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비프 샐러드

지난번 Trader Joe’s엘 가니 샤브샤브용 고기같이 얇게 썰어놓은 Shaved Rib Eye가 눈에 띄길래 사서…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타이 비프 샐러드를 만들었다.
기름이 좀 많아 보이기도 하고 또 양념해 구울 시간도 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육수에 삶아 냈더니 고기가 좀 싱겁다는 조심스런 불평이 어디선가 들려오더군.

뿐만이냐, 만들고보니 집에 피쉬소스도 없고 빨간 양파도 없어 이름만 타이 비프 샐러드인 디쉬가 되고 말았다.
먹을만 했지만 제대로 만들었으면 진짜 맛있었겠음.

난 피쉬소스가 들어가는 드레싱은 무조건 라임즙을 많이 넣고 설탕으로 간을 맞추는 식으로 비율을 조절한다.

재료:
얇게 썰어진 고기
고기 양념(제대로 버젼): 간장+설탕+참기름+라임즙+다진마늘
샐러드 믹스 or watercress
오이
빨간양파
실란트로

드레싱: 피쉬소스+라임즙+설탕+참기름 조금

1. 고기를 삶거나 양념해서 굽는다.
2. 나머지 재료를 알맞게 썰어 드레싱과 버무린다.

이날 카레를 좋아하는 승연이를 위해 그린커리를 만들어 타이식 디너를 만들어냈는데 멋모르고 색깔 맞추다 그린커리를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나도 눈물흘리며 먹고 승연이는 입에도 못대고 흰 자스민밥과 명란젖으로 겨우 때웠다는…

 

 

2 Comments

  1. 이지혜 · July 15, 2009 Reply

    하하하~~~
    승연이 명란젖 먹는 거 너무 신기해요.
    저희 아이는 완전 토종 밥돌이인데도 장아찌 종류는 안먹더라고요.
    그나저나 맛있어 보여요…

  2. 혜원 · July 16, 2009 Reply

    승연이는 명란젖이 완전 back up 반찬이에요. 밥안먹을땐 무조건…-.-;; 조개젖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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