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발렌타인데이라고

아무리 바빠도, 정신없어도 지난 몇년간 남편과 보낸 발렌타인데이는 항상 뭔가 특별했고, 기억에 남을만한 레스토랑에서의 외식과 거창하진 않지만 정성과 사랑 가득한 밥상을 차려줌으로 장식을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너무 아무것도 없었다. 나도 신경을 못쓴거에 미안하고, 남편은 더 미안해하고. 둘만이 조용히 보낼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더 스페셜해야했는데…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래저래 겹친 일들을 생각하면 오죽하면 우리가 이랬을까 싶기도 하다. 토닥토닥

그래도 초콜렛은 먹었다!
저녁먹으러 갔던 집에서의 초콜렛 덤플링 –> 디저트 만두

이렇게 초라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우리차가 안보인다.
내일 공항에 나가야하는데…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아파트 로비에서 별짓을 다함. -.-;;
내 배모양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용기내어 찍어봄.
23주입니다^^

남편이 이렇게 찍으면 배가 나오나 함 해보자~ 하더니…쩝

가장 지루했던 발렌타인데이로 기억에 남을만한걸.

 

 

26 Comments

  1. 성희 · February 15, 2006 Reply

    배나온 혜원님 모습을 보니 다른게 느껴지는것이 기분이 제가 참 묘하네요..^^ 아마 그안에 새로운 생명이 자란다는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해서 그런가봐요. 이제 점점 불러나오는 배가 생활에 일부분이 될텐데 조심조심 몸 조리 잘하시고, 사진도 마니 남겨두시길 바래요. ^^

  2. 리아맘 · February 15, 2006 Reply

    혜원아.. 배가 좀 나왔구나.. 즐거운 태교하길 바래.
    우리도 올 발렌타인은 그냥 대충 지나갔다. 리아가 전날까지 많이 아파서..

  3. 박지현 · February 15, 2006 Reply

    넌 그래도 외식도 하고 초콜렛도 먹고 좋았겠다. 난 남편이 너무 늦게 들어와 얼굴도 못보고 나 먼저 잤는데..여기 너보다 더한 사람도 있으니 위안 받어.
    배는 참 귀엽게도 나왔구나. 아직 얼마 안나온 것 같은데..

  4. min · February 16, 2006 Reply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시네요.
    소중한 생명을 몸안에 가질수 있는 것은 여자만의 특권이 아닐까요.

  5. april · February 16, 2006 Reply

    어머… 정말로 이젠 배가 나오셨네요. 그래도, 여전히 이쁘시기만한데요? 아… 전 아직 임신과 출산이 넘 두렵기만 하네요. 엄마는 계속 언제 낳을거냐고 닥달하시는데….
    어제 오늘 따땃해서 눈이 많이 녹았네요. 질척한길 다니실때 조심하시고, 계속 이쁘게 태교하세요~

  6. inhee · February 16, 2006 Reply

    언니,,, 조금 나온 배가 너무 귀엽네.. 환한 웃음도 너무 보기 좋구.. 곧 한번 보자 ^^

  7. alice · February 16, 2006 Reply

    어머나! 배나온 모습도 예쁘시네요. 전 임신했을때 카메라를 아주 멀리 할 수준의 모습이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배가 커지는 모습을 차례대로 찍어놨어도 재밌었겠다 싶더라구요.

  8. 주영이 · February 16, 2006 Reply

    우와~~배가 제법 나왔네. 귀엽다.
    근데 엄마가 왜 저리 여전히 어려 보이는게얏!ㅋㅋ
    혜원아 내가 여름휴가때 미국을 가볼까 계획중인데, 잘하면 우리 조카랑 만날수도 있겠다. 그지? 노력해서 꼭 가도록 할께~~잘지내!!

  9. 주영이 · February 16, 2006 Reply

    참 네 사진 퍼간다..나의 싸이 홈피에..ㅋ
    너 싸이 안하지? 혜원아?
    내 주소는 일단 알려줄께~혹시 계정이라도 있음 일촌 맺어보자. 그래야 사진이 보여!! cyworld.co.kr/zzooyoung

  10. Tada · February 16, 2006 Reply

    배가 나오긴 나온건가요. 너무 날씬해서 이쁘기만 한데..^^

  11. 솜2 · February 16, 2006 Reply

    배 나온 혜원님 이뻐요…이제 아기 태동도 느끼실텐데…정말 그때부터는 내 뱃속에 생명이 있구나하고 느끼실꺼예요…^^

  12. 똥글 · February 16, 2006 Reply

    아뉘 혜원님은 임신하고 더 이뻐지시는 거 같아요~
    살짝쿵 배나오신 것도 너무 이쁘고~ ^^
    발렌타인데이가 모 별건가요~ 저렇게 행복하게 사진찍고, 위에서 찍으면 어떤지 장난도 같이 치고~~~ 저런 알콩달콩한 일상이 중요한 거죠!!! 무지 행복해 보여요 ^^

  13. 혜준 · February 17, 2006 Reply

    배보다 머리가 더 크구먼… ^^;;;;;;;;;;;

  14. 혜원 · February 17, 2006 Reply

    성희님 그죠. 저도 매일 변신하는 내모습이 신기해요. -_-;;
    리아맘, 지금은 좀 괜찮어? 아효 그 쪼그만게 아프면 어쩌니. 여행후 몸살인가보다.
    지현아, 입덧 지나갔어? 내 배는 사실 사진으론 잘 안나오더라고. 부모님도 실제로 어제 보고선 많이 나왔네? 하시더라.
    min, 임신을 하고보니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맙습니다.
    april님 저도 그래서 4년을 미뤘단거 아닙니까. ㅋㅋ 확 저질르고 보니 덤덤해지더라구요. -.-
    인희야, 그러고보니 안본지 두달이 넘었네?
    alice님 지금부터 어디서든 찍어두려고요. 배경은 상관없이.^^
    주영아, 그래 여름에 오게됨 얘기해^^ 그때 내상태가 어떨진 몰라도~
    Tada님 고맙습니다. -_-;;
    솜2님 요즘 태동 많이 느끼거든요. 이제서야 실감이 나요. 신기~^^
    똥글님 아효 고맙습니다.ㅎㅎ
    혜준, 나도 그생각했다. -_-;;

  15. joy · February 17, 2006 Reply

    우아~ 저의 드림이었던 배만 볼록나온 아리따운 임산부~ 저는 배보다 딴 살들이 더 많이쪄서 아주 부담스러운 임산부였담다. 너무 부러워요~ 발렌타인데이 저보담 낫네요. 저는 외출도 안하고 피자 투고해와서 먹었답니다 ㅋㅋㅋ 근데 어째 거기가 눈이 더 많이 왔나봐요~ @.@

  16. La Cucina · February 17, 2006 Reply

    정말 이쁜 임산부세요 ^^ 고대로만 보내시면 아기 낳고 뺄 살이 없으시겠어요. 부러워요 하하 태동 느끼신다니 정말 신기하죠? 하루하루 지루하지 않고 기쁨이 넘치는 임신기간이시길 바래요…오히려 이번 발랜타인즈 데이가 더 기억에 남으실 거 같은데요 ^^

  17. 홍신애 · February 18, 2006 Reply

    아하하~ 아직 너무 살이 안올라서 위에서 보니 배도 안보이공~~ 언니 너무 이뻐요. 진짜 부러워요~ 나도 임신 하고시퍼라~ㅎㅎ 제가 보기에는 안지루한 발렌타인 데이였구만요.^^* 그리고 요 위에 라쿠치나 방가~~

  18. jakemom · February 18, 2006 Reply

    혜원님, 예전보다 더 이쁜 임산부 맞으세요~~~

  19. 이진 · February 18, 2006 Reply

    혜원님^^
    임산부가 너무 이쁘신데요!!!^^
    뉴ŸD에 정말 눈이 엄청 왔군요!!!
    눈길 조심해서 다니세요…아가가 있으니까 더더욱
    조심해서….^^

  20. stella · February 18, 2006 Reply

    하하하..혜준이 말에 나도 한표..크하하하…
    나도 썰렁한 발렌타인 보냈다우…배를 보니 아직 실감이 안 나겠군…에디가 주변에 친구들이 임신해 배가 나온걸 보더니 엄마 저 이모는 배에 똥이 가득찾다고 하더라 언젠가…ㅋㅋㅋ.재밌지…이크 썰렁한가? 휘리릭….

  21. 앤지 · February 18, 2006 Reply

    배 살짝 나온 혜원님 아직도 많이 날씬한 거 아니예요? 배만 나오고 다른덴 더 빠진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머리결 쥑여요.

  22. 유선 · February 20, 2006 Reply

    마자요..넘 날씬하고 이뿌신것 같아요..더 시간이 지나고 그러실것 같아요..건강하시구요…..발렌타인데이는 그런데로 운치있어보여요~~

  23. 혜원 · February 21, 2006 Reply

    조이님, 사실 그렇지도 않거든요. 어떤옷에 어떤각도에서 찍느냐에 따라..ㅋㅋ 하루동안 눈 무지 많이 왔었어요^^
    라쿠치나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저도 출산 후 뺄 살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ㅠㅠ 너무 별 일이 없어 기억에 남기려고 로비에서 사진도 찍고 그랬지요. 불쌍…
    신애씨, 벌써 두번 하고서도 또 하고싶어요? ㅎㅎ 아직 늦지 않았음 하하
    jakemom 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진님, 저 자꾸 그러시면 진짠줄 알아요.-_-;;
    stella, 남편이 아리따운 초콜렛 디저트 만들어줄거 같은데?
    앤지님 하하 고맙습니다.
    유선님 요즘 잘 지내시지요? 홈피 주소 한번만 더 남겨주실래요? 지난번 찾다 없어서…

  24. 강제연 · February 21, 2006 Reply

    아직은 정말 조금 나왔네~ㅋㅋ 이쁘다 언니~만삭일때두 이쁘겠네~모델처럼 몸은 날씬하구 배만 나오고~기대된당~

  25. jae · February 25, 2006 Reply

    혜원님 사진을 이제서야 봤네요~^^ 근데 임산부가 이렇게 날씬해도 되는거야요?@.@ 뽈록 나온 배가 귀여울 지경(^^;)…와우…
    저희는 발렌타인데이는 그냥 지나친지 몇년 됐는데 주위에 친구가 좀 불쌍하다는 듯이 보대요…-.-; 혜원님은 정말정말 바쁘셨나봐요.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기도 바쁘게 무럭무럭 크고 있을 거 같아요.ㅎㅎㅎ

  26. 혜원 · February 27, 2006 Reply

    제연, 고마워~ 윤진이를 한번 보고싶은데 멀리 있으니 안타깝다.
    jae님 고맙습니다. -_-;; 정말 많이 바빴는데 요즘은 좀 나아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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