생리식염수를 1ℓ들이로 사다가
    ① 바늘 없는 주사기 또는 말랑한 어린이 약병에 식염수를 20~30㎖쯤 담아 양쪽 코로 넣습니다. 코를 헹궈내고 염증있는 콧물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살살 코를 풀어도 됩니다. 개운할 때까지 반복하세요.
    ② 입에 식염수를 머금고 목까지 가글을 해줍니다.

    이걸 아침, 외출에서 다녀온 후, 잠들기 전, 그외 수시로 가능할 때마다 해주시면 가래기침이 금방 호전돼요.
    식염수를 덜어갖고 다니면서 회사에서 하셔도 됩니다.
    물론 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좋겠지요? ^^;

  28. 혜원 · November 13, 2008 Reply

    B님, 저희아빠가 아예 코로 물을 들이마시면서 입으로 뱉어내는식의 클렌징(?)이 습관이신데 전 코로 물들어간다는 그생각만 해도 막 눈물이 나는거 같아요.
    저도 가글 많이 해야겠습니다. 평소때 예방차원으로라도. 이번에 너무 고생을 해서 기침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29. · November 13, 2008 Reply

    혜원님이랑 승연이 감기 빨리 낫길 바랄께요.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만사 다 귀찮고 힘들잖아요. 요즘엔 정말 주변에 감기 걸렸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화이팅!
    Bronx Zoo는 괜찮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사진을 보니 정말 좋아보이네요. 규모도 더 큰 것 같고, Central Park Zoo랑은 차원이 다른듯. 애가 조금 더 크면 꼭 데려가보고 싶어요. 아이랑 함께 동물원에 가는게 제가 항상 소망하는 그런 즐거운 장면이거든요. ㅋㅋㅋ 그 전에 책이랑 TV 보면서 공부 좀 시켜야겠네요.

  30. 김희경 · November 14, 2008 Reply

    병원 다녀와 기침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기침이 심하면 정말 괴로운데..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31. Leslie Kim · November 14, 2008 Reply

    넘 뒤늦은 답글같은데..지금은 기침이 나아지셨어요? 혹 아직이시면, 무도 함 써 보세요. 배랑 비슷하게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 교회 집사님께선 무를 얇게 채썰어서 꿀이랑 재워뒀다가 한스푼씩 드신데요. 저도 해 보았는데, 제법 효과가 있어요! ^^
    뉴욕의 가을 색은 넘 멋지네요. 여기 텍사스는 조금 변하긴 했지만, 잘 못 느끼는데..넘 이뻐요~
    어서 감기 나으시길 기도합니다..!

  32. 한정희 · November 14, 2008 Reply

    bronx zoo에 저도 가보려고 하는데 남편이 시간이 안되서 언제 갈지… 사진을 보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회전목마에 승연이 태우신 건 사마귀인가요? 승연이가 무서워할 만 한 듯… 그나저나 기침 너무 오래하면 안좋은데 얼른 나으시길 빌어요~

  33. Hyelee · November 15, 2008 Reply

    가을동물원.. 참 운치있고 좋네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동물원에 함 데리고 가주고 싶네요. ㅎㅎ 빨리 건강회복 하길 기도할게요. ^^

  34. namu · November 15, 2008 Reply

    이궁…감기군하고 친구하면 안되는데…빨리 좋아지길 기도해요^^

  35. elly · November 15, 2008 Reply

    늘 건강하시길 빌어요! 그리고 뉴욕의 가을은 늘 아름답네요!!

  36. Yousun · November 15, 2008 Reply

    건강하세요~^^ 너무 예쁜 사진들 구경 잘하고 가요.

  37. 한은정 · November 15, 2008 Reply

    동물원 풍경이 단풍때문에 너무 예쁘네요~^^
    근데 그 기침감기+알러지 정말 너무 힘들죠?
    저도 작년에 완전 고생고생하다가 병원가서 약 받아먹고 좋아졌어요~
    그냥 첨부터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을거예요~
    저는 밤에 기침을 너무 심하게해서 잠을 한숨도 못잤었거든요…(고3때도 못해본것을~)
    얼른 좋아지세요~

  38. B · November 15, 2008 Reply

    으하하, 코로 물이 들어가는 거, 그냥 수돗물이나 마시는 물은 정말 눈물 나는데요, 식염수는 괜찮아요. ^ㅡ^
    식염수 구하기가 번거로우시면 집에서 소금물을 좀 짭짤한 정도로 맞춰서 목만이라도 가글하세요. 코도 해도 되지만 자칫 너무 짜게 되면 점막에 자극이 될 지 모르니까요…
    잘 하게 되면 컵에 담아 코로 ‘마시는’ 세정도 잘 할 수 있지만, 초급자에게는 약병이나 주사기가 좋아요. 이거로 하면 아이들도 쉽게 해요. 우리 만 5세 아들도 이틀만에 적응해서 이젠 이렇게 하면 시원하단 걸 안답니다. 감기 아닐 때도 흙먼지나 매연 심한 곳 다녀온 뒤에 하면 정말 먼지가 씻겨나와요.
    꼭 해보세요. 엄마는 아프면 안되잖아요.

  39. Solus · November 17, 2008 Reply

    넘 오랜만에 왔지? 퍼플팝스에도 가을이 한창이구먼…
    감기인지 알러지인지 많이 힘든가보다.. 이럴땐 이런저런 민간요법이라도 좀 해봐. 얼른 나아야 되는데..
    엄마는 아프지도 못하잖어. 빨리 나아라.

  40. Chong In · November 19, 2008 Reply

    가을이 없는 곳에서 살아 봤는데 못 할 일이 더군요. 너무 예쁜 가을 사진들 이에요.

  41. Young · November 20, 2008 Reply

    저는 가을이 없는 곳에 살고 있어요 가을 사진 좋아요
    그리고 아침마다 따뜻한 물에 가글 가글해서 목을 소독해 주세요

  42. 혜원 · November 20, 2008 Reply

    전 항상 사계절 있는곳에 살아봐서 하나라도 없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 오히려 있는 계절들이 넘 길다 짧다 불평했었는데..있는것도 감사할 일이에요.ㅎㅎ

  43. Mindy · November 20, 2008 Reply

    제가 예전에 있던 증상과 같아서 기관지염인것같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댓글읽어보니 기관지염 맞으시네요.. 저도 한동안 기침때문에 넘넘 고생했었는데 한참 약먹고 나았던 기억이 있어서 항생제드셔야하니 병원가시라고 말씀드릴려고했는데…ㅎㅎ
    승연이가 나았다니 넘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기관지염 걸리면 폐렴으로 가는수가 많아 많이 걱정되더라구요.
    멋진가을이 이젠 겨울이 되어가네요. 혜원씨 얼른 나으시구, 또 뵈어요.. 멋진 떙스기빙 보내세요!!!

  44. joanne · November 22, 2008 Reply

    승연님 병원엔 잘 다녀오시구 약먹고 빨랑 나으시길 바래요 정말 고생스럽죠. 여기는 캘리인데 저희는 la zoo갔다왔는데 참 더웠어요 아이들에게는 참 재미있었겠지만…그리고 뉴욕의 가을 참 이뻐요 눈으로 호강하네요 땡큐.

  45. 쭈쭈바 · November 25, 2008 Reply

    기침은 다 나오셨어요?
    저희 친정집 기침 비상약은요,
    석류철에 튼실한 놈을 사다가 집에서 그냥 말려요.
    장식용 처럼 그냥 이쁜 바구니에 담아 집 한 구석에
    방치.. 해두면 되요… 안에서 달그락 소리가 날 만큼
    다 말려두었다가, 주로 기침감기가 걸리는 추운 겨울이 되면, 그 말린 석류를 물 넉넉히 넗고 끓여요.
    일명.. 석류물.. 여기에 배를 넣을때도 있었던거 같고,
    암튼 이 쓰디쓴.. 석류물을 기침약으로 마시면
    기침이 뚝 떨어진답니다.
    석류철에 엄마가 석류 사들고 오시면 그 담 석류철 까지,
    저희집 비상약이었어요.

  46. 혜원 · November 26, 2008 Reply

    집집마다의 민간요법 덕분에 많이 배우고있어요. 배숙도 귀찮아서 안해먹었었는데 해보니 할만하고, 다음엔 석류를 사용해봐야겠네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47. Bronx Zoo in October « Purplepops · October 20, 2010 Reply

    […] 2년만에 다시 Bronx Zoo를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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