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 데리야끼 치킨

The Ultimate Peanut Butter Book이란 피넛버터를 이용한 레시피가 가득한 책이 생겼다. 그중 하나를 이용해 만들어 본 피넛버터 데리야끼 치킨.
소스를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었는데 여러가질 하다보니 오븐시간을 못맞춰 너무 바싹 굽고 말았다. 무슨 낡은 가죽구두 뜯어먹는 느낌. ㅠㅠ

일단 닭고기를 방망이로 마구 두들겨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면 일차 성공.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서 중간중간에 남은 양념을 브러쉬로 조금씩 발라주면 아래사진과는 반대로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난다.

난 급한맘에 책이 시킨대로 안하고 그냥 닭을 뚜걱뚜걱 썰어 재운후 오븐에 넣고 잊어버리고 있었더니 아래와같이 버림받은 닭꼬치가 나와버림.

(8인분용이라서 우린 반으로 나눠 함)
재료: 양념소스, 닭가슴살 4oz정도, 실란트로 (없어도 OK)
양념소스: 1/2cup 간장, 1/4cup 꿀, 1/4cup 피넛버터 (크리미), 2Tsp 미린, 1Tsp 다진생강, 1tsp 다진마늘

1. 소스를 만들어 나중에 구우면서 발라줄만큼만 따로 남겨두고 닭을 재운다. 적어도 3시간을 냉장고에. 8시간까지 괜찮다고 나와있음.
(꼬치가 있으면 꽂아줘도 되고 없음 그냥 닭만 구움)
2. 오븐 브로일러에 (350도 정도) 익을때까지 중간중간에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준다. 한 10분정도면 완성.
3. 마지막으로 실란트로를 뿌려 장식.

 

 

7 Comments

  1. may · September 22, 2005 Reply

    앗싸 일등. 저도 놀라서 허둥지둥 글 남겨요. 호호.
    소스가 딱 보자마자 감이 팍 오는데요! 넘 맛날것 같아요.
    저도 피넛버터 한통 사다놨어요. 여러가지에 쓰려구요. *^^*
    근데 유난히 라임이 이뻐보여요. 껍질이 굉장히 얇아서 그런가봐요.

  2. 홍신애 · September 22, 2005 Reply

    어머~ 나두 그 책 장만 해야 겠어요!!! 피넛버터 여왕이랑 왕자님이 우리집에 있는디…^^;; 저랑 재성이는 그냥 퍼먹기도 할정도로 좋아하거든요. 샐러드 드레싱에 소스에 막 이용해 봤는데 닭꼬치도 좋겠구… 나두 책 사야쥐! ㅎㅎㅎ 저건 사테 비스므리 한가봐요. 맛있겠당….

  3. 솜2 · September 22, 2005 Reply

    오호…저두 지금 닭가슴살 있어요…
    낼 아침엔 이걸로…
    남편이 아침만 집에서 먹는 관계로…좀 거하게 먹어요…ㅋㅋㅋ
    위에 올리신 양이 8인분이예요? 아님 4인분?

  4. 혜원 · September 22, 2005 Reply

    may님 저 라임이 말예요, 냉장고에 넘 오래 있어서 껍질이 증발할랑 말랑 하는거에요. 사진엔 이쁘게 나왔네요^^
    신애씨, 이 책 괜찮더라구요. 나도 피넛버터 여기저기 사용해보기 시작했거든요. 이번엔 책까지 생겨서 횡재했어요. 담에 북리포트에 이책 소개 할께요.
    솜2님, 올린 레시피는 8인분이요. 이걸 반으로 나눴다구요. 근데 제생각엔 가족이 있으면 8인분으로 소스 만들어두셨다가 남는건 냉장보관 하면 될거 같던데요.

  5. 지은경 · September 23, 2005 Reply

    오호~ 언니.. 넘넘 맛나보여요.. 왠지 맥주한잔이랑 같이 먹으면 맛이 죽음일듯.. ^^ 호호.. 아.. 나중에 이 맛난음식을 언니와 맥주한잔하면서 먹을날이 오면 좋을텐데 말이죠~(아..–‘ 언니는 술은 전혀 안하실런지도..)

  6. 홍신애 · September 23, 2005 Reply

    은경아 그럼 나랑 먹으면 되지…ㅎㅎㅎ 참고로 내 주량은 맥주 한잔가지고 밤샘이다…^^;;

  7. 혜원 · September 25, 2005 Reply

    진짜 이런거 안주감이네요. 생각을 못했구만.
    술은 잘 안하는데 그래도 분위기 맞추려면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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