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자가 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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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목용용품 부자.
생일선물로 Bath&Bodyworks의 bath set가 들어왔다.
내가 젤 좋아하는 라벤더 향으로.
그런데 그 다음날 쿠폰이 날아온것이다. $100 사면 $50 깍아주는.
세상이 이런 쿠폰이 어딨지. 당장 어제 퇴근길에 들렀다.
막상 100불어치를 살려니 기분도 이상하고 뭘 살지도 모르겠고..
40분이나 그 안에서 서성거렸다.알고보니 어떤건 두개사면 하나주는…
계산 도중 몇번이나 하나 더 가지러 왔다갔다 해야했다.
결국엔 candle, bath salt, shampoo, conditioner, shower gel, eye pillow등을 몇개씩. 무료로 얻은게 한 20불어치정도였고 모든걸 반가격으로 산 셈이다.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 하네.

물어보니 내가 한동안 뜸해서 이런 쿠폰을 보낸거라고.
누가 생각해냈는지 몰라도 참 똑똑한 마케팅이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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