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바쁜 남푠

연말이 되니 여기저기 사람 만날 일들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주말은 물론이고 주중까지 스케줄이 쫘악…

이사진은 바로 땡스기빙 다음날 남푠과 아주 친한 (어릴때 같이 자랐던) 칭구들이 우리집에 와 카드게임을 아주 시끄럽게 하던 모습. 절대 얌전히 앉아있지 못하고 일어나서 설치는 남편…ㅡ.,ㅡ

이 친구들만 오면 보통 새벽2시는 기본이다. 그래도 내가 졸리면 먼저 들어가서 자도 되는 나와도 친한 칭구들이고, 또 담날 일어나보면 흔적없이 깨끗히 그릇과 먹던걸 치워놓는 남편이다.

지금도 남편은 이 친구들과 함께 라스베가스에 가 있다. 원래는 나도 같이 갈 계획이었는데 혹시 job이 어떻게 될지몰라 아쉽게 난 포기해야하는 아픔을… (여름부터 기대하던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얼마나 미안하면 하루에 세번 이상은 전화가 온다. 난 밥 신경 안써서 오히려 속으론 미소를 짓는줄도 모르고..흐흐흐

앞으로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들을 위해 지금부터 비타민C를 많이 먹어줘야 할 것 같다.^^

 

 

2 Comments

  1. 혜준 · December 4, 2003 Reply

    정말 이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언니랑 오빠 그저 놀기만 하는 커플인 줄 알라.. 이때 놀아, 라스베가스 가, 크리스마스 파티 있어… 조오켔다..

  2. 혜원 · December 7, 2003 Reply

    그러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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