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꼭 가줘야 하는 애플피킹 한번 못가보고 그냥 넘어가나 했었는데 지지난 주말에 약속 하나가 캔슬되는 바람에 갈 수 있었다.
애플피킹의 기억이 전혀 없는 승빈이는 모든게 신기하고 언니 하는건 다 따라하느라 많이 바쁘심.
행복하여라..
어째 여기(Applewood Orchards)는 갈때마다 이렇게 날씨가 안좋은지. 비온 후 진흙에 신발 다 버리고 오돌오돌 떨었던 작년과 거의 흡사한 시츄에이션.
차타고 올라가는데 비가 쏟아져도 도착했을땐 그쳐서 안심을 했었는데 그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승연이는 내 스카프 두르고 승빈이는 양말을 쭉 올려서 반양말로 만들어줌.
반팔을 입은 나도 떨었지만 반바지까지 입은 남편은 더해서 내 베낭으로 등만 좀 따시게 해줌.
추워도 집에 있는것보단 낫다는 아이들.
아직 단풍을 보기엔 이른가보다.
어떻게서라든 집밖으로 나와야하는것이… 밖에만 나오면 이 두 녀석들 싸우는 일은 거의 없다. 승연이는 완전 동생을 챙기고 이날은 온갖 아는 척 다해가면서 승빈이 선생 역할을 했다.
장화를 들고 갈껄..
애들은 양말까지 다 젖어서 레스토랑엘 승빈이는 조금 덜 젖은 언니 양말을 신겨서 신발 없이 안고 들어가고 승연이는 맨발에 질퍽대는 운동화를 신고 들어갔다는…
아 추워..
쑤퍼 우먼의 바쁜 시간표로 생활하시는 혜원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시고, 열심히 사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비슷한 나이의 딸 가진 사람으로, “제대로 아이를 가르치지 못한 것이, 내 탓이요..” 하지요.
항상 사시는 모습 접하면서, 감탄 ~~~ 함니다.
딸이 한글을 읽을 수 있으면, 혜원씨 사는 모습을 보라고 하겠는데..
건강 조심하셔요…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다 응원해주시는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승빈이랑 승연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어찌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
승빈이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어서 인지 항상 승빈이 사진만 나오면 보고 또봐요.. 하하.. 난 승빈이 팬!!
해마다 사과 따러 가는 것도 참 좋은 전통이네요.
저희는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으름 때문에 아직 못가고 있는데 (한 6년 되었네요… 가기로 마음먹은지.. ㅋㅋ)
저도 혜원님의 부지런함에 감탄하고 갑니다.. 총총총
맞아요, 승빈이랑 같은 또래지요? ㅎㅎ
이번에 다녀오고 나서는 사과를 볼때마다 승빈이가 자기가 딴거라고 그러네요. 어린줄 알았더니 보람이 있어요^^
오오! 애플피킹 다녀오셨군요!
주말 날씨가 안좋았었나봐요…저희는 애들 다 데리고 일 때문에 뉴올리언즈 다녀와서 전혀 몰랐어요.
저도 꼭 이번에는 애플피킹 다녀오고 싶었는데….
그냥 필드트립으로 농장 한번 다녀올 일이 있길래..그걸로 그냥 땡! 치고 말려고 해요.
뉴욕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네요.
가족 모두 감기 조심 하세요~
지지난주가 안좋았어요. 뉴올리언즈 넘 좋으셨겠어요. 너무 가보고싶은 곳인데 turtle soup 먹으러 ㅎㅎ
건강 조심하시구요~
언제봐도 흐뭇한 가정 이예요 아이들도 건강 하고 너무 예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