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틀 타령 또…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러블리한 브런치를 하고 천가게엘 가서 천 두가지를 샀다.
나 정말 재봉틀을 사야할까보다.
동료 디자이너가 패션디자인 하는 여동생의 재봉틀을 빌려 티셔츠에 조각천을 붙여 나름 유닉한 티셔츠 만들기를 취미로 시작했다.
승연이의 빨간티를 선물받았는데 마음같아선 내가 재료 다 대줄테니 좀 박아만 달라고 부탁을 하고싶다. T.T 나의 이 답답한맘 누가 알아줄려나…

그동안 테잎으로 연명할수밖에…

 

 

20 Comments

  1. 홍영희 · February 25, 2009 Reply

    승연이 장 무늬 바꾸신거예요?
    저도 재봉틀 잘 못써요. 남편이 잘하니 가끔 부탁하는데…이제는 저도 배워야 할까봐요. 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 첨 와서 재봉반에 한달 다녔는데…몇년후 진지한 맘으로 다시 배우려 찿아보니, 제정난으로 닫았다네요. 다~ 때가 있는가봅니다.

  2. 손민영 · February 25, 2009 Reply

    “혜원 나 이 천 사서 코너만 실로 찝어준다고 하면 너무 심플하게 생각하는걸까”
    “…어.”
    ㅋㅋㅋㅋㅋ
    나는 이런거에 취미도 없는데 너때문에…책임져라.
    그리고 단추들 모아놓고 있느냐?

  3. 이진 · February 25, 2009 Reply

    혜원님^^
    넘 욕심 부리시는거 아니에여~~~??
    재봉틀까지 잘하심
    저 샘나 죽어여~~ ㅎㅎㅎ

  4. olive · February 25, 2009 Reply

    어쩜 이리 제맘과 같을까나? ^.^ 근데 예쁜 천은 어디서 사세요? 전 보스턴에 살고 있거든요. 당연히 혜원님이 가는 소호에있는 그런 가게가 여기도 있을껏같은데… 애들방 커텐 간단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데 천도 없고 재봉틀도 없고.. 답답하네요..

  5. Jung Ahn · February 26, 2009 Reply

    어디서 또 저런 예쁜 천은 구하셨는지 ㅋㅋ
    혜원님~저도 혜원님 재봉틀까지 잘하시면 샘나 죽어요~~2

  6. jiyoung seo · February 26, 2009 Reply

    저도 전에 승연이의 빨간 티셔츠 보고 저렇게 이쁜 티셔츠는 어디에서? 생각했는데…. 리폼 한거군요…. 저도 재봉틀의 유혹이 있지만…..게으른 저는 애들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게 될듯 하여…생각 중이예요.

  7. 포트럭 · February 26, 2009 Reply

    저는 젤 싼걸로 하나 샀는데요. 제가 뭘 잘하고 또는 하고싶어서가 아니가 사는 바지마다 길이가 길어서요. -_-;;;
    몇일 전에도 바지 두벌을 드르르륵- 밖고서. 재봉틀은 박스에 넣어 테이프 붙여서 옷장안으로 직행. 둘 자리가 없어서 언제나 새것 처럼 박스에 넣어 둬요.

    근데, 하나 사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혜원님의 마음에 제가 불을 질러 봅니다. 하하하하;;)

  8. Seunghee Ko · February 26, 2009 Reply

    저는 재봉틀 살때마다 실패해서… 곧 사실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니까 어느 것으로 사셨는지 나중에 꼭… 알려주세요. :-)

  9. B · February 26, 2009 Reply

    그냥 얼른 사세요.
    어차피 살 것은 빨리 사서 열심히 써주는 것이 이익!
    헤헷~

  10. carol · February 26, 2009 Reply

    우와……승연이 티셔츠보고 어디서 사셨나..생각햇엇는뎅…너무 이뽀서요…..
    하나 사세요….혜원씨가 못하는게 머있어요? ^^

  11. emma · February 26, 2009 Reply

    전에 혜원님이 재봉틀에대한 글을 올리셨을때 저도 같은 고민하고 있었었는데 지금까지 사지 않고 고민만하고 있어요 ㅋㅋㅋ 제가 맨날 이랬다저랬다하면 남편이 스탠드믹서는 한번에 사더니 재봉틀은 왜그러냐고,,~

  12. fatdog · February 26, 2009 Reply

    워낙 센스가 있으시니깐,
    사시면,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실 것 같아요!
    사세요-에 한표. 헷.

  13. Mindy · February 26, 2009 Reply

    혜원씨, 하나 사세요! 혜원씨 센스가 넘치셔서 재봉틀 사시면 요모조모 잘 쓰실것같아요. 저도 작년에 하나 샀는데^^ 많이는아니지만 그래도 아쉽지않게 쓰고있어요…ㅎㅎ

  14. 천현주 · February 27, 2009 Reply

    저도 빨리 사시라고 마구 찔러드리고 싶네요. ^^ 봄 쿠션에 꽂혀서 며칠전부터 재봉틀 리서치에 들어갔는데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디지털화 되어 있는 것들이 값이 비싼 만큼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 기능들이 얼마나 필요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의류학과에 1년 적을 둔 적이 있는데 그때는 공업용 미싱만으로도 왠만한 작업은 다 가능했건 것 같은데 말이죠..

  15. 이은아 · February 27, 2009 Reply

    저도 주기적으로 재봉틀구입열망에 시달리고 있어요..ㅋㅋ
    하지만.. 손바느질도 비뚤비뚤한 홈질밖에 못하는 손재주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며 꾹꾹 누르고 있지요..ㅠ..ㅠ

  16. 혜원 · February 27, 2009 Reply

    저도 사게되면 젤 간단한걸로 사려구요. 뭐 이걸로 옷해입을것도 아니고 박음질이랑 오버로크정도만 있음 되지 않을까 해서요.

    Seunghee Ko님, 어떤걸 사셨는데 실패하셨나요? 그건 피해야겠네요.

  17. mj · February 27, 2009 Reply

    저도 가끔씩은 이것저것 다 해봐야 되는 성격이어서 (전문으론 하는게 몇개 없는 거죠) 재봉질 매스터해서 거창한거 만들리 없다는걸 알고 그냥 싱어 제일 기본형 세일할때 샀어요.
    이거 사고 집커튼, 식탁보, 매트, 냅킨도 만들고 제 작업실 소파커버니 쿠션, 싱크대 문대신 천으로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는거… 등등 별거 다 만들었어요. 물론 바지나 옷 줄이는 것도 대충하구요.

  18. Julie · February 28, 2009 Reply

    그 빨간티가 그거였군요…어쩐지 색다르고 넘 예뻤는데!

  19. Seunghee Ko · February 28, 2009 Reply

    솜씨가 좋으셔서 손녀들 옷들을 직접 만들어주셨던 할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샀던 Singer는 저에게 두번의 슬픔을 안겨주었어요. 200불을 넘나드는 가격으로 기본 기능 이외의 수십가지 스티치가 가능했던 것이었는데, tension 조절기능이 자꾸만 고장나더라구요. 모두들 사랑하신다는 Singer와의 인연은 거기에서 접었지요.
    그 다음에 산것은 아예 무척 저렴하고 초간단 기능의 Kenmore 였는데, 너무 가볍다보니 재봉틀 쓸때마다 지진나는듯 흔들리고… (재봉틀은 아무리 간단한 것을 사신다해도 좀 무게감이 있어야 좋아요.)
    이번에는 무난한 Brother를 사볼지, 아니면 아예 꿈의 재봉틀이라는 PFAFF를 과감하게 들여올지 고민중입니다.

  20. Gummybear · March 2, 2009 Reply

    저도재봉틀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으면서 바지 줄이는데 드는 돈이 너무 아까와서 오래전에 싼걸루 하나 구입했는데요…. 있으니깐 자주는 아니더라도 필요할뗀 요긴하게 잘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바지몇번만 줄여도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었구요. 하나 장만하시는데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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