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업뎃

회사에서 또 뉴스가 있었다.
5프로 페이컷을 한다고…그러니까 4월부터 12월 사이에 10일의 무급휴가를 무조건 내라는거다. 따지고 보면 한달만 월급을 딱 반만 받는다는거지.
첨엔 무쟈게 기분이 나빴으나 바꿔 생각하니 오메~ 좋은것. 휴가가 더 생긴다는 말에 벌써부터 들뜬다. -_-;;
아마도 한꺼번에 쓰지 않고 여름에 몇주는 4일근무 summer friday로, 나머지는   아꼈다가 놀고싶을때 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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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 일:
밀렸던 쇼핑+거하게 장 봄
분갈이
베란다 청소
반찬 몇가지, 스프, 식빵을 만들고
야채, 고기 손질
마루에 가구배치 다시 해봄 (=승연이 놀이공간 넓힘 ㅠㅠ)

주말에 못한 일:
못질 (아파트에 살다보니 6시 이후엔 못질도 못함)
승연이 옷장 정리

오늘의 도시락 가방:
샐러드 + 토마토
비트 샐러드
식빵 두장
셀러리+아몬드 버터
귤 3개
바나나 1개
치즈 (laughing cow, smoked gouda)
flat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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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곳이 이 다이닝룸인데 동남향이라 해가 무지 많이 들어오기때문이다. 직사광선은 피하라는 비타민들과 간식들이 여기에 다 놓여있기때문에 일년밖에 안된 얇은 커텐을 이번에 좀 더 두꺼운걸로 갈았다.

다이닝룸 분위기를 살려주는 녀석들.

 

 

12 Comments

  1. June · March 30, 2009 Reply

    해가 무지 많이 들어오는 다이닝룸 조오기 앉아서 혜원씨랑 차 한잔할수있었으면, 승연이 구여운얼굴도 보고… 기분나쁠일도 가뿐히 기분좋은일로 바꾸시는 혜원씨 맘에 쏙듭니다.*.*

  2. joon · March 30, 2009 Reply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서 바쁘게 지내다보니 무급이라도 휴가를 맘껏쓸수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 눈치보느라 있는 휴가도 못쓰는지라…ㅡㅡ;;

  3. 혜원 · March 31, 2009 Reply

    다른부서들은 아예 일주일씩 단체휴가를 계획한다고 해요. 차라리 그게 맘 편한거 같아요.

  4. · March 31, 2009 Reply

    점심 저거먹고 오후내내 괜찮으세요? 내가 넘 많이먹나… ㅠ.ㅠ 2주휴가… 살짝부럽습니당.

  5. Sun Kang · March 31, 2009 Reply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혜원님이 부럽네요~~^^
    휴가때 혜원님이 계획하신거 꼭 !! 다 하시도록 기도드려요~

  6. 몽중인 · April 1, 2009 Reply

    혜원님은 사소한 일상도 의미있게, 재미있게,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는 것 같아요. 매번 (짧지만)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혜원님 따라 3월에 한 일을 정리해보니………………………………음…………..한게 없슴다. 그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세일소식에 정신줄 놓고 질러댄 물건들로 클로짓과 부엌 캐비넷이 붐벼가고 있다는 슬픈 사실만이 절 반기네요. 으헝~ 정말 혜원님만 바쁘시지 않으시다면 당장 절 만나서 인생특강을 해주십사 청하고 싶은 맘이에요ㅠㅠ

  7. 향기 · April 1, 2009 Reply

    혜원님의 자알~ 정리되고 엄청 깔끔한 집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니예요^^ 다이닝룸도 보여주시니 넘 감솨합니다~ 가구배치 다시하신 거실 궁금해지네요
    혜원님의 홈 모든곳을 구경하고 싶네요~~^^
    부지런한 혜원님 본받고파요~~
    아가 핑계대고 왜이리 게을러지는지…

  8. 김주연 · April 1, 2009 Reply

    넘 깔끔하게 정리하신것 같아요…
    이왕 받으신 휴가…승연이라 맘껏 즐기세요…

  9. jenny oh · April 2, 2009 Reply

    그림 위 귀여운 인형 넘 예뻐요. 매번 올때마다 느끼지만, 바쁘시면서, 열심히 정리하시고, 업뎃하시는 거 보면, 정말 혜원님의 바지런함 본받고 싶어요.

  10. 혜원 · April 3, 2009 Reply

    요즘 집에 항상 뭘 바꿔보고싶어서 살펴보고있는데요, 왜그런지 몰라요. 맘이 허한가봐요. -.-;;
    거실 가구배치는 뭐 의자 하나 옮긴건데 그것도 맘에 안들구요.

  11. 게으른Girl · April 6, 2009 Reply

    저도 햇살 가득 들어오는 곳에 식탁놓는게 소원인데
    저희 아파트는 복도쪽 창도 없는 곳이 부엌이랑 다이닝공간이 있어 너무 슬프답니다..ㅠㅠ

  12. 권영희 · April 7, 2009 Reply

    깔끔하게 정리된 집 너무 부러워요. 예사롭지 않는 센스덕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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