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로즈머핀

오늘저녁에 아빠엄마가 한국에서 오신다.^__^
나의 한국행이 취소되고 예정일때까지 서로 사진으로만 궁금증을 달래야 하나 아쉬워했는데, 큰딸의 톡 튀어나온 배를 직접 만져보시러 오늘 오시는거.

대강 집청소만 해놓고, 둘째방 침대시트 갈고, 달걀 우유등 기본적인것만 사다두고…
어둡게 느껴질 뉴욕 겨울을 좀 화사하게 바꿔볼까 해 노란꽃 한다발로 작은화병에 나눠꽂아 방마다 두고…

흥분해서인지 어제밤엔 잠도 안와 오랜만에 베이킹 좀 해보려고 부엌에 들어감. 밤10시에 시작하는거라 가장 간단하고 오래걸리지 않는걸로 골라 오렌지 로즈머핀을 만들었다.

재료:
오렌지 2개: 1개는 껍질을 길쭉하게(장식용), 1개는 껍질을 강판에 갈아 zest를 만듬(반죽용). 오렌지를 반으로 갈라 쥬스를 1/2 cup 짜낸다.

달걀 2개
물 1 cup
설탕 1 3/4 cup
무염버터 1/2 cup (8Tsp-스틱 한개) – 실온상태
밀가루 2 cup
sour cream 1/2 cup
베이킹파우더 1 tsp
베이킹 소다 1/2 tsp
다진 호두 1/4 cup

오븐을 375도로 예열.
1. 물 1컵 + 설탕 3/4컵을 작은 냄비에 끓인다. 부르르 끓어오르면 길쭉하게 긁어낸 오렌지 strip을 넣고 한 5분정도 졸인다.
2. 실온상태인 버터와 나머지 설탕 1컵을 믹서에 크리미해질때까지 돌린다. 달걀을 더하고 사워크림, 오렌지 zest, 오렌지즙을 넣는다.
3.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소다를 위 반죽에 더한후 마지막으로 다진호두를 넣는다. (원하면 많이 넣어도 됨)
4. 머핀틀에 버터나 오일을 바른후 반죽을 붓는다. 15-20분정도 후에 완성 – 윗부분이 부풀고 연노랑색으로 갈라지면 이쑤시개로 찔러봄.
5. 구워진 머핀을 어느정도 식힌 후 졸인 오렌지 껍질을 얹어준다.

 

 

13 Comments

  1. 김연희 · February 16, 2006 Reply

    부모님 오셔서 넘 좋으시겠어요. ^^* 전 이번 여름에 나가려고 하는데, 비행기값이 무섭네요. -.- 부모님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2. song2c · February 16, 2006 Reply

    아휴~이뿌다.정갈하니 모양새가,,^^
    뽈록 나온 배도 귀엽구,,
    이쁘게 태교해서 이쁜 아기만나길 바래~~

  3. inhee · February 16, 2006 Reply

    너무 예쁘다..저렇게 예쁜 머핀으로 부모님을 환영하고,, 엄마아빠 오셔서 좋겠다~~ 먹고 싶던 한국 음식 다는 아니여도 엄마가 해주신 음식 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

  4. 똥글 · February 16, 2006 Reply

    이뻐요 너무 이뻐요 ^^
    부모님 오셔서 너무 좋으시겠다!!!
    얼마나 좋으시면 잠도 안오시겠어요~ 그 기분 십분 이해가 가요 ^^ 부모님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왕 부러워요 ^^

  5. 주영이 · February 17, 2006 Reply

    엄마 아버지가 오시는구나? 좋겠다.
    머핀도 넘 이쁘고…그럼 나중에 몸 추스릴땐 한국으로 들어오는거야? 계획이 어때?

  6. april · February 17, 2006 Reply

    와… 이렇게 이쁜 머핀은 첨 보네요. 부모님 오셔서 좋으시겠어요. 부모님도 혜원님 많이 보고싶어하셨을거 같구요. 오셔서 즐거운 시간들 많이 가지세요 ^^ 가끔씩 어머니께 맛난거, 먹고싶었던거 해달라고 하시구요 ~

  7. 혜원 · February 17, 2006 Reply

    연희님 고맙습니다. 요즘 값이 더 오른거 같애요 그죠.
    song2c언니, 고마워요~ 사업은 잘되가는지..언제 멜 할께요^^
    인희야 또 생각해보니 엄마밥 먹을시간도 없는거 같더라고. 걍 함께 시간보내는게 주목적이라.. 연락할께.
    똥글님 고맙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눈물이 나는거 있죠.ㅠㅠ
    주영아, 당분간 한국갈 계획이 없어.ㅠㅠ 아기낳고 상황봐서 같이 가려고.
    april님 고맙습니다~ 저 장미틀을 주웠는데 참 유용하네요.

  8. 성희 · February 17, 2006 Reply

    너무좋으시겠어요..^^ 멀리서 부모님 혜원님 건강관리해주시러 오시는것같아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마니 보내시길바래요~

  9. 앤지 · February 18, 2006 Reply

    와우 설레시겠어요. 뭘 더 해 놓을까 하는 심정 알겠어요. 지금쯤 오셨겠어요. 좋겠다.

  10. 지은경 · February 20, 2006 Reply

    언니 애기는 무지 이뿌게 태어날꺼란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기쁘구 설레는 맘으로 이쁜 음식들을 만드니 말이예요`~

  11. 유선 · February 20, 2006 Reply

    부모남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겠어요..부럽고, 축하드리고..기분 삼삼해요~~
    좋아하실 어머님 모습이 그려져요..정말 좋으시겠다~~

  12. Misty · February 27, 2006 Reply

    머핀이 넘넘 이뻐요~ 지금 넘 배고픈데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맛있을 것 같아요~ ^^
    부모님 오셔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 저도 대학원 졸업식에 맞춰 부모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시간이 아직도 한참 남은 것처럼 느껴진다지요 … ^^;;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

  13. 김형민 · March 14, 2006 Reply

    부모님 생각에 오늘은 글에서도 혜원님의 들뜬 마음이 느껴지네요~ㅎㅎ 즐거운 시간들 많이 보내셨지요? 반가운마음이 큰만큼 부모님이 많이 그리우셨을텐데 좋은 추억을 마음속 페이지마다 사진처럼 잘 찍어두셨을꺼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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