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더 열심히

월요일인 오늘…회사는 쉬었다.
낮잠을 자고 싶었는데…잠을 잘려면 시간이 아깝고.
결국엔 일을 했다. 회사에서도 일, 집에서도 일. 이러다가 나도 라식 수술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눈이 많이 나빠진거 같아 지난번 가져온 아로나민 골드를 먹고 있는데…

아침 10시부터 밤11시인 지금까지 계속 컴퓨터는 켜져 있다.
그것도 피씨, 메킨토시 둘 다. 아이고 전기료…
한국사이트 들은 주로 피씨 위주로 디자인/코딩 되어있어 나의 맥으로 볼려면 뒤죽박죽이기 때문이지.

목사님 설교집 표지 디자인을 오늘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올 6월이 우리 교회 10주년 기념이라 그때 출간 될 목사님의 설교집과 교회10주년사 표지를 내가 디자인 하기로 했다.
내가 직접 서울에 있는 출판사와 연락을 해야하는데 우리나라말로 된 전문용어가 어찌나 딸리던지 매번 버벅거린다. 그쪽에서는 내가 얼마나 이상할까. 내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안해봤으니 알 리가 있나. ㅠ.ㅠ
이러면서 배우는거지.
교회 홈피도 디자인해야 한다. 10주년을 기념하여 한꺼번에 왕창.
고민 많이 했는데 맡아버렸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고민하던 그 몇주동안 흰머리카락을 5개나 뽑았다. (또 ㅠ,ㅠ )
그대신 학생회 출판부를 당분간 오빠에게로 넘겼고.
오늘 아침엔 자료조사,
점심먹고는 표지 디자인 시작,
지금은 제로보드 기능을 조사 중이다.

항상 집에 있는날은 더 열심히 일 한다. 한곳에 집중 할 수 있어서 그런가?
아님 말 거는 사람이 없어서? 아이고 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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