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어이 멍멍, 너도 가띠 인다해야디~

하이~ 여러부운~ 요즘 맨날 엄마한테 혼나는 접니다.

저 요즘 밥상에서 까탈스럽게 구는게 시차땜에 그런가보다 하고 엄마가 봐줬는데요
적응도 한거 같은데 많이 안먹으니까 엄마 속이 터질거 같대요~

엄마 화내지마~ 무섭잖아…

28개월이 되어가는 승연.
내가 화를 내면 눈웃음 샤악~띄우고 “웃어바~” 이런다. 내가 웃을때까지.
◉_◉ㆀ
애 상처 받을까봐 한 일분 기다렸다가 스윽 웃어주는데 그럼 또 “웃었지~?” 이런다.
─━┘_└━─
오늘은 너무 잘먹는 우동볶음도 다 안먹길래 너무 화가나서 끝까지 안웃었는데 설거지하는데 서성거리고 소파에서도 괜히 더 달라붙고…
이럴땐 어찌해야하지…왜 엄마가 화났는지 알어? 하니까 자기가 안먹어서 그렇다고 대답은 하는데 아이 정서를 위해선 내가 오래 화나있으면 안될거 같기도 한데 너무 빨리 풀면 우습게 생각할거 같기도 하고…

좀 전까지만 해도 내가 혼을 내면 잘못한 척이라도 하면서 “쏘이~(sorry) 갠탄아(괜찮아)?” 이러면서 달라붙었는데 요즘은 뻔뻔하게 오히려 화난 나에게 웃어보라고 하니…

이거와 한시간마다 하는 밤중수유를 택하라고 하면 밤중수유를 택하고 싶은 요즘이다.

 

 

42 Comments

  1. 윤희정 · September 22, 2008 Reply

    허걱… 어떡해요? ^^;;; 제가 엄마라도 무지 고민될 듯… 그래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ㅋㅋ

  2. 연정 · September 22, 2008 Reply

    승연이의 이런 모습에 어디 화낼수 있을까? 승연이가 엄마 화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아네~ㅋㅋ

  3. Misty · September 22, 2008 Reply

    승연이가 ‘웃어봐~ 웃었지?’ 그럴 때 혜원님이 화도 계속 못내시는 모습이 상상 되요. 정말 승연이가 엄마 달래는 법(?)도 아는 듯 … ㅎㅎㅎ
    실제로 들어보면 승연이 목소리 넘 귀여울 것 같아요. ^^

  4. sunnybee · September 22, 2008 Reply

    승연이 보면 진짜.. 딸 가지고 싶어요…. 넘.. 귀여워요.. 눈도 초롱… 애교도 가득…

  5. Amy · September 22, 2008 Reply

    승연이 좀 지나면 괜찮아질꺼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억지로 먹는 것보단 땡길 때 먹는게 더 좋잖아요^^

  6. 정애 · September 23, 2008 Reply

    승연이 많이 컸다.언니한테 말하는거 넘 귀엽다..ㅎㅎㅎㅎ
    애교덩어리네…

  7. mj · September 23, 2008 Reply

    ㅋㅋㅋ 완전 귀여워요~ 맨밑사진 승연이는 정말 많이 컸네요. 이뻐라~

  8. 포트럭 · September 23, 2008 Reply

    승연이도 뺀질이-_- 인가봐요.
    그래도 애교 만점!!! 느무 이뻐요!

    (우리집 뺀질이는 큰 소리로 ‘이노오오옴-‘ 이렇게 혼내면 와서 뽀뽀 해주고 ‘까꿍-‘ 이라고 해주고 ‘먹고 떨어지셈’ 이라는 표정으로 휭- 가버려요. ㅠ.ㅠ)

  9. 몽중인 · September 23, 2008 Reply

    아~ 너무 이뻐요. 눈웃음 샤악~이라니요. 엄마 웃으라고 자꾸 달라붙는 승연이도 상상이 되네요. 승연이 보고 있으면 아기가 이렇게 이쁠수도 있구나 싶어요. 아이 없이살기로 남편이랑 어렵게 합의도 봤건만~ 흑~ 승연이가 자꾸 이 아줌마의 맘을 흔드네요^^;;

  10. 몽실몽 · September 23, 2008 Reply

    아이를 혼내고 나서 풀어주기까지는 20분정도 텀을 두어야한다고 하네요. 그렇지않으면 아이가 잘못을 해도 그게 잘못된 걸로 인식을 못한대요. 그러나 엄마 마음이 어디 그래요? 아이가 씨익 웃으며 엄마품에 안기는걸 밀쳐버리기라도 하라는건지…ㅎㅎㅎ 저도 울 아들래미 애교에 20분은 커녕 20초만에 무너지고 맙니다 하하

  11. 강제연 · September 23, 2008 Reply

    ㅋㅋㅋ 이제 시작이닷~말안듣는것~겁나지 언니?
    윤진이는 나한테 혼나고 나서 지도 인형에게 나가 한말 똑같이 따라하면서 혼내는 시늉해요~그러면 정말 “내가 이런모습인가 ~”싶어서 결국 화풀게 되는것 같아…이놈의 왕애교쟁이들~정말 엄마들이 질수밖에 없는것같아~

  12. brunch · September 23, 2008 Reply

    하하하
    당하기 시작하셨군요. 인제 전세 역전입니다. 살살 웃으면서 저리 귀염을 떠는데 누가 안웃겠어요. 걍 웃고 넘어가세요. 환절기라 입맛 없을 수도 있어요.

  13. 뉴욕댁 · September 23, 2008 Reply

    ㅋㅋㅋ너무 웃겨요. 승연이가 엄마 머리 꼭대기에 있네요. 왕 애교쟁이~ 억지로 먹이는 거 보다 먹고 싶을때 먹이는게 좋은 거 같아요. 엄마 욕심을 조금 내려 놓으시고 자주 안아 주심이…승연이 서울가서 많이 먹었는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이네요. 걱정 마세요. 너무 먹으면 나중에 후회해요. (경험자: 울 딸이 그래요-.-;;;)

  14. 신은주 · September 23, 2008 Reply

    하하하 승연아 밥 잘먹으면 더더더더 예쁠텐데…
    혜원님~ 제딸도 밥을 너무 안 먹어서 애태웠는데요…….
    친구말이 밥 잘먹는 아이보다 잘 안먹는 아이가 체력도 좋고 키도 잘 큰다고요….엄마들이 밥 잘먹는 아이들 보다 먹는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니까 좋은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는 거에요…..일리가 있는 말인거 같아요…..너무 애태우지 마세요 정성껏 키우신 보람이 있을거에요….

  15. 이진 · September 23, 2008 Reply

    유머와 재치가 반짝이는 승연이라고
    생각되는걸요~~^^
    제가 엄마가 아니라 그런지
    귀엽기만 하네여 ㅎㅎㅎ

  16. niki · September 23, 2008 Reply

    넘 귀여워요.. 비디오라도 찍어 놓으세요. ㅎㅎ

  17. 폴라 · September 23, 2008 Reply

    28개월이면 참 예쁠 때잖아요 아흐~~^^**
    저희 조셉이는 28개월 10일 되는 날에 여동생을 봤다지요
    병실로 엄마와 아가를 만나러 왔는데 그 서글픈 눈빛이
    어찌나 측은했었는죠. Gr.4가 되었는데 요즘 걔랑 싸움
    하느라고 바쁘다는. 승연이 예뻐요!

  18. 김 은숙 · September 23, 2008 Reply

    아,,,승연이 넘 예뻐요,,,아들만 있는 엄마는 딸가진 엄마들이 넘 부럽다지요? ㅎㅎ 지금 아마 잠깐 입맛이 없나봐요..너무 걱정하지마세요…

  19. 이승은 · September 23, 2008 Reply

    제 딸도 먹었다 안 먹었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며칠 안먹으면 다음 며칠은 잘 먹더라구요.

  20. niya · September 23, 2008 Reply

    으..손흔드는승연이 쵝오!
    울둥이들도 비슷한 개월인데..저두 둥이말을 못당해네요~
    웃어봐~ 웃었지! 이거 넘 귀여워1

  21. Helen · September 23, 2008 Reply

    SHe is SOSOO CUTE!
    “웃어봐”… 정말 너무 구여워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우리도 밥맛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으니까요…

  22. 섭냥이 · September 23, 2008 Reply

    이래서 딸래미들을 ‘야시’라고 하나봐요~ ㅋㅋ
    그래도 뭐 승연이 같이 이쁜아이는 모든게 용서가 된다는~

  23. 하늘사랑 · September 23, 2008 Reply

    이제는 스틸샷 보다는 동영상 원츄! ㅋㅋㅋ

  24. 최영진 · September 23, 2008 Reply

    폴~폴~날리는 헤어스탈~
    살짝 속상꺼풀도 넘~넘~이뿌네요..
    그래도 요맘때가 젤로 이뿐것 같아요..더 크면 더욱
    뺀질거릴때가 있걸랑요 ^^

  25. 꼬마양파 · September 23, 2008 Reply

    애기 말 잘하는군요.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목소리를 들은적이 없으니 그냥 막연히 생각했는데.
    애기 다리도 진짜 길어요. 아 귀여워서 어째요

  26. euyjung ryu · September 23, 2008 Reply

    잘 안먹어도 항상 승연이는 건강식을
    먹는 것 같아요. 요즘 아기 같지 않게..
    우리 아이도 지지리도 안먹는데,,,이게
    엄마의 힘으로 안될때가 많아요.

  27. 쭈쭈바 · September 23, 2008 Reply

    승연이 넘 이뻐요~
    아기땐 아기때대로 이쁘고, 두살넘어서는 또 이대로 넘 이쁘구요.
    엄마는 속터지시겠지만, 이야기 듣기로는 넘넘 귀여워요~

  28. 김희경 · September 23, 2008 Reply

    하하하 승연이 넘 귀엽네요.. 하지만 엄마는 정말 속이 타죠? 잘 안먹는 애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제가 너무너무 잘 알기에 걱정되네요.. 얼른 승연이가 예전처럼 잘 먹는 애기가 되길 바랍니다^^

  29. 은아 · September 23, 2008 Reply

    넘 예뻐요. 이때를 즐기세요. 금방 지나가요. 울 둘째도 이랬었는데… 지금 3살이 되어가니 말대답하기 시작하네요. -_-;; 갈수록 태산인듯…

  30. poziree · September 24, 2008 Reply

    그래도 너무 예뻐요…
    만 5살이 되니, 단어 선택 한번 잘못하면 큰 일 나네요…^^
    윗분 말씀처럼 충분히 즐기세요…

  31. 김정아 · September 24, 2008 Reply

    정말 이뻐요,,웃어봐..ㅎㅎ 어떻게 그렇게 말할 생각을 했을까
    ㅎㅎㅎ,,혜원님 어렸을 때랑 행동하는 거 말하는 게
    많이 닮지 안았을까 싶은데..ㅎㅎ

  32. hyein kim · September 25, 2008 Reply

    ㅎㅎㅎ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그래도 딸이 엄마맘을
    제일 잘 헤아려준다고 그러쟎아여. ^^ 저렇게 엄마를 너무 사랑스럽게 쳐다보는데 어떻게 혼내겠어요. 속은타시지만요.^^

  33. 조재화 · September 25, 2008 Reply

    저도 아이가 이제 22개월이 되가는데.. 여기와서 미리 예습 하고 갑니다.. 예쁘네요..

  34. 한정희 · September 25, 2008 Reply

    좀 더 크면 웃어봐~ 하는군요. 우리 아들도 19개월 지났는데 요즘 혼내면 모른척하고 또 그런답니다.
    근데 승연이가 웃어봐~ 하면 너무 귀여울 것 같은데요.

  35. eun-jun yoo · September 26, 2008 Reply

    ㅋㅋ너무 이뻐요~ 안먹으면 정말 엄마는 속상하고 미쳐(?)버릴것 같죠!!! 제가 그맘 알아요 ㅜㅜ

  36. 김선미 · September 28, 2008 Reply

    저희 딸도 요즘 밥을 안먹어서 넘 속상한데 그 마음 이해가 가네요.. 근데 승연이 넘 이쁘네요. 말하는것 함 들어보고 싶어요

  37. 네코짱 · September 29, 2008 Reply

    애교로 넘치는 승연이 얼굴 넘 예뻐요^^ 진짜 많이 컸네요~

  38. 파란바다 · September 30, 2008 Reply

    승연이 애교에 그냥 녹아버릴거 같네요…
    하지만… 요즘 너무나 안먹는 아가 덕분에 정말 속상한 (정말 밤중수유를 택하고 싶은… ㅋㅋ) 엄마로써 엄청 공감해요…
    그나저나 늘 사진으로 보면서 승연이는 잘먹고 잘자고 너무 착하기만 한 그래서 힘든일 전혀 없으실거 같은 그런 아가 라고 생각하고 부러워했어요. ^^

  39. baehyesun · October 1, 2008 Reply

    첫번째 사진 넘 사랑스러워요~~~

  40. 김정은 · October 3, 2008 Reply

    승연이 벌써 말도 많이 하나봐요. 하하, 엄마와 아기 사이엔 이런 고민이 있는 거로군요. 주변의 아기 있는 친구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이들이 당췌 맘껏 먹어주지를 않는다는 거더라구요. 그게 참… 그래도 맘 편히 갖구 넘 고민하지 마세요~.

  41. Diane · October 12, 2008 Reply

    승연인 세라보다 한수위네요~ ㅋㅋ “웃어바~”

  42. Heesuk Yun · October 13, 2008 Reply

    아주 가끔씩 들어와서 승연이 사진만 보고 가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그래서 그만큼 늘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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