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뜹니다^__^

설레는 맘으로 회사는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 불안하기도 하다.
워낙 뱅기타는걸 무서워하는지라..-_-;
남편은 열흘 뒤에 온다지만 그래도 거의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거나 하진 않을거 같아서 냉장고도 야채는 다 비우고, 화장실청소도 다 했고, 가지고갈 옷들 빨래돌리고, 카드도 다 보내고, 친구들 연락처 다 받고, 약속시간도 정하고…
오늘은 iPod 노래 업뎃시키고 드라이크리닝 픽업만 하면 된다. 아니, 뱅기안에서 읽을 책도 하나 사야하고, 부츠 고친것도 찾아야하는군. 으어.. 아니 여행한번 하는게 이렇게 할일이 많았던가.  기내에서 먹을것도 사야하고 물도 좀 사야하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제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 회사일이 더 많아졌는데, 시댁에서 저녁을 먹기로 되어있어서 랩탑을 들고 집에 갔었다. 근데 짐 싸느라 회사일은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오늘 5시까지 끝내지 못하면 서울가서도 일을 해야한단 말이다. ㅠㅠ 어차피 랩탑은 들고 갈 참이었는데 그건 디카에서 사진을 옮겨 저장시킬 용도였지 전혀 회사일 할려고 했던게 아닌데.. 암튼, 맘은 급한데 지금 여기 들어와 이걸 쓰고있따. ^^

어제 잠시나마 친구 만나러 록펠러센터까정 갔었는데. 크리스마스가 한창..

올해는 트리 앞에서 사진을 못찍는군.. 해마다 지키고있는 우리들만의 전통이라고 했었는데 2년연속으로.. 전통을 마구 깨고있음.

가게앞에 요런것들이 이쁘게 있길래 혹시나 크리스마스때 달고다닐게 있나 해서 들어가봤더니 넘 야시꾸리 하다.^^ 맘에드는건 넘 비싸고..^^

 

 

8 Comments

  1. Kat · December 10, 2004 Reply

    혜원,
    회사로 전화했더니 없더군. 바쁠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 혹시 통화 못하게 되면, 정말 정말 재밌게 다녀와라.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너희 부부 없이 지내야 하는구나. 잉잉잉

    너무 설레고 좋겠다. ^^ 내몫까지 놀다 와!

  2. 유선 · December 10, 2004 Reply

    아..제가 다 설레네요..거리의 크리스마스하며..매일 아침 투데이쇼에서 보는 저 건물 주변, 아이스링크 하며..히히..
    야시꾸리해도 이쁜걸로 하나 장만하지 그러셨어용..
    아무튼 준비하신 대로 착착 준비잘 하셔서 비행기 타시고 무사히 서울에 자알 도착하시길 바랄께요..날씨마저 좋았다면 금상첨화였을것을..그죠?
    아무튼 잘 다녀오시구요..서울이 한테 제 안부도 잘좀 전해주세요….ㅋ 바빠서 당분간 못만나겠으나 건전히 자알 있어달라구요..헤헤
    메리 크리스 마스 앤드 해피 뉴 이얼~~헤~~

  3. inhee · December 10, 2004 Reply

    언니.. 벌써 가?!!
    에고고.. 갔다와서 봐야겠다..
    재밌게 놀고, 일많이 하지 말고, ㅋㅋㅋ,, 메리 얼리 크리스마스!!

  4. yoon · December 10, 2004 Reply

    혜원님..한국에 가시는구나..
    제가있는곳으로 오시는군요~

    아주아주 재미나게 잘지내시다 오세요..아니..가세요.^^

    저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할께요~~

  5. joy · December 11, 2004 Reply

    드뎌 한국 가시는 군요! 한국 갈때든 여행갈때든 그 전날은 항상 분주한 것 같애요. 더구나 일하는 것까지 마무리해야하면 더 그러시겠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록펠러 센터 봐서 좋네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몇번 갔더랬는데…

    한국 잘 다녀 오세요~~~

  6. susie · December 11, 2004 Reply

    언니 한국오는거에요?우왕 신난다.
    오면 연락함 주세요^^

  7. 똥글 · December 12, 2004 Reply

    벌써 가셨네요~ 열흘이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인데… 무쟈게 멋진 시간 많이 보내고 오셔야해욤~ ^^
    혜원님은 뭐든 알차게 하시는 스타일이시니까 한국행도 무쟈게 알찰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드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

  8. 혜원 · December 12, 2004 Reply

    저 잘 도착했구요, 시차적응도 잘했구요.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 와서 밤에 완전 뻗었죠.방가운 분식들이 눈에 확 띠여서 쫄면떡볶이랑 만두 이런거 막 먹었는데 떡볶이를 잘못 먹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ㅠㅠ
    오랜만에 보는 서울..신기한것도 많고 재밌는것도 많아 사진도 마니 찍었는데 랩탑이 인터넷이랑 연결이 안되어서-_-; 언제 올리게될진 몰겠어요.. 빨랑 올리고싶은데.. 잘 지내다 갈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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