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사이

모두 잠든 사이…
장조림을 가스에 얹어두고,
내일 아침에 먹을 고구마를 오븐에 넣어두고
서울서 가지고 온 유과 두조각을 먹어치우고
서울서 가지고 온 강정 몇조각 먹어치우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그릇 먹어치우고
입안이 너무 느끼해서
카모밀티를 끓였다.

승연이가 뿌려놓은 장난감들 치우면서
Heroes 시즌 프리미어의 마지막 30분을 봤는데… Season2를 건너뛰었더니 도무지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완전 폭 빠져있던 LOST도 시즌 피날레를 아직 못봤네. 다운받은걸 켜기만 하면 승연이가 무섭다고 해서 미뤘더니 아직도…
올가을엔 티비도 좀 보며 살련다.

지난주에 시시토우 고추와 롱빈을 사면서 체리 토마토와 플럼토마토를 사왔다.

토마토철이 지나가기 전에 토마토잼을 만들어보려고 플럼토마토를 샀는데 지금까지 카운터에 내놓고 하나씩 야금야금 스낵으로 먹고 있다… 아,귀찮아..

참고로 토마토는 냉장고에 들어가면 껍질이 질겨지기때문에 절대 실온보관 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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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 Jam은 제가 빠지지 않고 보는 미니멀리스트 Mark Bittman의 팟케스트 비됴를 보고 만들어보려 했는데요, 아래 기사에 사진도 나와있고 왼편에 제가 본 비됴와 레시피도 있습니다. 먼저 만드시는분 어떠셨는지 알려주세요~

뉴욕타임즈 기사: A Sweet Science Without Tomato Cans

 

 

33 Comments

  1. Grace Hahn · September 22, 2008 Reply

    토마토를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싱싱한 토마토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을 거예요.^^

  2. 이진 · September 22, 2008 Reply

    유과와 강정이라~~~
    맛있겠당!!!!!!!부러워여….
    혜원님은 티도 진짜루 예쁜잔에 드시네여

  3. 신혜정 · September 22, 2008 Reply

    글 올린지 얼마 안되었나봐요. 저 지금 Heroes 시즌 프리미어 보고 있어요. 캬캬

  4. Misty · September 22, 2008 Reply

    혜원님, 저 찻잔 넘 예뻐요~ ^^
    토마토잼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5. Amy · September 22, 2008 Reply

    어머! 전 찬과일을 좋아해서 무조건 냉장보관하는데…토마토는 실온보관해야하는군요~~ㅎㅎ 좋은 정보 얻어가요 저 머그컵 넘 겹네요 ^^

  6. mj · September 23, 2008 Reply

    찻잔이랑 옆에 조그만 볼 정말 귀엽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7. 몽중인 · September 23, 2008 Reply

    흠…어쩐지…토마토 껍질이 미국은 왜 이렇게 질겨~ 이럼서 짜증냈는데ㅠㅠ 순전히 제 잘못이었군요. 정말 찻잔이 넘 이뻐요^^

  8. 예지맘 · September 23, 2008 Reply

    토마토잼은 어찌 만드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맛도 궁금, 만드는 법도 궁금…. ^^ 글구 바쁘신데도 살림 너무 잘 하시는 것 같아요~

  9. 지안맘 · September 23, 2008 Reply

    사진을 어찌 저리 잘 찍으시는지…^^ 늘 감탄!

  10. 뉴욕댁 · September 23, 2008 Reply

    흠..머그컵과 그릇 넘 예뻐요. 어디서 저런 아가들(ㅋㅋ)을 델고 오시는지 부럽삼~

  11. 강수진 · September 23, 2008 Reply

    어머 토마토잼이라니.. 어떤맛일지 너무 궁금.. 파스타소스같을까요. ^^ 글고 실온보관 몰랐는데 너무 감사해요. 근데 그럼 금방 물러지지 않을까요??

  12. 폴라 · September 23, 2008 Reply

    흐릿한 푸른색 물방울무늬의 잔과 옆의 볼?이 셋트인 듯
    아…! 참 깜찍해요. 보타닉가든도 예쁘고요. 저 사이즈가
    가늠이 잘 안 되는데 아마도 시리얼볼 OR 냉면기일런지?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활기만땅 화요일 되세요~!*(^-^)*

  13. 미깡 · September 23, 2008 Reply

    정말, 모두 잠든 사이에 찍으신 사진들이 어쩜 이렇게 밝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지 부러워요~ 저도 토마토는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버리곤 했는데 이젠 실온보관해야겠네요

  14. 이해정 · September 23, 2008 Reply

    그렇구나~~ ㅎㅎㅎ 맨날 껍질이 질겨져서 남편이 싫어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

  15. 섭냥이 · September 23, 2008 Reply

    플럼토마토를 쉽게 살 수 있다는게 젤루 부럽네요.
    오븐에 말리면 쫀득하니 맛나던데 한국에선 구하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라. ㅠ.ㅠ 특히나 지방에선 말이예요. 흑흑…

  16. euyjung ryu · September 23, 2008 Reply

    토마토 쨈도 만들수가 있군요.
    전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사온건 냉장고 직행
    인데……이제는 냉장고에 두지말아야 겠습니다.
    나중에 시간 되시면 쨈도 한번 만들어 주세요.

  17. 엄소영 · September 24, 2008 Reply

    토마토잼??@.@ 토마토 좋아라 하는 저로선 눈 똥그레지는 정보네용~~~~^^ 토마토로 잼도 만들어 먹는군요~~ㅎㅎ 근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세용~~~^^ 글구 항상 느끼는거지만 사진이 넘 이뻐요~ 요즘 애기 사진 좀더 이쁘게 찍어줄까 싶어서 사진기 알아보구 있는데용~ 혜원님~ 어떤 사진기인지요~??^^

  18. 혜원 · September 24, 2008 Reply

    아직 제가 토마토잼을 만들어보지 않아서 맛이 어떨진 모르겠는데요, 궁금해하시는분들 위해 글 아래에 링크 더해놨어요.

    저 머그는…귀엽죠.^^;; 제가 무지 좋아하는 Shinzi Katoh 일러스트인데요 더 자세한건 담에 Kitchen Diary에 올려볼께요. 이쁘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19. Catherine · September 25, 2008 Reply

    플럼토마토 너무 달고 맛나요. 잼으로도 만들수 있군요!

  20. 이은아 · September 25, 2008 Reply

    또 하나 배워갑니다.. ^^
    토마토 사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놓구
    토마토는 원래 이런맛이야 이럼서
    걍 시원한 맛으로만 먹었었거든요.. ㅋㅋ

  21. jannis · September 25, 2008 Reply

    저 토마토 주스 너무 좋아하는데~ 껍질 벗겨서 드르륵 갈아 먹는거요. ^^ 토마토 잼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토마토 안좋아하는 남편 잼해주면 먹으려나~ ^^

  22. 김가영 · September 25, 2008 Reply

    혜원님은 정말 슈퍼 워킹맘이신거 같아요.
    저도 자극 받고 계란 삶으러 갑니다^^
    오랜만에 계란장조림이나 해봐야겠네요~

  23. 배신화 · September 26, 2008 Reply

    신지카토우 일러스트 넘 사랑스럽죠..
    너무 자주 신상이 올라와서.. 힘들게 하지만요..^^

  24. 김세화 · September 26, 2008 Reply

    저 요즘 바쁘다고 불평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혜원님보고 마음 고쳐먹으려구요…정말 슈퍼맘이신것 같아
    배울점이 많습니다…

  25. 심윤희 · September 26, 2008 Reply

    헉 실온보관, 슈퍼맘한테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근데 실온에 놔두었다간 늘 버리고 말아서 ㅠㅠ

  26. Kelly Lai · September 28, 2008 Reply

    안그래도 정원에 토마토가 지천인지라 처치 곤란이었는데.혜원님께 좋은 팁얻고 갑니다.저도 토마토 잼 한번 만들어보고 성공하면^^; 후기 올려볼께요.항상 감사해요~~

  27. 뽀야맘 · September 30, 2008 Reply

    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하는 거군요, 저는 꼭 냉장보관해서 먹었는데… 토마토로 쨈도 할수있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28. Solus · September 30, 2008 Reply

    머그컵소녀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 ^^
    토마토가 몸에 그리 좋다는데 쨈 후기 꼭 올려줘.

  29. 김경진 · October 1, 2008 Reply

    Mark Bittman 라고 Podcast에 search했는데 안 나와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

  30. Mindy · October 5, 2008 Reply

    어머~ 몰랐어요. 토마토가 그래서 질겨지는구나..또 배워가요.. 토마토잼은 저도 못먹어봐서 넘 궁금해지구요~
    저희동네 파머스마켓엔 시시토우 고추가 없어서 넘 안타깝다는…ㅎㅎ 꼭 한번 먹어보고싶었는데 말예요..

  31. 혜원 · October 6, 2008 Reply

    Mark Bittman의 podcast video는요 NYtimes dining&wine으로 리스팅 되어있어요. The Minimalist With Mark Bittman이라고도 되어있고요. 찾아보시고 알려주세요.

  32. hennie · October 11, 2008 Reply

    저두 장조림해서 먹어야겠어요…

  33. Hope · November 3, 2008 Reply

    ㅋㅋ많이 드시지는 않았지만, 다양하게 드셨네여~ 전 많이 다양하게 먹어서…큰일이예요. 아무래도 많이 먹는건…욕구불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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