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Iron Pan

음.. 우리말로 번역을 하니 주철 후라이팬.
한마디로 쇳덩어리로 만들어진거라 무지 무겁기도 하고 다른 후라이팬들보다 저렴하기도 한 (보통 $20 미만) 후라이팬이다.
주말에 차 있을때 살것을.. 무슨생각을 했던건지 퇴근길에 뾰족구두 신고 이거랑 양초 몇개 사들고 오는데 무거워 죽는줄 알았다. 이걸로 머리맞는 도둑은 살진 못할껄…ㅡㅡ;

이것도 결혼하자마자 산 부엌살림 중 하나로.. 푸드채널의 누가 (누군지 기억 안남) 이거 없인 절대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먹을수 없다! 란 한마디에 홀려서…^^;
젤 첨 사자마자 season(오일을 전체적으로 발라 오븐에 한시간정도 넣어두어 길을 들이는것)을 해야하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시간이 갈수록 까매지면서 진가를 나타내는거 같다. 여기사람들은 할머니세대에서부터 대대로 물려받는 물건중 하나라고..^^

스테이크 뿐만이 아니라 치킨요리, 돼지고기 로스트, frittata등 만드는데 딱 좋다.
팬을 잘 달군다음에 고기를 올려 겉만 익힌 다음에 오븐에 넣어 속까지 익히는 방법이 최고라고.
쓴 다음 오일 뭍힌 헝겁이나 페이퍼타올로 잘 닦아 둠.

 

 

6 Comments

  1. joy · October 6, 2004 Reply

    오~ 그렇군요. 스테이크 좋아해서 가끔 해먹는데, 이 후라이팬에 하면 좋군요! 흠, 저도 기회 되면 하나 장만해야겠네요.

  2. 희재 · October 6, 2004 Reply

    호호 혹 Good Eats의 Alton 아저씨 아니었나요? 그 아저씨가 Lodge Cast Iron제품 되게 좋아하는거 같던데…

    그나저나 전 요즘 혜원님 홈개장 이후로 회사에서 일안하고 맨날 오고있네요.^^;;; (책임지셔야 할듯!)

  3. La Cucina · October 7, 2004 Reply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아요. 전 처음에 이거 보고선 할머니 연세때나 쓰던 거 였지 하고 제 눈에 마음에 들었던 것 이것 저것 사고 나니…요즘에서야 무쇠솥이며 팬이 사고 싶은 것 있죠. 복고풍 바람에 그런 것도 있지만 옛것이 좋은 것이여를 조금씩 나이 들어 가니까 느끼는 것 같아요. 무쇠솥, 뚝배기 항아리…이런 것 다 갖고 싶어요.욕심이 너무 과한가요? ^^;;

  4. 혜원 · October 8, 2004 Reply

    조이님, 사시면 후회는 안할듯 합니다. 근데 맨첨 시즌시키는게 넘 귀찮아요. 그리고 절대 세제로 씻어도 안되거등요. 그니깐 우리처럼 뽀독뽀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약간의 찝찝함이…그래서 전 평소때 안보이는 오븐안에 넣어둡니다.^^
    희재님, 그래도 기억이 안나네요.^^ 맨날 와주시면 저야 고맙죠..ㅎㅎ
    라쿠치나님, 맞는말인거 가타요. 저두 요즘 고추장 담아놓을 항아리를 사고프다란 생각을 가끔 하는데 뒷뜰이 있기전까진 절대 사진 않을껍니다.ㅎㅎ

  5. 주현 · November 2, 2004 Reply

    오일은 아무거나 상관없나요?
    저도 한번 샀다가 빡빡 닦는 바람에 길 못들이고 버렸거든요. 특별한 브랜드 추천하실게 있으신지?…

  6. 혜원 · November 3, 2004 Reply

    주현님, 저도 첨에 길을 잘못 들여서 이거 버릴까 몇번 고민하다 기적적으로 구제한넘이랍니다.^^ 뽀도독소리나도록 씻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사람들한텐 좀 안맞는 팬이구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오일은 그냥 우리가 사용하는 카놀라오일 썼는데. -_-;
    그리고 요즘 Crate&Barrel에선 이미 시즌된걸 팔드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서 그거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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