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 고소 고구마 찰떡

어느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온거 같다. 감기기운이 있는건지 아침마다 목이 따끔따끔하고 하루종일 재채기가 나오고…
커피를 되도록이면 안마실려고 어젠 녹차 한통을 회사에 들고와 커피시간이 될때마다 그걸로 견뎠는데 겨우 하루 지나고 오늘아침 커피로 잠을 깨우고있네. (이리 의지력이 약해서야.-.-; 쯧)

날도 추우니 고구마로 뭘 해봐야지..
되도록이면 아침식사용으로도 먹을수 있는 홍성아님의 고구마찰떡!

둘이 먹기엔 좀 많을거 같아서 레시피를 반으로 줄여 하니 적당하다. 글고, 코코넛밀크가 없어 두유 (Silk Soy Milk)로 대신. 달지 않고 고소하고 쫀득한것이.. 어른들도 참 좋아하실거 같다. 담달에 한국갈때 모찌꼬 가루 들고가서 엄마아빠 해드려야징^^

[홍성아님의 레시피 + 나의 팁]

1. 커다란 볼에 베이킹 소다 1작은술소금 쪼끔모찌코 한박스(흰박스에 든게 2컵 반 정도라니까…반으로 하면 1 1/4컵)를 넣구선 잘 섞는다.

2. 코코넛 밀크 1캔(16 oz니까…저울 없음 대충 비슷한 크기 캔이랑 비교함. 반으로 하니까 1컵정도 되는거 같은데..기억이 안난다.-_-;) 과 물 반컵흑설탕 4분의 3컵을 넣구 핸드믹서로 휘리릭 저어 준다.

3. 그런다음 큼직한 (익히지 않은)고구마를 굵게 채 썰어서…

4. 잘 섞은후에 검은깨를 솔솔 뿌려서 350도 오븐에서 1시간동안 굽는다. (반으로 줄여 할땐 굽는시간을 좀 줄이는게 나을듯.. 그리고 팬에 반죽을 붓기전에 버터를 조금 발라주니 떡이 훌러덩 잘 빠져나옴^^)

 

 

13 Comments

  1. joy · November 9, 2004 Reply

    오~ 이거 한번 해봐야겠어요. 일본마켓에 모찌코 있겠죠? 우리집 남자들 좋아할 것 같애요. 물론 저도 맛있을 것 같고. 고구마 대신 캔에든 밤 넣고 해도 맛날 것 같애요. 집에 그게 있어서 ^ ^

  2. yoon · November 10, 2004 Reply

    게시판에 저와같은yoon이있길래..글을읽으니..제가질문한거더군요..ㅡㅡ;;
    아직젊은데..왜이러나..

    이게 제가궁금해하던 홍성아님레시피군요..
    이분 홈페이지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미씨방에 가입이안되니..혜원님이 대신해서 요리들 많이 올려주세요.^^

    이거너무나 맛있어보여요.근데 모찌코가 뭘까요?

  3. 성희 · November 10, 2004 Reply

    제가 지금 딱 그 증세인데..-_-;; 어제 찬 바람 맞으며 마니 돌아다녀서 그런가 아침부터 이리 고생이네요..
    따끈따끈 홍차나 녹차랑 같이 쫀득쫀득한 고구마찰떡 먹으면 좀 가라앉을까요??..^^

  4. 혜원 · November 10, 2004 Reply

    조이님말씀대로 밤넣고 해도 괜찮겠네요. 그럼 설탕을 좀 덜 넣으셔도 될듯…
    yoon 님, 저두 그래요 요즘 -_-; 그래서 몸에 좋다는건 다 챙겨먹을라 하고있는데..기억력엔 돔이 될지.. 홍성아님 레시피가 참 새로우면서도 하기쉬운거더라구요. 기발하기도 하고요. 제가 아직 식구가 둘이라 그거 다 해먹을라면 도대체 뱃살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자주 올려보께요.^^
    성희님, 날 많이 춥죠? 오늘아침엔 쟈철에서 걸어오는데 완전 겨울이대요~ 저두 녹차 마니 마시고 있어요 괜히 피부도 좀 좋아진다고 해서리..

  5. joy · November 10, 2004 Reply

    혜원씨 어제 드뎌 일본마켓가서 모찌코 사왔답니다. 한상자에 $1.20정도 밖에 안하더라구요 ㅎㅎ 영어로는 sweet rice power라고 써있던가? 그랬어요. 그럼 찹쌀가루란 뜻인데, 윤님께 답변이 됐을런지 모르겠네요 ^ ^

  6. 혜원 · November 10, 2004 Reply

    참 맞아요. 모찌꼬 가루가 찹쌀가루 마자요. 근데 성분은 같은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같겠죠? 근데 역시 일본마켓이 쫌 비싸네요. 여기 한아름에서 99센트에 몇박스 사다뒀거든요. 맛있게 해드세요~^^

  7. 주현 · November 10, 2004 Reply

    가을느껴지는 떡이네요.
    하옇튼 엄청 부지런 하시다니까요~ 쫀독거리는 떡과 녹차 많이 드시고 이번 겨울도 건강히 보내세요. 저도 모찌코 사러 갑니다…

  8. 유선 · November 10, 2004 Reply

    앗..모찌꼬 한박스 남은것은 바로 이것으로 낙찰..거기다가..오늘 얻은 고구마가 엄청 있어서리..완전 찰떡 궁합이네요..
    ㅋ 근데 혜원님 스트라이프 무의 무지 좋아하시나 봐요..그런 느낌이..팍팍!!
    꼭 해먹어볼께요~~감사합니다..

  9. joy · November 10, 2004 Reply

    sweet rice flour가 정확한 이름이네요. 윗글이 안지워져서… 저도 지금 저거 굽고있답니다. ^ ^

  10. 제연 · November 10, 2004 Reply

    정말 맛있겠당 언니~오늘처럼 맛있어 보이긴 힘들거당…나 여기 돌아와서 south beach diet중~1주일 반째 노라이스,노밀가루,노당분…죽을맛이당 언니야~

  11. 혜원 · November 11, 2004 Reply

    주현님 그쪽도 가을이 왔나요? 여긴 완전 겨울같애요..
    유선님 주위엔 고구마 나눠주시는 분도 계시고.좋으시겠다.^^ 네. 제가쫌 줄무늬를 조아해요..-_-; 눈 핑핑돌게 해서 죄송^^
    조이님, 맛있게 드시길..
    제연, 혜준이가 그거일주일인가 하고 포기했거든. 그래서 나한테 책을 보냈는지 겁나서 시작도 못하고 있엉. 홧팅!

  12. 희재 · November 11, 2004 Reply

    흠,,, 드뎌 떡을 하셨군용~똑이 그리 떙기신다고 하더니…^^ 혜원님의 고구마떡이 제가 만든거보다 훨 맛나보여요! 아이디어도 좋고! 다좋아요!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는 특히나. 전 벌써 별다방 커피 Grande로 아침에 하나 끝내고 파네라표 커피 큰거로 오후를 시작하네요. 커피중독…ㅜ.ㅜ

  13. 혜원 · November 11, 2004 Reply

    그러게말예요. 근데 그때 그 콩떡같은거 만들어봤거든요. 근데 오븐에 넣어둔걸 깜박해서 바닥이 딱딱할때까지 궈졌지모에요.-_-;
    맛은 있던데 밑에가 넘 딱딱해서 위에만 뜯어먹고 말았거든요. 담엔 그렇게 해서 쪄먹어볼라구요. 달지않아 넘 맛있더라구요 (좋은아이디어에 감사*^^*)
    별다방 커피 넘 비싸서 (거의 점심값-_-;) 요즘 줄이고있는데 말씀하시니.. 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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