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웬 스테이크?
아웃도어 그릴이라도 있다면 차콜냄새 확 나는 스테이크를 맛볼수 있겠다마는 아쉬운대로 오븐으로… 그대신 사이드디쉬를 여러가지로..^^;
사실은 남편이 오마하 스테이크에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발견해 생각에도 없는 괴기를 먹게되었다. 스테이크 중에서도 제일 고급이라고 하는 필레미뇽 (filet mignon)…
원래 자기주먹만한 사이즈가 1인분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보기엔 여엉 작아보인다.
(한여름에 웬 낙엽이람..ㅡㅡ;)
고기는 cast iron pan에 기름을 두르고 겉만 익힌 다음에 오븐에 팬 채로 넣어 나머지를 익힌다. 그래야 맛있는 고기즙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되지.
갈릭 메쉬포테이토: 감자를 물에서 끓이든, 전자렌지에 돌리든지 해서 익힌다. 통마늘을 고기굽는 동안 오븐에 넣어 노릇하게 익혀 감자랑 섞는다. 버터 조금, 우유 조금, 소금 조금 넣고 으깬다. 믹서로 돌리면 5초만에 완성.
케일: 케일을 잘게 썰어 버터 두른 후라이팬에 다글다글 볶는다. 짭짤 씁쓸한것이 고기맛을 한층 돗구어주는거 같음.-_-;
양파: 난 미니사이즈의 pearl onion을 사용했는데, 보통사이즈 양파를 넙적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조금 두르고 캬라멜화 될때까지 볶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발사믹 식초를 넣어준다. 스테이크 위에 얹어 먹는다.
오~~오마하 스테이크.. 전 아직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많이 맛있나요? ^^
그냥 슈퍼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부드럽던데요. 패키지도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완벽하게 되어 날아오구요. 저도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쫌 놀랬어요.
하지만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의 입에서 사르르 녹는 스테이크는 따라가지 못하죠.^^
아직 햄버거 패티와 다른부위 스테이크가 남았답니다.^^ 지금 사진보니 이건 뭐 한겨울에 해먹은 디쉬같군요. 쩝
웬 낙엽이라뇨..^^ 그릇이 너무 이쁜걸요.. 요리를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것같아요~ 음..전 갠적으로 저 메쉬포테이토가 탐나네용..맛있겠다..^-^;;
혜원언니! 이번에도 찌찌뽕! 저도 스테이크 먹을때면 늘 갈릭 메쉬드 포테이토를 해 먹어요. 어쩜 갈릭과 감자의 만남이 그리도 환상일 수가!!! 그렇죠? 전 우유대신 크림을 넣는거랑 마늘 갈아놓은것을 뜨거운 감자에 넣고 같이 으꺠는것만 다르네요. 오늘 스테이크 사진은 완전히 압권 입니다!!!
저도 낙엽접시…원츄요^^
화려해서 오히려…식욕을 돋구는 것 같아요…
첨보는 그릇이네요~
신애 언뉘 여기서도 보네 ㅋㅋㅋ
스테이크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는 매쉬 포테이토 하기 귀찮을 땐 그냥 블로콜리니 콜리플라워니 당근 감자 보이는 거 아무거나 잡아서 쪄서 버터에 먹는 아주 쉽고 일 없는걸로…헤헤 선택하죠.
너무 맛있어 보인다
한여름에 스테이크 먹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성희님, 저도 지금 점심시간에 다시 보니 메쉬포테이토가 더 땡기네요^^
슈가걸씨, 간마늘 넣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더 수월하고. 정말 마늘향 나니까 그레이비소스도 필요없어 좋죠?^^
크리스님, 이 그릇세트는 엄마가 쓰시다 저 결혼하면서 주신건데 엄청 많이 쓰거든요. 전 사진들 자세히 보시면 등장 합니다.
라쿠치나님, 콜리플라워 으깨서 만든거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는데 막상 집에 와 배고프면 그런건 생각이 하나도 안나네요.^^
나는 jamie oilver를 봤더니 항상 스테이크나 고기요리에 허브를 넣길래 나두 따라서 oregano, thyme등등을 넣었더니 나름대루 향기가 괜찮더라구…소금,후추만해서 먹었는데두말야~ㅋㅋ 제이미 열시미 본 보람이 있었어…샌드위치도 제이미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만들구있쥐~ㅋㅋ 오빠가 학교가져가서 자랑했나봐~ㅋㅋ 부인들이 나보고 어떻게 만들었냐구 물어봐서 정말 기분짱이었어~*^^*
그쵸? 오마하 필레미뇽 너무 작아요… ㅋㅋ 제가 식탐이 많기도 하지만… 케스트 아이언팬에 음식을 해 드시면 빈혈있는분에게도 좋데요. (의사선생님 말씀…) 으 배고프네요…
접시 보기전엔 외식인줄 알았네 맛있겠다 혜준이가 옆에서 많이 배워야 되는데||||||||||||엄마도 열심히 배우지만 (눈으로) 실습이 없어서——–헤헤———-
휠렛미뇽…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테끼,,
예전에 한번 미친척하고 홀푸드에서 한덩이(?)에 20불이 넘는
괴기 사다가 집에서 먹는적이었거든요,,,물론 부드럽고 맛났지만,
그 돈으로 기냥 맛난 스테이크 하우스 가서 먹는게 나을듯 싶더라구요..ㅋ 혜원님 스테이크도 무지 맛나보여요. 양파 볶아서 올린거 그거 딱 좋아여,,^^
제연아, 열심히 실험요리하는거 넘 보기좋다. 가까이 있었음 좀 얻어먹을텐데 하는 생각뿐야. 푸드프로세서로 뭐 해먹었어? 어떤샌드위치를 만들었길래…나두 알켜줘.^^
솔러스님, 정말 빈혈에 캐스트아이언팬이 좋나요? 고럼 저한테 딱이네요^^
엄마, 이번에도 스테이크하우스에 한번 갔었어야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것도 안하공…
고디바님은 스테끼 어떻게 해드세요? 전 이렇게 팬에 확 구웠다가 오븐에 넣는방법밖에 몰라서…
음식 하나하나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어흑.. 먹구 싶어요….. ㅠ.ㅠ
솜사탕님 제맘과 너무 똑같아요. 저도 너무 먹고파요. T.T
지금 냉장고에 먹을거라군 김치랑 밥통에 밥밖에 없는데..그거라두 먹어야할지…T.T
언니 음식들이 예술루 이쁘구….
맛주 있겠다….
나두 내공을 쌓아 빨리 맛난 음식 해묵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