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shaw Dumpling Bar

발렌타인데이에 이런 패스트푸드점 분위기라니…
몇주전부터 남편이랑 “어디갈까?”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여기 함 전화해보자”…말로만 궁시렁 거리다가 원하던곳은 자리가 없어 다 포기하고 당일날 먹고싶은걸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따라 만두가 먹고싶을게 뭐람. 차이나타운에서 벗어나 리뷰가 좋은 두곳을 골라 그 둘중에 하나를 골라잡았는데 이런 분위기일줄은 정말 몰랐던거다. -_-;;

앞에서 시키고 계산한 후 음식은 영수증 번호를 부르면 픽업하는 식.
아~ 이동네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만두를 좋아하는 나로선 일주일 한번은 여기서 테이크아웃을 할것임.

한 여섯가지종류의 만두가 다였는데 $3을 더하면 샐러드 (이것도 여러가지 종류) 나 누들스프와 함께 주는 콤비네이션 디쉬가 된다.

만두도 쪄줄까 구워줄까 물어봄.

사이드디쉬로 시킨 콜드 세서미 누들. 매콤고소한 이 누들샐러드 외에도 몇가지 사이드디쉬가 더 있다.

그리고 이집의 하일라이트 아이템 (사실 날이 날이니만큼 이걸 먹어보려고 이집을 택했음 — 다 이유가 있었다고…)
Chocolate Soup Dumpling인데 흔히 한국제과점에서 보는 찹쌀볼에 팥 대신 초콜렛이 들어간거다. 따끈따끈한것이 이때까지 먹었던 돼지고기소와 새우소의 맛을 사악~ 없애주는 완벽한 디저트 만두였다.

오픈키친이라 음식 기다리며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Martha Stewart 프로에 소개된적도 있다고.

Rickshaw Dumpling Bar
61 W 23rd St (5th & 6th Ave 사이)
New York 10010
212-924-9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