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틀을 사두고 딱 두번 만들어 본 마들렌. 그 이유는 끓인 버터를 식힌 후 체에 걸러내야하는 번거로움을 요구하던 첫 레시피에서의 의욕 상실.

체에 걸러내지 않아도 되는 이 레시피는 내가 아끼는 Luscious Lemon Dessert에서…

모든 홈메이드 빵종류가 그렇듯이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호호 불며 먹는 맛이란! 마들렌은 승연이가 좋아하는것들 중 하나다.

재료:
1/4 cup (1/2스틱) 무염버터
2 Tsp 레몬 제스트
1/4 cup 밀가루 (all purpose)
1/4 cup 박력분 (cake flour)
소금 조금
1/4 cup 설탕 (약간 줄여도 됨)
1 달걀
2 달걀 노른자
가루설탕 (나중에 뿌리기 위함 – 없어도 됨)

오븐을 375로 예열
1. 작은 냄비에 버터를 녹인다.
2. 불을 끄고 녹인버터에 레몬 제스트를 섞어서 식힌다.
3. 다른 볼에 밀가루, 박력분, 소금을 잘 섞어둔다.
4. 스탠드믹서/핸드믹서로 설탕, 달걀, 노른자들을 휘핑한다. 걸쭉해질때까지.
5. 3번과 4번을 골고루 섞는다. (이때, 마구 섞지말고, 반죽을 접듯이 살살 섞는다)
6. 마지막으로 식은 버터 믹스(2번)를 더해 잘 섞은후 틀에 붓는다.
7. 노릇해질때까지 12-15분정도 굽는다.
8.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식힘망에 털어내어 식힌다.

 

 

14 Comments

  1. anne · May 20, 2009 Reply

    스타벅스 가면 커피주문할때마다 시선을 뗄수없는 마들렌의 유혹…….참아야하느니라……..ㅠ.ㅠ

  2. 이지혜 · May 20, 2009 Reply

    아, 혜원님, 정말이지 제가 찾던 딱 그 레서피에요. ^^
    저도 그 끓여서 식히는게 싫어서 자주 안만들었거든요.
    그나저나 돌아오셔서 힘드실텐데 이건 또 언제 만드셨나요?
    제 ROLE MODEL이시랍니다. ^^

  3. soyoon · May 20, 2009 Reply

    저는 늘 코스코서 사먹는데 틀을 어서 장만해야겠어요..
    윌리엄네밖에 안파는거같은데 틀도 좀 비싸고…^^;;
    저 레몬제스트는 어디서 사면 될까요?
    그리고 달걀이 3개나 들어가는군요… 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4. 윤희정 · May 20, 2009 Reply

    오셨군요… 한국에서 떠날때 눈물이 난다는 글을 보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고 약간 위안을… (뭔소린지..ㅡㅡ;;)

    마들렌 너무 좋아하는데, 방학을 맞아 한번 만들어야 겠네요.. 그런데, 레몬제스트가 뭔가요? ㅡㅡ;;; 혜원님 레서피는 쉬워서 좋아요~

  5. 윤희정 · May 20, 2009 Reply

    앗, 찾아보니 레몬 껍질을 강판에 갈아 놓은게 레몬 제스트라고 하네요… 이거 그냥 레몬 사서 강판에 갈면 되나요, 아니면 베이킹 용으로 따로 파나요? (무식한 질문만 해서 죄송해요… 제가 요리는 문외한이라…)

  6. olive · May 20, 2009 Reply

    어쩜~ 그렇지안아도 혜원님께 물어볼려했어요. 마들렌 레시피는 언제 올려주실꺼냐고. ^*^ 감사해요. 당장 만들어볼래요. 한국에서 좋은시간 보내고 오신것같네요. 가끔 그런 가족시간이 필요하죠? 저흰 부모님 그리고 가족식구들이 캘리에 계시는데 일년에 한번이 고작이네요. 더 자주 뵈야하는데.. -.-

  7. Amy · May 21, 2009 Reply

    레몬제스트는요~ 가는게 따로 있어요. 감자깎는거 있죠? 그런걸루…근데 그거보다는 더 구멍이 촘촘히 나있어요= 만약 한국에서 구하시기 힘들면 감자깎는걸로 대신 하시면 될듯..근데 그럼 너무 굵게 나올텐데…. 암튼 그걸로 껍질을샥샥 벗겨주신 담에 요리나 베이킹에 쓰시면 넘넘 향기로워요^^

  8. 혜원 · May 21, 2009 Reply

    Kitchen Diary 글 25번 보심 “두가지 강판”이란 제목으로 제가 레몬 껍질 갈때 쓰는 판 사진 있어요. 아주 곱게 (거의 가루수준) 갈리는건데 요즘은 더 날렵하고 자리 덜차지 하는 디자인으로 나오구요. 전 생강도 이걸로 갈아요.
    Amy님 말씀대로 감자깎는걸로 하면 넘 굵게 나와서 이런용도론 부적합하고요. 강판 있으심 그걸로 해보심이…

  9. 윤희정 · May 21, 2009 Reply

    헉… 지금 혜원님 말씀하신 글 보고 왔는데, 집에 굴러 다니던 걸 다른 사람 줬어요….ㅡㅡ;;; 미국 첨 와서 강판인줄 알고 샀다가 잘 안갈려서 한국식 강판 사서 쓰고, 저건 옆집 언니 줬다는….ㅡㅡ;;; 엥…. 고민 고민…ㅋㅋ

  10. 해송 · May 21, 2009 Reply

    저는 실리콘 마들렌느 틀이 있는데, 그건 모양이 저렇게 깔끔하게 나오질 않아요… 기름기도 잘 안닦이고 -_-
    알루미늄팬을 새로 사서 저도 다시 해봐야겠어요…

  11. 혜원 · May 22, 2009 Reply

    저도 실리콘팬들 예전에 다 버렸어요. 오븐에 넣을때도 꼭 베이킹시트에 받쳐서 넣어야하고 잘 씻기지도 않아서요.

  12. min · May 22, 2009 Reply

    저도 요즈음 마들렌 많이 만들고 있는 데 혜원님 레시피로도 해봐야겠네요.
    제가 잘만드는 레시피도 간편하고 맛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http://majona.net/30045091166?Redirect=Log

  13. 준영맘 · May 24, 2009 Reply

    한 번 시도해 보고픈 맘에 키친용품 파는 곳엘 갈 때마다 항상 마들렌 틀을 찾아 보곤 했는데 아직 못구했답니다. 마들렌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용~

  14. 와인짱 · May 24, 2009 Reply

    맞아요~ 실리콘 베이킹틀 진짜 깨끗하게 안씻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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