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창밖으로 보이는

우리회사는 42가 아주 번화한곳에 있는데 솔직히 이 동네가 별로 맘에 들진 않는다. 점심 먹을때도 많지 않고 특히 쇼핑할덴 Gap밖에 없다. -_-; 거기도 하도 자주 들어가봐서 거의 몇일에 뭐가 나왔는지 다 알 정도.. 쩝
우리부서는 10층에 있어 그리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9.11 이후로 높이 올라갈수록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우린 10층이면 뛰어내릴수 있나..농담조로 얘기하곤 한다. 사실 바로앞에 그랜드센트럴 스테이션과 크라이슬러 빌딩, 그리고 쫌만 더가면 유엔이 있기때문에 조금만 테러비상이 있으면 경찰들이 쫙 깔린다. 요즘도 따발총 든 군인들이 걸어다니는데..(에혀..도대체 어떤세상에 사는지 원..)
하여간, 내자리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Chrysler 빌딩이… 거참 하늘한번 파랗구만.^^

머리를 숙여 길을 내려다 보면 사람들…

 

 

7 Comments

  1. Tada · October 7, 2004 Reply

    와.. 포스터나 엽서에 나오는 그림처럼 멋지네요.
    전 평평하디 평평한 엘에이에서도 심할정도로 뻥 뚫린 변두리에 살기때문에 이런 사진들 보면 선망감이..ㅠ.ㅠ

  2. 정지현 · October 7, 2004 Reply

    전 저 노오란 택시만 봐도 맘이 설레여요. ^^
    맬맬 이런데서 일하시면 덤덤해지셨을랑가도 모르겠지만 저는 볼때마다 부러와서 두글라케요. ㅎㅎ

  3. 성희 · October 8, 2004 Reply

    좋은데요.. ^^
    맨하탄은 돌아다닐때도 좋지만, 특히나 사진으로 보면 더 멋진것같아요..
    그래서 엽서가 많은건가요..ㅋㅋ
    암튼, 지금 전 열심히 일하시고 즐기면서 사시는 혜원님이 넘 부러워요..^^;;
    계속 일하고 있을때는 너무 쉬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막상 암것도 안하고 있다보니 별루 인것같아여..ㅜ.ㅡ

  4. 강아지 · October 8, 2004 Reply

    뉴저지에서 일하는 저로써는 참 그리운 풍경이 아닐수 없네요^^ 밖으로 빽빽히 빌딩들 보이고, 그 속에서 다들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면, 더 자극이 될텐데… ㅋㅋ 저희 회사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은 평화로울 따름이네요 흐흐흐

  5. 혜준 · October 8, 2004 Reply

    왜 gap 밖에 없냐. 그 바로 밑에 로프트 도 있잖아..ㅋㅋ.
    서울에 왔으.아니 글쎄 막차 비행기 시간이 나 모르는 새 50분 앞당겨진 거야, 앞으로도 퇴근하고 제시간에 공항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막차 기차 타고 왔더니 12시 넘어 도착. 우우.
    뉴욕은 살만하오? 나도 살빼고 쇼핑하고 싶으다. 나를 치마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내 다리살들 뿐이야.. ㅜㅡ

  6. 제연 · October 8, 2004 Reply

    언냐~정말 좋은데서 일하시는구먼…이번에 가면 회사도 구경할수 있을려나?요즘 하도 비상상태라서 못올라가게 할려나? 빨리 보고싶당~혜준 너두 잘 지내지? 직장생활도 하고…기특하다 혜준~재밌게 잘 살고~

  7. 혜원 · October 8, 2004 Reply

    왜 서울에 사람 많다고 답답하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제가 일하는 이동네도 만만치 않거든요. 지나가는 사람들끼리 잘못하면 부딪히고..
    특히나 건너편 건물창문 하나하나마다 보이는 컴앞에 앉은 사람들 보면 슬퍼보이기도 하고.. 그사람들도 찍어놨으니 조만간 사진이 올라갈것같은…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