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포장 Food Saver

충동구매 한것중 가장 만족하고 잘 쓰고있는 제품.
결혼하기 한참 전에 한국 다녀온 후 시차적응이 안돼 밤을 꼬박 새운적이 있었는데 티비를 보다가 이거 선전을 하는걸 보고 새벽3시에 전화로 주문한거다.
하긴 나같은 사람들이 있으니 그시간에 선전과 디스카운트를 해주는거겠지.

일단 혼자사는 살림에 몇달도 넘게 냉동되어있는 고기와 생선들을 위해 샀으나..오히려 결혼한 지금 더 잘 쓰고있다.
닭고기나 고기 양념해서 냉동할때 여기다 넣어 진공으로 넣어두면 서리도 끼지 않고 양념도 더 잘 스며들고 해서 난 거의 냉동포장용으로 대부분 쓴다. 생선도 마찬가지.
그리고 몇번은 친구들에게 낚시한 생선이나 굴비같은거 나눠줄때 여기에 포장해서 가니 전혀 냄새도 나지 않아 깔끔했고…

선전 보면 토마토 소스같은걸 넣어 얼렸다가 전자렌지에 돌려 3분짜장 처럼 해먹어도 된다고 하는데..별로 좋은방법같진 않음.
몇년전까지만 해도 비닐을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야했었는데 요즘은 슈퍼에도 파는걸 봤다. 그정도로 많은사람들이 사용하고있단거겠지.

 

 

7 Comments

  1. 워너비 · November 7, 2004 Reply

    앗 저도 늘 볼 때마다 흔들리는 푸드세이버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흔들리는 건 매직불릿이에요 –;; 만능 food processor라고 남녀둘이 나와서 여러가지 음식하는 광고..혹시 보신 적 있나요? 너무 사고 싶은데 생각보다 조잡할까봐 못 사겠어요..
    또 하나는 one broom이라는..10불짜리 빗자루인데 저도 제가 빗자루에 정신팔릴 줄 몰랐답니다 –a

  2. 희재 · November 8, 2004 Reply

    뜨어~드디어 우려하던것이 나왔군요. 5년 동안 고민하고 있던 푸드세이버!!! 그리 또 좋다고 리뷰를 하시면 제 맘이 심히 흔들립니다. 우리 직딩들이 느무 필요한거잖아요. 오늘 또 심히 고민을…^^

  3. 혜원 · November 8, 2004 Reply

    워너비님&희재님, 전 이걸 선전 한번 보고 샀거든요. (진짜 완전 충동구매죠^^) 근데도 만족을 하니 모든분들께 추천하고는 싶어요.
    부엌이 넓으시다면 한구석에 내놓고 쓰면 넘 좋겠다 싶네요. 전 어디 넣어뒀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거든요. 선전에 나오는것처럼 야채나 소스등보단 고기, 특히 생선에 많이 쓰이더라구요.
    전 웬만하면 이런 인포머셜에 전혀 안흔들리는뎅. 보지도 않고요. 5년동안 고민하셨다면 지금쯤 사셔도..^^;
    워너비님, 매직불릿이랑 원브룸 둘다 못봤네요. 이런거 잘 사면 꽤 유용하던뎅.

  4. joy · November 8, 2004 Reply

    오~ 저도 코스코에서 저거 볼때마다 언젠가는 사고야 말리~ 하고 째려보고 지나가곤 한답니다. 저는 저거 사서 엄마 드리고 싶어요. 맛난거 사서 저한테 부쳐달라고 ㅋㅋ 아니 꼭 그런 용도로보다 아뭏든 너무 편리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저도 꼭 하나 갖고싶은 것 중 하나랍니다. 깔끔하고 확실하게 보관되고!

  5. 혜원 · November 9, 2004 Reply

    joy님 안그래도 저희엄마도 하나 사달라고 하셨는데.^^ 참 캐나다에 있는 친구가 여기에 아주 비싼 초콜렛 트러플을 포장해서 소포로 보내줬거든요. 참 유용한거 같아요.^^

  6. 주현 · November 10, 2004 Reply

    너무 귀여운 따님들, 한국에 사시는 엄마들 하나씩 계 들어서 사셔야 겠어요^^
    정말 유용한가요? 전 로스터구이 하는것 충동 구매했다가 여태까지 혼나서 아직 못 사고 있는데.. 혜원님 이름 팔고 살까요? ^^

  7. 혜원 · November 11, 2004 Reply

    전 아주 잘 쓰고있는데 집집마다 다를수도 있는거 같아요. 장기적으로 냉동보관하기에 딱이거든요. 음..저도 로스터구이 볼때마다 사고싶었는데 역쉬나 잘 안쓰이나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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