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dia Pouch

이번주 날씨는 아직도 80도를 오락가락하는데 하늘을 보니 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나. 저기 저어기 29층에서 내인생의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쌍둥이빌딩이 있던곳 Ground Zero를 내다보며. 별로 보고싶지 않은.

삭막한 빌딩숲속에 생활하면서도 아침 아파트 창밖으로 보이는 이런 모습을 보며 작은 기쁨을 느낀다. 코알라인척 하고있는 너구리.
승연이는 계속 손가락질하며 “멍멍~” -_-;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 꼭 닫고 있으라고 어머니께 당부를 한 후에 출근을 함.

이사 다음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 (이사날짜? 묻지도 마십쇼.ㅠㅠ 혈압 오른다…)

매일 들고다니는 media pouch 의 내용물들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 아, 진짜로 무겁다.

핸드폰 Treo(주소록과 칼렌더땜에 이걸 샀구만)의 키보드가 맘에 들지 않아 회사 블랙베리를 따로 들고다니고 4년된 너덜너덜한 iPod와 디카. 손바닥보다 좀 작은 크기의 것들 네개.

이김에 환상적인 iPhone(이보다 더 완벽할수는 없다!)을 질러버리면 디카와 아이폰 딱 두개밖에 안들고 다녀도 되긴한데…넘 비싸다.
아마도 얇은 핸드폰을 먼저 사고 iPod가 죽을때까지 (거의 다 됨) 기다렸다가 그때 새걸 살거 같은데…

키보드땜에 Treo의 Palm 칼렌더는 쓰지도 않고, 대빵 큰 다이어리를 회사에 두고 쓰고있다.
이 모든걸 하나로 컴바인 시켜야하는데…

 

 

12 Comments

  1. 리아맘 · October 3, 2007 Reply

    첫번째 사진 너무 멋지다..
    이곳은 연일 90도를 오르내리네…
    진정 가을은 올건지..
    리아아빠도 아이폰 사고 싶으시댄다..

  2. Misty · October 3, 2007 Reply

    회사 건물이 참 멋져요~ 사진도 예쁘구요.
    저도 아이폰 사고 싶어서 처음엔 침을 흘렸는데 넘 비싸서 지금은 그냥 가지고 있는 벽돌 사이즈 블랙베리에 만족하면서 … 흐흑. -_-;; 저도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 다니긴 하는데요, 막상 필요할 때는 그 물건을 집에 두고 온 적이 더 많아요 … ㅎㅎㅎ

  3. 손민영 · October 4, 2007 Reply

    나 만나기 전에 쓴 글이야? 모두들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구나, 요즘엔 ^^

    너구리 멍멍 너무 귀엽다~

  4. 혜원 · October 4, 2007 Reply

    리아맘, 하나 사다드려라. totally 이해함. ㅎㅎ
    Misty님, 저도 그래요. -.-;
    민영, 그렇다니까. 너가 그얘기 꺼내서 무지 반가웠지. 밤새 생각해봤는데…살까봐.

  5. 이진 · October 4, 2007 Reply

    코알라인 척하는 너구리라는 표현의 혜원님
    너구리를 멍멍이라고 부르는 승연아가
    모두 모두 귀여워요(실례^^)
    첨단을 걷는 혜원님께서 iPhone 쯤이야…
    과감히 저지르세요 ㅋㅋㅋ(돈 보태줄것도 아님서)

  6. 성희 · October 4, 2007 Reply

    첫번째 사진 너무 멋져욤.. 무슨 작품같네요..^^
    저 오늘 지하철에서 옆 사람이 아이폰가지고 노는것 봤는데 정말 너무 이뻐서 진짜 갖고싶더라구요..

  7. joopark · October 5, 2007 Reply

    혜원님, 저도 i phone있는데요.. 그게 i phone으로 인터넷 하시면 전화가 안온다는.. 그쪽 뉴욕은 또 다를지 모르지만 이쪽에선 전화로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요 전화도 전 따로 들고 다닌답니다. 물론 i phone 이용가치가 있어요. 특히 아이가 심심해 할때 영화 틀어주고 급한 정보가 있음 어디서나 인터넷가능하니 시간 절약할수 있구요.*^^*

  8. 혜원 · October 5, 2007 Reply

    근데요 joopark님, 인터넷, 이멜, 전화 다 동시에 된다고 하는데요…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하거든요. 저 아무래도 살려구요.-_-

  9. Hope · October 6, 2007 Reply

    혜원님, 미디아 파우치 증말 무겁겠어요. iphone을 하나 정말 지르셔야겠어요. 회사 동료들중 2명이 샀는데, 정말 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보고 놀랐어요~ 느무 신기해서~ 그럼 어깨도 덜 아프지 않을까요?

  10. 꼬마양파 · October 7, 2007 Reply

    에이~~ 이미 맘은 아이폰 사셨네요. ㅋㅋ

    너구리 멍멍이 아주 귀여워요!

  11. 주영이 · October 8, 2007 Reply

    사진 예술이야 혜원아!!!!! 넘 멋져^^

  12. Sunny · October 11, 2007 Reply

    저런 사진은 도데체 어떻게 찍는겁니까?? 호호 넘 멋저요.. 건물도,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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