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Conf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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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the Culinary Underbelly
by Anthony Bourdain

나의 음식에 대한 갈망은 부엌밖에서도 계속된다. 제발 살로만 안갔음 좋겠는데… -_-;;
요즘 음식에 대한글들을 읽는데 폭 빠져있다. 영어론 이런글들을 쓰는 사람을 Food Writer 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뭔지 모르겠다.

하여간, Kitchen Confidential의 작가는 Food Writer가 아닌 셰프이다.
푸드채널에서 Cook’s Tour을 호스트 하는 남자인데, 이사람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지역 음식을 맛본다.
남편과 나의 dream job을 이사람은 가지고 있다. 지난번에는 멕시코에서 이구아나를 먹는 에피소드를 방영했는데 그는 정말 맛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그 질긴 살을 질근질근 씹어먹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것이 이사람은 모든음식을 일단 먹어보고 평가를 한다.
먹어보기도 전에 “나 이거 못먹겠다, 징그럽게 생겼다”라고 하지 않는단 말이다.
내가 그렇다. (보신탕 빼고)
일단 먹고 보자는, 음식에 대한 같은 생각을 가진 한 사람으로써 난 이 책을 참 즐겁게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음식과 요리에 중점을 둔다기보다 (음식/요리 중심의 책은 그의 다른책, A Cook’s Tour) 레스토랑의 뒷이야기 중심이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지금 위치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통해 레스토랑 비지니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정말 아무 레스토랑에나 못간다.
나의 단골집도 다시 보게된다.
아예 모르는게 약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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