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디자이너 내친구

이나이에 새 친구들 사귀는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올해는 참 많은 새친구들을 사귄것 같다. 다양한 직종을 가진 친구들이라 다른분야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 핸드백 디자이너인 친구는 나의 대학때 만난 오래된 친구의 친구로, 한다리 건너 소개받았다. 어느날 내친구가 너무 이쁜 가방을 메고왔길래 어디서 산거냐고 물었더니 자기 친구가 직접 만들어줬다고… 언젠간 핸드백 라인을 만들고싶어한다고..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말로 혹시 웹사이트가 필요하면 알려달라고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한 일년뒤 진짜로 연락이 왔다. 그렇게 처음 만나게 되었고 친구의 부탁이니 정말 싼 가격으로 웹사이트와 명함등 그래픽에 관한건 담당해주기로 했다. 이 친구는 지난달 말, 핸드백디자인에 전념하기위해 풀타임 직장을 그만두었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뭔가를 위해 이렇게까지하는 과감한 모습은 내가 배워야지. -_-
서로 비슷한걸 꿈꾸고 있기에…

미래의 Kate Spade를 위해 전용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한다는건 재밌는 일이지.

어젠 이 친구가 참여하는 Craft Show엘 갔었다. 핸드백에 붙어있는 저 꽃들을 다 손으로 만들었다고…@.@

주얼리 디자인하는 친구와 같은 테이블 씀.

여긴 정말 사고싶은것들이 많았다. 다들 솜씨가 보통이 아닌 사람들…

다음엔 나도 돈좀 준비해가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자신을 위해 사야겠다.^^

 

 

4 Comments

  1. 혜준 · December 5, 2003 Reply

    다음엔 언니도 돈좀 준비해가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맘좋은 동생”을 위해 사야겠다고? ㅋㅋ. 아이고 고마워라.. 나도 항상 언니 생각이지… (생각만..)

  2. 혜준 · December 5, 2003 Reply

    이 쇼가 어디 건물인데?

  3. 송이 · December 5, 2003 Reply

    갑자기 불쑥 죄송한데요….
    전 가방세일즈를 하거든요.
    혹시 저분 싸이트를 알수있을까요?
    예전부턴 오던 눈팅걸입니다.^^

  4. 혜원 · December 6, 2003 Reply

    혜준, “나자신”이란 단어를 못봤는고. 안그래도 너생각했다. 너가 좋아할만한거 많드라.ㅎㅎ YWCA건물에서 했어. 왜?

    그리고 송이님, 정말 반가운소식이네요.(비록 제작품은 아니지만요^^;;) 아직 웹사이트 작업중에 있거든요. 아마도 연말전엔 완성이 되지않을까 싶은데.. 혹시 이메일 남겨주시면 제가 완성되는대로 연락드릴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여기 자주 들르시면 제가 광고를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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