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Beans + Green Tea Cake & Coffee Cake

매일 아침식사 메뉴가 바뀌어야 또 이거냐는 애들의 불평을 듣지 않기에 일주일 한두번은 꼭 머핀이든 로프든 재료 있는대로 돌아가며 만들게 되는데 요즘은 먹어주는 사람들도 더 많아져서 (회사동료들) 더 다양한것들을 시도해보고 있다.

빈샐러드를 만들어 놓으려고 불려 삶은 리마빈이 다 뭉게져서 녹차시루떡의 콩고물 용도로 써보자 싶어 반씩 나눠 냉동해둠.

흰콩과 녹차가 잘 어울릴것 같아 자주 애용하는 녹차케익 레시피에 적용해봤다.

재료:
익힌 콩
설탕

녹차케익

350도 예열
1. 콩을 설탕과 함께 으깬다. 너무 달지 않게.
2. 반죽의 반을 팬에 깔고 그 위에 콩을 조금 깐 후 나머지 반죽을 붓고 그 위에 콩 남은걸 뿌림.
3. 보통 조리시간보다 더 길게 잡아야 함. 30-40분은 더 구운걸로 기억됨.

결과는 대박.
어떻게 보면 녹차팥빵과 비슷한데 미국애들은 이런거 처음 먹어본다며 너무너무 좋아했다. (콩을 넉넉히 만들어 중간층에 더 많이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용기를 얻어 냉동해둔 나머지 콩을 다시 으깨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 Penny’s Apple-Brown Sugar Coffee Cake에 적용했다.

호두 대신 아몬드, 사과 대신 배로… 그리고 토핑 들어가는곳에 콩도 함께 넣으니 굿!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것 같은 콩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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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잠들고 조용한 집에… 빵 굽는 냄새로 그날의 잡내를 없앤다.
다 구워진 빵을 식힘망에 올려두고 잠자리에 든다.
그럼 다음날 아침 식사로 그만.

그래서 늦은밤 베이킹은 매력이 있다.

 

 

11 Comments

  1. pebble · January 31, 2013 Reply

    오오 라마빈의 화려한 변신이군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밧뜨! 베이킹 도구를 아직 못 샀어요. ㅋㅋㅋ
    어떤 라인으로 추천하시겠어요?
    가령 이건 완전 비추다.. 이건 완전 강추다. 뭐 아무 코멘트던 다 환영해요.
    남편이 이번에 사는 살림살이는 절대로 안 버리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또 믿어봐야죠. ㅎㅎ
    부탁드릴게요~~ 헤헤헤

    • 퍼플혜원 · February 4, 2013 Reply

      지금까지 비추는 없었는데요 팬은 완전 강추가 비싼만큼 실전에도 충실한 all clad인거 같아요. 양쪽으로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오븐에서 꺼내고 케익 식힘망으로 옮길때 넘넘 수월하거든요. 그리고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고.. 전 로프팬이랑 동그란팬이 있는데요 네모도 너무 갖고 싶어요.

      • pebble · February 6, 2013 Reply

        오호~ 그런가요?
        이건 완전 투자하는 마음으로 구입해야겠군요.
        왜 이렇게 챙겨야 하는 물건들이 많은지.. 끝도 한도 없네요. ㅎㅎ
        아마존 좀 뒤져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 Jennifer · January 31, 2013 Reply

    오 둘 다 맛있어 보이네요! 날도 춥고, 나도 베이킹 좀 해야겠어요~

  3. Amy · January 31, 2013 Reply

    와우! 저런 빵 넘 좋아요!! 군침도네요 ㅠ 남편이 팥앙금같은 거 좋아하는데 함 도전해볼까봐요 ㅎ 그런데 혜원님! 식힘망에 빵 두고 주무시면 담 날 드라이해지지 않나요? 전 드라이해질까봐 아무리 졸려도 두 눈 부릅뜨고 다 식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밀봉하거든요! 그럼 너무 피곤해요 ㅠㅠ

    • 퍼플혜원 · February 4, 2013 Reply

      전 매번 밤에 식게 밖에 두는데요 오히려 윗부분이 바삭해서 좋던데요. 오븐에서 구워나온 그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비닐에는 보관 안해봤는데 타파같은데 밀봉해놓으면 위가 촉촉해지더라구요, 아무리 식혀 넣어둬도요.
      집이 아주 건조하면 팬 체로 밖에 둬보세요.. 전 그렇게 두는것도 있고 글레이즈를 해야할경우 식힘망에 꺼내서 글레이즈 한 다음에 그냥 두고 그래요. (음식을 밖에 둔다는게 찝찝하긴하지만 아직까지 개미나 쥐가 없어서리..ㅠㅠ)

  4. jamie's nana · February 1, 2013 Reply

    혜원씨… 다시 한번 감탄해요. 그 많은 에너지가 어디서 생겨요? 일하고, 저녁 준비하고, 아이들 재운 후에 베이킹을 하시니… 다시 한번 이 곳에다 적지만, 내 딸이 혜원씨 사는 모습을 배워야 하는데, 한글을 읽지 못해요. 친정 어머니께서 잘~~ 따님을 키우셨어요. 저는 항상 “내 탓이요.. “하고 있어요.

    • 퍼플혜원 · February 4, 2013 Reply

      전 먹성이 좋아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말씀..

  5. Peanut · February 1, 2013 Reply

    라마빈이 들어간 케이크인지라, 많이 먹어도 왠지 살 안찌고 그냥 막 건강해질것만 같아요..ㅋㅋㅋ
    근데 정말 아이디어 짱이에요!! 전 베이킹을 잘 하진 않지만, 진짜 요즘같이 추운날에는 막 생각나고 그래요.
    제가 요즘 베트남 커피 믹스를 즐겨 먹는데 정말 그 맛이랑 아주 잘 어울리것 같네요~

    • 퍼플혜원 · February 4, 2013 Reply

      베트남 커피믹스는 타이커피랑 비슷한가요? 궁금하네요. 다음에 나올때 한봉 부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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