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디너

여름에 웬 스테이크?
아웃도어 그릴이라도 있다면 차콜냄새 확 나는 스테이크를 맛볼수  있겠다마는 아쉬운대로 오븐으로… 그대신 사이드디쉬를 여러가지로..^^;
사실은 남편이 오마하 스테이크에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발견해 생각에도 없는 괴기를 먹게되었다. 스테이크 중에서도 제일 고급이라고 하는 필레미뇽 (filet mignon)…
원래 자기주먹만한 사이즈가 1인분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보기엔 여엉 작아보인다.
(한여름에 웬 낙엽이람..ㅡㅡ;)

고기는 cast iron pan에 기름을 두르고 겉만 익힌 다음에 오븐에 팬 채로 넣어 나머지를 익힌다. 그래야 맛있는 고기즙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되지.

갈릭 메쉬포테이토: 감자를 물에서 끓이든, 전자렌지에 돌리든지 해서 익힌다. 통마늘을 고기굽는 동안 오븐에 넣어 노릇하게 익혀 감자랑 섞는다. 버터 조금, 우유 조금, 소금 조금 넣고 으깬다. 믹서로 돌리면 5초만에 완성.

케일: 케일을 잘게 썰어 버터 두른 후라이팬에 다글다글 볶는다. 짭짤 씁쓸한것이 고기맛을 한층 돗구어주는거 같음.-_-;

양파: 난 미니사이즈의 pearl onion을 사용했는데, 보통사이즈 양파를 넙적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조금 두르고 캬라멜화 될때까지 볶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발사믹 식초를 넣어준다. 스테이크 위에 얹어 먹는다.

 

 

16 Comments

  1. 정지현 · July 19, 2004 Reply

    오~~오마하 스테이크.. 전 아직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많이 맛있나요? ^^

  2. 혜원 · July 19, 2004 Reply

    그냥 슈퍼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부드럽던데요. 패키지도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완벽하게 되어 날아오구요. 저도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쫌 놀랬어요.
    하지만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의 입에서 사르르 녹는 스테이크는 따라가지 못하죠.^^
    아직 햄버거 패티와 다른부위 스테이크가 남았답니다.^^ 지금 사진보니 이건 뭐 한겨울에 해먹은 디쉬같군요. 쩝

  3. 성희 · July 19, 2004 Reply

    웬 낙엽이라뇨..^^ 그릇이 너무 이쁜걸요.. 요리를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것같아요~ 음..전 갠적으로 저 메쉬포테이토가 탐나네용..맛있겠다..^-^;;

  4. 슈가걸 · July 20, 2004 Reply

    혜원언니! 이번에도 찌찌뽕! 저도 스테이크 먹을때면 늘 갈릭 메쉬드 포테이토를 해 먹어요. 어쩜 갈릭과 감자의 만남이 그리도 환상일 수가!!! 그렇죠? 전 우유대신 크림을 넣는거랑 마늘 갈아놓은것을 뜨거운 감자에 넣고 같이 으꺠는것만 다르네요. 오늘 스테이크 사진은 완전히 압권 입니다!!!

  5. 크리스 · July 20, 2004 Reply

    저도 낙엽접시…원츄요^^
    화려해서 오히려…식욕을 돋구는 것 같아요…
    첨보는 그릇이네요~

  6. La Cucina · July 20, 2004 Reply

    신애 언뉘 여기서도 보네 ㅋㅋㅋ

    스테이크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는 매쉬 포테이토 하기 귀찮을 땐 그냥 블로콜리니 콜리플라워니 당근 감자 보이는 거 아무거나 잡아서 쪄서 버터에 먹는 아주 쉽고 일 없는걸로…헤헤 선택하죠.

  7. 연정 · July 20, 2004 Reply

    너무 맛있어 보인다
    한여름에 스테이크 먹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8. 혜원 · July 20, 2004 Reply

    성희님, 저도 지금 점심시간에 다시 보니 메쉬포테이토가 더 땡기네요^^
    슈가걸씨, 간마늘 넣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더 수월하고. 정말 마늘향 나니까 그레이비소스도 필요없어 좋죠?^^
    크리스님, 이 그릇세트는 엄마가 쓰시다 저 결혼하면서 주신건데 엄청 많이 쓰거든요. 전 사진들 자세히 보시면 등장 합니다.
    라쿠치나님, 콜리플라워 으깨서 만든거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는데 막상 집에 와 배고프면 그런건 생각이 하나도 안나네요.^^

  9. 제연 · July 20, 2004 Reply

    나는 jamie oilver를 봤더니 항상 스테이크나 고기요리에 허브를 넣길래 나두 따라서 oregano, thyme등등을 넣었더니 나름대루 향기가 괜찮더라구…소금,후추만해서 먹었는데두말야~ㅋㅋ 제이미 열시미 본 보람이 있었어…샌드위치도 제이미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만들구있쥐~ㅋㅋ 오빠가 학교가져가서 자랑했나봐~ㅋㅋ 부인들이 나보고 어떻게 만들었냐구 물어봐서 정말 기분짱이었어~*^^*

  10. Solus · July 21, 2004 Reply

    그쵸? 오마하 필레미뇽 너무 작아요… ㅋㅋ 제가 식탐이 많기도 하지만… 케스트 아이언팬에 음식을 해 드시면 빈혈있는분에게도 좋데요. (의사선생님 말씀…) 으 배고프네요…

  11. 엄마 · July 22, 2004 Reply

    접시 보기전엔 외식인줄 알았네 맛있겠다 혜준이가 옆에서 많이 배워야 되는데||||||||||||엄마도 열심히 배우지만 (눈으로) 실습이 없어서——–헤헤———-

  12. GODIVA · July 22, 2004 Reply

    휠렛미뇽…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테끼,,
    예전에 한번 미친척하고 홀푸드에서 한덩이(?)에 20불이 넘는
    괴기 사다가 집에서 먹는적이었거든요,,,물론 부드럽고 맛났지만,
    그 돈으로 기냥 맛난 스테이크 하우스 가서 먹는게 나을듯 싶더라구요..ㅋ 혜원님 스테이크도 무지 맛나보여요. 양파 볶아서 올린거 그거 딱 좋아여,,^^

  13. 혜원 · July 22, 2004 Reply

    제연아, 열심히 실험요리하는거 넘 보기좋다. 가까이 있었음 좀 얻어먹을텐데 하는 생각뿐야. 푸드프로세서로 뭐 해먹었어? 어떤샌드위치를 만들었길래…나두 알켜줘.^^
    솔러스님, 정말 빈혈에 캐스트아이언팬이 좋나요? 고럼 저한테 딱이네요^^
    엄마, 이번에도 스테이크하우스에 한번 갔었어야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것도 안하공…
    고디바님은 스테끼 어떻게 해드세요? 전 이렇게 팬에 확 구웠다가 오븐에 넣는방법밖에 몰라서…

  14. 솜사탕 · July 25, 2004 Reply

    음식 하나하나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어흑.. 먹구 싶어요….. ㅠ.ㅠ

  15. may · July 26, 2004 Reply

    솜사탕님 제맘과 너무 똑같아요. 저도 너무 먹고파요. T.T
    지금 냉장고에 먹을거라군 김치랑 밥통에 밥밖에 없는데..그거라두 먹어야할지…T.T

  16. 진희 · September 10, 2004 Reply

    언니 음식들이 예술루 이쁘구….
    맛주 있겠다….
    나두 내공을 쌓아 빨리 맛난 음식 해묵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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