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언 피자

지난번 피자도우의 대실패 이후로 비닐에 든 생피자도우는 안사려 했었는데 이탈리언인 같이 일하는 애와 집에서 밥해먹는 얘길 하다 (일 얘기 아니면 먹는 얘기..-.-;;) 자긴 냉장고안에 도우가 끊이질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자기동네 피자집에서 사는 도우로 별걸 다 해먹는다고 설명을 해주는데…어찌나 열정적으로 이 어니언브레드를 피알하던지 다시한번 도우를 사서 (이번엔 Trader Joe’s에서 갈릭허브 도우) 시도해봤다.

원랜 포카챠와 같이 푹신하게 부풀어올라야하는데 내껀 하나도 부풀지 않아 어니언 피자가 되어버림. 이번에도 도우탓을 해본다. -_-;;
그래도 캬라멜라이즈 된 양파의 달콤함이 주는 색다른 피자맛. 아주 맛이 있어 주문한 제빵기가 도착하면 제대로된 빵반죽으로 만들어 봐야지.

재료:
피자나 빵 도우(반죽)
양파 큰것 한개 – 채썰거나 잘게 썬다
다진 마늘
타임(thyme)이나 파슬리 잘게 다진것
올리브오일
소금
밀가루 약간 (반죽 다룰때 손에 뭍히기 위해)

오븐을 400도로 예열
1.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채썬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익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양파가 흐물거리고 끈적해질때까지 (캬라멜라이즈) 볶는다. 타임/파슬리를 더한다.
3. 베이킹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바르고 피자도우를 얹어 납작하게 만든다.
4. 도우위에 양파를 얹고 오븐에 넣는다.
5. 도우가 익을때까지 (40분?) 굽고 먹기 직전에 파슬리를 뿌린다.

승연이의 낙 American Idol를 보며 커피테이블에서 먹음. 혹시 몰라(=안먹을까봐) 찍어먹기 좋아하는 승연이 위해 토마토소스와 함께…

그리고 요즘 맛들인 시금치 볶음. 커다란 플라스틱통에 든 올가닉 시금치를 사야 겨우 한접시 나옴.

재료:
시금치 (baby spinach)
버섯 (없어도 됨)
새우
토마토
다진 마늘
올리브오일
소금

1. 시금치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후라이팬에 볶다가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고 잠시(!)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불을 끈다. 시금치가 너무 익지 않도록 주의. 30초 정도만 볶다가 불을 끔.

 

 

16 Comments

  1. 유은혜 · March 4, 2009 Reply

    yummy! why don’t u put some cheese on top of the onion bread? Perhaps, Gorgonzola or soft goat cheese will go well. When tomatoes are season, i also add oven-baked mini-tomatoes as well. Hope you like them !

  2. 뉴욕댁 · March 4, 2009 Reply

    어니언피자 맛있겠어요…저도 냉동(냉장) 피자도우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열심히 푸드채널 보고 있는데…트래이더죠꺼는 비추인가요? 저도 제빵기를 살까 말까 고민중인데 사면 사먹는 빵(샌드위치용 식빵) 비용 다 나오고도 남는지…질문이 많네요..^^a

  3. 신혜정 · March 4, 2009 Reply

    전 샐러드가 더 땡기네요.. 나도 함 해먹어봐야징..피자는 감히 도전 못하겠음!

  4. 엄마 · March 4, 2009 Reply

    시금치 볶음. 나도 함 해볼래. 맛있겠다. 마침 시금치 사놓은게 있네.요즘은 청소에 신경을 안써서 그런가? 색다른거 막 도전 해보고싶네.많이 배운다. ㅎㅎㅎ.

  5. Catherine · March 5, 2009 Reply

    마지막의 시금치볶음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과정도 간단하니 해먹어봐야겠는걸요^_^
    어니언피자도 맛나보이구요

  6. 혜원 · March 5, 2009 Reply

    안그래도 걔가 치즈를 뿌려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담엔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트레이더죠 도우 괜찮았어요. 제가 쫌 오버쿡 했었거든요. 홀푸즈껀 제가 홀그레인껄 사서 비추였고 이건 맛있었고요. 실온에 파는 boboli 피자 크러스트도 해봤는데 별로였고요.
    시금치 볶음은 주로 케일이랑 chard 종류로만 해먹다가 최근에 시금치로 바꿔봤는데 훨씬 부드럽고 승연이도 더 잘먹더라고요. 저흰 밑반찬이 없어서 맨날 이런걸로 땜빵…

  7. 이지혜 · March 5, 2009 Reply

    혜원님, 대체 저 생피자 도우가 보부상 조네 어디쯤 있나요?
    저 지난 번에 갔다가 보볼리에서 나온 실온용 했는데 반응이.. -.- 아이가 맛없는 거 아니면 다 잘먹는데(^^) 그건 안먹더라고요.
    오히려 필즈베리에서 나온 냉장 도우(?) 에다가 해주니까 빵맛이 나서인지 잘 먹더라고요.

  8. michelle kang · March 5, 2009 Reply

    우리 동네에 보부상 조네ㅋㅋㅋ가 없어서 whole foods에도 pizza dough를 파나요?

  9. 혜원 · March 6, 2009 Reply

    보볼리 맛없죠. -.-;
    제가 가는 TJ에는 두곳 다 들어가는 입구 냉장식품 시작되는데 있더라고요. 스시랑 랩샌드위치 파는 그쪽이요.
    그리고 홀푸즈에도 pizza dough파는데요 아마도 제가 그때 multigrain을 사서 맛이 없었던거 같아요. plain사먹는 사람들은 또 괜찮다 하더라고요..(근데 미국사람들 말은 못믿겠어요.ㅋㅋ)

  10. 이지혜 · March 6, 2009 Reply

    오오~~~ 거기 있군요.
    지금 보고서는 난을 사야지 했는데 생피자 도우도 사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1. han jung hyun · March 7, 2009 Reply

    와~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깁니다..
    쉬운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12. yoon · March 7, 2009 Reply

    어니언피자~ 정말 꼭 한번 만들오보고 싶어요.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13. 유정 · March 8, 2009 Reply

    양파광인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그 Trader Joe에서 파는 dough 를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부풀지 않는군요… 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14. teatree · March 8, 2009 Reply

    simple & speed 요리에 추가합니다. 항상 많이 보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15. · March 23, 2009 Reply

    요거 어제 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피자도우를 스탠딩믹서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냉동이나 냉장을 사면 실온에서 한참둬야하는데 그럴필요없으니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리고요. 암턴 어제 정말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당~

  16. 이지인 · March 29, 2009 Reply

    어 저도 오늘 커다란 프라스틱 통에 담긴 올가닉 시금치 사왔는데 조금밖에 안나온다니 배신감이 드네요 -.- ㅋㅋ 그치만 저도 저렇게 해먹어볼래요!!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